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리는 허니문의 첫날....두둥~~~첫날 푸켓은 우기로 비가 쏟아졌다. 베스트 웨스턴 리조트에서의 첫날 아침 조식은 비를 맞으면서 시작했다. 그래도 푸켓에 도착한 날 가이드가 비가 온다고 안놀꺼냐고 비와도 재밌게 놀수있는 여러가지가 준비되어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말을 상기하면 가족과 아침을 맛있게 먹고 일정 시작!!!!

첫날 팡아만 투어 유람선으로 산호초 섬을 둘러보고는 코스. 팡아만으로 이동하는 중간에도 비가 왔었는데 가이드인 염혜원 과장이 이동중에도 우리와 다른 커플을 즐겁게 해주어 웃으면서 선착장에 도착했는데 거짓말처럼 하늘이 개었다. 그래서 시작한 유람선 투어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한컷... 여행의 신나는 시작을 정말 잘 시작한거 같아 기분 업~ 007에도 등장한 섬부터 아바타 촬영지의 모티브가 되었던 섬들까지 정말 멋진 관경이었다.

요컷은 팡아만 투어의 마지막 카누를 타고 더 가까이에서 산호초 섬의 신비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 작은 카누에 몸을 싣고 산호초 섬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었다. 정말 카메라를 들고 찍는 곳곳이 다 화보같은 배경이었다. 중간에 뒤에서 노저어 주시는 아저씨께 말씀드려서 노를 저었는데 생각처럼 되지 않았다. 남자라서 오기를 부려 조금더 해보겠다고 자존심을 세웠는데 그 날 숙소에 돌아와서 팔아프다고 가족에서 때를 썼다. 노를 저어볼려고 생각중이시라면 이 점은 참고...ㅎㅎㅎ

 요건 이번 허니문에서 가족과 내가 모두 만장일치로 최고의 순간으로 뽑은 컷이다. 빠통에 위치한 리조트 옥상의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저녁 만찬과 일몰... 날씨가 흐렸다 개었다 하면서 일몰을 못보는 건 아닌가 걱정했는데 다행이도 하늘이 허락하여 최고의 순간을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보낼 수 있었다. 사진에서 다 표현할 수는 없지만 정말 낭만적인 순간이었다. 구름 사이로 붉은색 태양이 바다에 빛춰지는 모습이란 정말 아아아~~~~ 다시 못 볼 아름다움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날 코끼리 투어 ㅎㅎㅎ 생각보다 코끼리를 타는 시간이 길진 않았지만 태어나 처음으로 코끼리를 타보았던 순간. 코끼리들이 불쌍하다는 생각도 했지만 그래도 충분한 휴식과 조련사 코끼리까지도 충분한 보상을 받는 농장에서의 체험이어서 코끼리에게 미안한 마음을 뒤로 하고 10분간의 체험. 흔들거리는 코끼리 등에서 코끼리의 등을 만지며 조금은 코끼리와 교감 할 수 있는 시간... 코끼리 한 번도 타보지 않았다면 한 번 타보시는 거 추천이요... 익스트림 쪽을 좋아하는 분들은 비추지만 여유로움을 즐기시는 분들에겐 추천합니다.

 그리고 이번 투어중에 저희와 같이 했던 염혜원 과장님 너무 고맙습니다. 항상 웃게 해주고 멋진 사진들 쵝오쵝오!!!!

정말 허니문을 통해서 좋은 볼거리와 휴식 또 좋은 연을 만든 시간이었습니다. 가끔 연락하면서 지내는 오빠 동생으로 가족과도 언니 동생하는 좋은관계를 계속 해 가고 싶네요...

 팜 투어 고맙습니다. 정말 즐거운 허니문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