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25일 오후 2시 결혼식을해서 저녁 8시 40분 방콕행 비행기를 타기에 조금 바삐 움직였다.

공항에 도착은 5시반정도 했지만, 허니문 시즌인건가... 우리가 타기로한 제주항공에서 티켓팅하는데만 1시간이 소요되었다. 여유로울줄 알았더니만;;; 미리 주문해놓은 면세물품들을 찾고 뛰어다니는데.... 어쩔;;;; 타려는 비행기가 50분이나 지연됐다.. ㅡㅡ^ 그래도... 저녁먹을 시간을 주는구나...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맛있는 저녁식사를 간단히하고 비행기 탑승^^

 

5시간 비행이기에 당연히 기내식이 나온다 생각했는데 저가항공이라 기내식도없단다;;;

그 밤중에 뭘 먹기도 애매했겠지만;;;; 그래도 기내식은 해외여행의 꽃 아닌가.. ㅋㅋㅋ

 

도착하니 우리이름이 ㅎㅎㅎ 지연된덕에

 

호텔도착시간도 당연히 늦어졌고, 도착하니 새벽 3시 다되어갔다;;;

더욱이 비까지내리던;;;; ㅎㅎㅎㅎㅎ 다행이었던건 생각보다 덥지 않았던 날씨.. 

 

 

숙소를 3군데 머물게됐는데, 지나고 생각해보니 방콕 아마란스호텔 조식이 제일맛있었다..

버터 가득머금은.... 크로와상과 충전물 많던 오믈렛... 굿굿..^^

 

아침비행기로 코사무이로 떠난다.

많이들 아시겠지만 '코'라는게 섬이라는 뜻. 고로 사무이섬으로 이동~ ^^

 

개인항공이라더니 1시간비행에도 기내식이 나오던 ㅋㅋㅋ

생선죽인가봐.. 신랑이랑 나는 맛좋았는데 못드시는 분들 여럿 계시던;; ㅎㅎ

이때부터 시작일까... 우리두사람은 현지식이 너무 잘 맞았다..

남들은 라면, 고추장 생각난다 한식을 찾았을지 모르지만 우린 전식을 현지식으로.. ㅎㅎ

 

 

공항에서 가이드님을 만나 선택관광 일정을 정하러 식당으로 갔다.

고를수 있던 선택관광은 2가지, 일정 3일에는... 낭유안 호핑투어, 스노클링을... 고르다가... ㅋㅋ

싸웠다. 기본으로 스노클링을할지, 아니면 추가 옵션으로 스쿠버다이빙을 할지 놓고 얘기하다가.

 

후기에서 개인적인 부분까지 말하긴 뭐하지만... 암튼... .중간역할 잘해주신 가이드님 덕분이었겠죠..ㅋㅋ

(이때부터 꽃보다 가이드님, 남편보다 가이드님♡)

한번뿐인 신혼여행인데.... 하고싶은거 다 하고 가자고 결론내고 스쿠버다이빙으로.. ㅎㅎ 그것도 2회^^

4일날은 사파리 투어하기로 결정(이건 낭유안 다녀와서야 결정된;;;;)

 

 

한국에서도 좋아하던 똠양.... ㅎㅎㅎ 태국음식 넘나 좋은거.. ㅎㅎ

 

전신마사지를 받고 코사무이 첫번째 숙소 무앙사무이로 갔다.

반갑다며 전해주신 자스민 꽃팔찌 ^^ 숙소는 길게 뻗은 길따라 줄지어 있고, 풀빌라, 꽤 긴거리라 이동시에 버기(숙소내 셔틀같은 버스)가 필요하지만 요정도는 걸어다닐만함... ㅎㅎ

  

 

 

 

침대위에 꽃, 욕조꽃잎들을 보니 내가 허니문을 오긴왔구나.... ㅋㅋㅋㅋㅋ

웰컴 과일도 준비되어있어 잘 먹고, 저녁도 해변에서 근사하게 먹고 밤산책도 하고..

오전에 잠시 싸운거... 화해하고... ㅎㅎㅎ

 

 

3일일정, 스쿠버다이빙하러 낭유안섬으로 아침배타고 이동.

1시간 이상 배를 타야하는데.. 파도가 많이쳐서... 아침먹은거 게워내시는 분들이 참 많더라는;;;

날이 너무 맑아서 살탈꺼 걱정했는데, 모자도 안들고 나와서;;;; 다행이 구름낀날씨라 더 편하게 놀수 있었다.

신랑이랑 싸워서 얻어낸(?) 스쿠버 다이빙을 하는데...  1회에서 수영도 할줄 아는 신랑이 잠수에는 두려움이 생겼나보다;;; 교육만 받고 바다깊이 들어가보지는 못하고(나만들어감;;;) 중간 쉬는 시간에 스노클링하면서 극복~ ^^

낭유안에서 유명한 코코넛 쉐이크도 한잔 드링킹해주고. ^^

2회에 재미나게 놀자하다가 스노클링에 재미붙여 시간가는 줄 몰랐던;;;;;;;;

30분이나 지체된 상태로 시간확인해서 신랑은 그냥 안해버리고;;;;;; 나는 고프로 수중촬영까지 신청해놓은거 버릴수 없어서 또 혼자 들어가 놀았네..... ㅜㅜ 이미 취소하지 않겠다는 서약까지 한지라.. 돈은 돈대로 다내고... 신랑은 놀지도 못하고;;;; ㅜㅜ 혼자 여행간 사람처럼;;;; 바다속에서 혼자 턱에 꽃받침하고 사진찍고;;;;;;

그래도 안해본거 해보니까.... 넘나;;;; 신나던거;;;; ㅋㅋㅋㅋㅋ

 

 

 

 

분명 볕이 쨍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신랑 선크림을 바르긴했는데;;;;; 어쩐일인지... 드러난 살들이 다 익어버렸다;;

물놀이할때 선크림 정말 잘 바르셔야합니다. 특히 스노클링할때는 뒷다리를... ㅋㅋㅋ 가이드님 조언해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신랑 뒷다리는 더 빨갛게;;; 암튼 다행이 면세에서 쿨링젤을 사와서... 열심히 발라줬네..

숙소로 돌아와 맥주한잔...태국맥주 참 맛있더라.... ㅜㅜ

 

4일째는 아침부터 허니문 스냅사진촬영을 무앙사무이 수영장과 비치에서 간단히 하고,

콘래드로 옮길꺼라 짐을 다 싸들고 나와서 사파리 투어^^

원숭이쇼, 코끼리쇼.. 그리고 코끼리 타고 한바퀴돌기...^^

 

 

 투어 마치고 발마사지 간단히 받고 마지막 숙소인 콘래드로 이동했다.

내일은 호텔에서만 놀꺼다. 그만큼 다른데 가고 싶지 않은 고급진 호텔... ㅋㅋㅋ

이때아님 언제 이런 호사를 누릴수 있을까.. ㅜㅜ

여기 좋은점은 전경이 바다라는거, 개인 풀장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그야말로 절경.. 

   

 

 

무앙사무이에서 꺼내보지도 못한 우리 플라멩고씨... ㅋㅋ 이제서야 물만났다.

(이녀석 팜투어 박람회 이벤트로 받은 녀석이다~~ ^^ 넘나 감사하다는~~ )

다만... 풀장 너머가 낭떠러지?? ㅋㅋㅋ 플라멩고 위에 올라타서 놀기 좀 무섭던 구조의 수영장;;;

아쉽지만 적당히 놀다가 신랑이랑 수영하기로.. ㅎㅎ

 

 

현지 가이드미팅 시작부터 싸우는 모습을 보인지라...

가이드님 계속 우리 신경써주신다... 나이도 동갑이었던지라... 더 그랬는지;;; ㅎㅎㅎ

이런 선행(?)은 남기지 말라하셨지만... 그래도 넘나 감사한거....ㅜㅜ

 

잠깐 망고먹는 팁하나?? ㅋㅋ 나는 숟가락으로 슥~ 발라먹었는데 컵 이용하면 좀더 수월하게 큰덩어리로?? 양껏 먹을수 있다... ㅋㅋㅋ

 

 

 콘래드에 있던 무료 프로그램하나.

옆에 섬으로 요트타고 이동해준단다.

바다 한가운데에서 스노클링할수 있었던건.. 나중에야 알아서...

나는 예쁜 치마 입고 갔네;;; ㅋㅋㅋㅋ 아쉽게 스노클링 못했지만 날씨가 너무 좋아서 사진찍고 놀기만도 좋았던 시간

 

 

 

매드섬아일랜드???

이런 서비스... 괜히 콘래드가 아닌가보다... 비싼값 하는 호텔.. ㅎㅎ

 

신랑은 여기서 놀고 살 더 탔다;;;;

 

벌써 마지막날이다...

왓쁠라이렘 사원 구경하고, 라텍스, 특산품, 보석가게.... 구경하고 마사지받고 귀국 준비.. ㅜㅜ

밤비행기로 이동하다보니... 5박7일이 길게 보이지만 또 딱히 그렇지만도 않다...   

 

 

코사무이공항은 아름다운 공항 10위안에 드는 공항이란다.

단층구조에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공항... ㅎㅎ 출국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스낵바도 무료로 이용하게 해준다.

이게 또 맛까지 좋다... ㅋㅋㅋ

 

 

느린 x컴퓨터로 후기 올리는데 1시간 넘게 소요되었다;;; ㅋㅋㅋ

사진 사이즈 조정하는거 자동 프로그램 좀 넣어주심 참 좋겠다. ㅋㅋㅋ

 

팜투어 박람회에서 김승희대리님도 친절하게~ 좋은 여행지 추천해주셔서 감사했는데

현지에 도착해서도 너무 좋은 임은진가이드님 만나 잊지못할 처음이자 마지막일허니문을 잘 보내고 왔다.

 

신혼여행 패키지라해서 당연히 5~6커플이 버스타고 관광다니는거라 생각했는데,

1:1가이드라니.... 우리 입맛까지 고려해서 식사장소까지 섭외해주시고...

ㅎㅎ 신랑보다 가이드님이 더 좋았으니 말 다했지....

 

더위 많이 타서 동남아로 가는 여행 내키진 않았는데, 막상 가보니 지금부터 겨울까지는 동남아 여행이 괜찮을듯하다~

적당히 더운 기운이 나쁘지 않았다. ㅎㅎㅎ (몇년전에는 방콕 파타야를 진짜 한여름에 다녀와서;;;;;;)

 

.... 지금 한국에서 서울에서 신혼집에서 이런 후기 쓰고 있는 현실이 믿기지 않는... ㅎㅎ

그리운 그 시간 오래오래 간직하겠습니다.♡ 팜투어 쌩유~ 대리님, 가이드님 쌩유 쌩유~~~ ♡

 

 

덧: 귀중품은 캐리어에 절대 넣지마세요... 집에 돌아와보니 신랑 캐리어에 넣어둔 지갑이랑 현금이 도난당했다..

신용카드만 남겨두고 없어진거.... 이리저리 연락해보니 동남아에서 왕왕 발생하는 일이라고... ㅜㅜ  주말에 연휴까지껴서 아직 해결되지 못했네요... 내일 다시 방안을 찾는걸로....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