6월26일 결혼식을 마치고 바로 코사무이로 신혼여행을 떠났습니다.

벌써 신혼여행 다녀온지 2주가 훌쩍 넘었는데 자꾸만 좋았던 생각이 나서 이렇게 후기를 남기게 되네요~^^

 

솔직히 패키지 여행을 선호하지 않는 1인이지만 귀찮음으로 인해 패키지 여행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저것 강요하는게 많다고 대부분 다녀오신분들이 얘기를 했던터라 썩 낵히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쩌겠어요, 선택한건 저의 몫이 였고,,, 공항에서 드디어 가이드님을 만났습니다.

(저희 가이드님은 유재용 가이드님이셨습니다. ) 가이드님과 스케쥴 정리하러 가는 사이 행여 저희가 더울까봐

에어컨이 있는곳으로 장소까지 변경하며 배려를 해주는것이 아니겠어요...

솔직히 살짝 감동 받았습니다.~^^

그리고 패키지를 정하는데 강요식으로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우리 가이드님은 차근차근 설명을 해주시며 편안하게 대해주셨습니다. 신혼여행 오기전에 생각했던거 보다 하고 싶었던게 생기는 이유는 무엇이였을까요?

그렇게 해서 저희는1가지만 하려고 했던 패키지를 4가지씩이나 선택 했습니다.

 

첫날에는 마사지를 받고 파빌로온 숙소에서 짐풀고 시내 구경하는게 스케쥴이였는데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해서

시내구경은 저희가 그냥 포기를 했습니다.  간다 안간다 반복을 하다가 최종으로 내린 결정을 가이드님께 말씀드렸는데 아무말 없이 알겠다며 저녁을 사다 주셨는데... 또한번의 감동... 저녁또한 너무 맛있어서 또 감동ㅠㅠ

 

 

파빌리온 숙소 침대에 보니까 수건으로 너무너무 귀엽게 백조랑 코끼리를 만들어 놓으셨는데 귀여움 폭팔...ㅋㅋ

음식을 많이 가리는 편인데 진짜 진짜 맛있었어요~^^

 

그리고 두번째 날은 아침에 낭유안 섬으로 스킨스쿠버를 하러 가는 날이였습니다.

아침에 스쿠버 업체에서 대리러 오는 셔틀 타고 가시면 된다고 하셨는데 가이드님이 딱 오셔서

그냥 셔틀 타고 가시는거 불편하실꺼 같다며 오셔서 선착장까지 태워주셨습니다. 또 감동.ㅠㅠ

 

 

스킨스쿠버까지 열심히 열심히 하고 재밌게 놀고 왔습니다. 신랑이랑 완전완전 신나게 놀았던거 같아요~^^ 섬이 너무 예뻣어요~ 그리고 저녁은 특별식을 먹는게 좋을꺼 같다며 파빌리온 레스토랑에 식사 예약을 해주셨어요~ 직원분들이 너무너무 재밌고 맛또한 좋았어요~^^

 

세쨋날.. 드디어 콘래드로 체크인을 하러 갔습니다. 세쨋날 일정은 체크인과 핫스파였습니다.

핫스파 사진은 쑥스러워 인증샷도 못찍겠더라구요~^^ 핫스파 받으며 코골고 잔 부부는 저희 밖에 없을꺼 같은 느낌...

ㅋㅋㅋㅋㅋㅋㅋ 너무너무 좋았던 마사지였습니다. 강추강추~ 왜 다들 강추하는지 이해할꺼 같았습니다.

몸이 부들부들~~ 신랑과 감탄했습니다. 이런느낌 처음이야..ㅋㅋㅋㅋㅋ

그리고 숙소에서 여유를 즐길꺼라며 블루투스 스피커를 가져가서 음악틀어놓고 수영장에서 둘만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날씨가 흐려서 바람도 솔솔 불고 덥지도 않고 완전 날씨까지 재밋게 놀수 있게 도와준거 같아요.

 

가이드님께서 이렇게 사진도 찍어 주시더라구요~ 둘이 낑낑대며 아무리 찍어도 안나오던 구도였는데...ㅋㅋ

세계에서 아름답기로 유명한 풀빌라 5위에 뽑혔던 콘래드 인증샷!!!! 굿굿...

 

남들하는건 또 따라 해봐야야죠....^^음하하하하하

조식도 맛있다는 콘래드... 하지만 저는 파빌리온 조식이 더 맛있었던거 같아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콘래드 조식 훌륭했지만 살짝 저랑은 입맛이 안맞았던가 뿐입니당)

 

넷째날은 단독요트... 두둥!!!!! 단독요트 탔는데 부케선물과 함께 사진을 마구마구 찍어 주시는게 아니겠어요..

사진 찍은거 보고 완전 잘찍으신다고 엄지척을 몇번을 했는지 모르겠어요...

 

신랑이 좋아하는 낚시도 했는데 저희는 못잡고 선장님과 직원 분들만 5~6섯마리 잡으신듯...

회를 바로 만들어 주신다는 얘길 들었는데 정말 그자리에서 회를 떠주시는게 아니겠어요...

회를 둘다 못먹는데.... 자꾸 먹으라고 하셔서 살짝 곤란했던 상황이.... 신나게 사진만 찍어 었요~ 맛있는척!!

2시간정도 탔던거 같아요~

그리고 저녁때 시내구경하다 그림이 너무 멋있어서 사고 싶은 마음에 가이드님께 부탁을 했었는데 요트 일정 끝나고

화방으로 함께가서 그림 구경을 했어요~^^ 코사무이 그림대회에서 2등....완전 멋쪄!!

없는 그림을 그려달라  2개를 부탁하고 안될꺼 같은데 화가님은 된다며 다음날 4시까지 완성해놓겠다며 찾으로 가기로 하고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저녁또한 굿굿... 이렇게 또 인증샷을 찍어 주셨어요~^^ 즐거운 시간 보내시라며 가이드님은 살짝 빠져주시고~

센스 굿!!!

 

그리고 마지막날...아쉬움에 시간이 안가길 원했지만.... 시간은 흐르더라구요~

아침일찍 사진촬영이 있었어요~~^^제가 제일 하고 싶었던 거라 기대기대~~^^ 근데 사진은...없네요..

올리고 싶었는데... 70장정도의 사진을 앨범으로 만들어 주셨어요~^^ 기대하고 봤는데...같은 사진이 많이 중복이 되어 있어서 살짝 실망했어요..ㅠㅠ 사진 작가님도 너무 좋으시고 빨리빨리 찍어주셔서 좋았는데...ㅜㅜ

가이드님께서 아침에 작가님하고 같이 오셔서 구경도 하시고 이런 가이드님 또 없으신거 같아요.

마지막 날이라 짐빼야 하는데 덥다며 저는 그냥 있으라시고 신랑과 함께 짐까지 옮겨 주시고~

무한 감사 드리고 있었네요~^^

더 무한 감사 드려야 하는건 그림... 엄청 기대하고 있었는데 2개다 완성이 되었어요~

저희 신랑 완전 신났었지요..ㅋㅋ 이렇게 일정이 마무리가 되었네요~

 

가이드님 덕분에 너무 너무 편하고 즐거운 시간 보냈던거 같아요. 말도 안되는 질문에도 알아보겠다고 항상 말씀해주시고~ 태국에 대해서도 이것저것 말씀해주시시고 그림부탁또한 너무나 흥쾌히... 귀찮으셨을텐데..

정말 정말 너무너무 행복하고 편했던 신혼여행이였네요~^^

신랑과 저 인복은 있니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