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14일 코사무이 신혼여행 일정!
1일차. / 코사무이 도착+ 태국식 저녁식사 + 마사지
우선 비행시간이 넘나 길었어요 .지침ㅠ
인천->방콕 5시간 10분!
방콕(수완나폼)->코사무이(사무이공항) 40분~1시간 정도..
새벽 9시 10분 비행기로 출발해서 현지 시간 5시쯤?
(시차는 태국이 한국보다 2시간 빨라요.)
수화물찾는곳을 착각해서 엉뚱한곳에서 있었지 뭐에요.. 덕분에 우리 은진가이드님 1시간 정도를 기다리셨데요 ㅠㅠ
낮선곳에서의 긴장감도 있었고, 한시간 가량 늦게 나와 가이드 언니한테 엄청 죄송해서 마음이 계속 불편했는데 은진가이드님(이하 언니라고 칭할게요!) 특유의 유쾌함으로 저희 두사람의 긴장을 풀어주셨어요!
4박 6일동안의 일정 설명을 듣기 위해 공항과 조금 떨어진 식당으로 이동~!
깔끔하고 이국적인 분위기의 식당에 도착하여 시원한 수박쥬스를 마시며 일정 브리핑을 하다보니 꼬르륵
배고프던 참에 시켜주신 첫 태국음식!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 음식이래요.
볶음밥과 치킨돈까스 소고기볶음 채소볶음 맑은국 등 (음식들의이름은 정확이 모르겠어요)
맛있게 저녁을 먹고 마사지를 받고 숙소인 식스센스풀빌라로 고고싱:-D
(이후 마사지는 거의 하루에 한번은 꼭 받았어요)
아~ 역시 넘나 좋은거 ㅋㅋㅋ
한국은 팬션하나 잡으려고 알아보면 사진과 실물이 다른경우가 정말 많잖아요, 식스센스 절대 사진빨없어요
오히려 사진에 다 담기지 않아 아쉬울 따름 ㅠㅠ
어쨌건 내일 낭유안 스노쿨링+스킨스쿠버다이빙 일정을 위해 일찍 취침!
2일차. / 낭유안섬(스노쿨링+스킨스쿠버다이빙)
아침 일찍 서둘러 로비로. 조식대신 도시락을 준비해 주셨어요~
도시락을 먹고 있으니 은진언니와 우리의 하얀 벤이 도착했어용
차 안에서 이동하는동안 낭유안 섬으로 들어가기 위한 이런저런 주의 사항 및 안내를 자세히 해주셨어요
든든합니다.. 여기서 저기서 어리버리하고 있으면 어디선가 짠 하고 나타나서 인솔해주시고 장비 및 챙길것들을
누구보다 먼저 챙겨주셨죠. 어쨌든! 섬으로 들어가기 위해 배에 탑승- 1시간? 정도 배를 타고 도착한 낭유안섬.
저희는 스노쿨링보다는 다이빙이 하고 싶어 업그레이드를 했다죠.
그것도 2회로! 아~~~ 2회 밖에 못한다는 사실이 넘 속상. 많이 아쉬워요 ㅠㅠ
코사무이신혼여행 예정이신분들은 비용이 조금 추가 되더라도 꼭! 스킨스쿠버다이빙으로 업그레이드 하세요.
스노쿨링은 언제 어디서든 할수 있지만 낭유안섬에서의 다이빙을 할 기회는 이번 뿐이자냐요.
한국인 강사님에게 장비착용부터 물속에서의 수신호 등등 교육을 받은 후에 커플들에게 한분의 강사님이~!(대부분 외국사람인데 한국말을 어느정도 하세요, 의사소통에 큰 문제는 없었어요)
1차, 2차 우리 강사님 바비~!
유명한 코코넛쉐이크도 마시고
신혼여행 통틀어 가장 태국 현지식이였던 점심도 먹고~
(우리들 입맛에 맞지는 않아요ㅜ 저 수받에서 조차 향신료 냄새가..)
스노쿨링도 하고싶었는데 다이빙 2회를 하고 파라솔 그늘에서 조금 쉬다보니 시간이 벌써 나가야할시간 ..
아쉬움을 남긴채 돌아왔어요. 다음에 꼭 다시 오겠노라 다짐한채!
돌아오는 배는 정말 오래걸렸어요...
2시간이였는지 그 이상이였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배에서 너무지쳐 숙소 도착하자마자 은진언니(가이드님)가 준비해주신 도시락을 먹고는 바로 뻗어 잠들었다는..
감동의 도시락+손편지 ♡
여행 내내 이러한 소소한 배려에 감동~ 친언니같이 챙겨주시고, 우리 부부에게 선배로써 조언도 해주시고
태국에 대해 많은걸 알려주셔서 그냥 다녀온 여행이 아니라 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많은걸 알게 되었어요 ^^
(언니가 강조한 어디 붙어먹은 나라인지 어떻게 생겨먹은 나라인지 까지도 알게 됨요^^)
이런 가이드있나 또 있나 몰러~.~
도시락 냠냠-후 뻗음 zZzZ
*아참, 신랑이 지나가는 말로 고추장이 먹고싶다고 했었는데 , 그 말까지 기억해두셨다가
도시락과 함께 고추장튜브를 같이 보내주셧어요!! 덕분에 밥 두공기 쓱~
3일차. / 요트 + 자유시간
요트를 타러 가는날이에요.
요트 업그레이드를 하고싶었지만,,,
모든걸 다 업그레이드 할수 없었기에 ㅋㅋ
그래도 만족만족.
요트에서 맥주와 음료, 한식 도시락 거하거 먹고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아주 엄청나게 찍었어요.
배에 계신 직원분들께서 사진을 찍어 주신다고 하셨는데 저희는 셀카봉도 있고 누군가가 사진을 찍어준다고 하면 그렇게 불편하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패스했는데 집에와서 보니 다 셀카더라는.꼭 이렇게 나중에 후회됨.
꼭 찍어달라고 하세요....ㅋㅋㅋ 백장중에 한두장은 건지겠죠 ㅋㅋㅋ
오늘 일정은 요트가 끝~!
4시던가 5시던가. 이제부터 다음날 저녁까지는 자유시간.
숙소가는길에 편의점에 들려서 맥주도사고 라면도 사고 과자도사고 한꾸러미 장을 봤어요.
덕분에 우리 냉장고는
오엥 ㅋㅋ 사진에는 잘 안나왔는데 냉장고도 모자라서 테이블위에 쌓아 놓았어요 ㅋㅋ
*아 그리구.. 일부러 그런건아닌데 망고스틴이 너무 먹고싶은데 파는곳이 없어서 징징거렸더니
짜잔 . 또 이렇게 사다 주셨더라구요
하루에 한번씩은 은진언냐(가이드님)한테 감동하는중 ㅠㅠ♡
4일차./ 자유시간+ 차웽시내구경 + 씨푸드레스토랑(저녁)
자유시간 일정으로 빈둥빈둥 식스센스 여기저기를 다니며 여유를 즐기다가
여태 귀찮아서 못가봤던, 은진언냐가 왕추천했던 메인풀장. 이게 왠걸 왜 이제야 왔는지 ㅠㅠ
진짜 최고! 수영장도 너무 깊지도 얕지도 않아서 물놀이 하기 좋았고 , 뷰가 최고:-)
얼핏 바다와 이어진것만 같은 ~
신나게 물놀이를 하는데 저녁식사 시간이 조금 앞당겨 졌다는 연락을 받고 부랴부랴 버기를 타고 #50 숙소로!
오늘은 기대하고 기대하던 바다가 보이는 레스토랑에서의 씨푸드 저녁~!
저녁은 업그레이드를 했어요
뭔가 4박 6일 중 하루정도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내고싶어서 선택~! 후회없는 선택이였어요 ㅋㅋㅋ
음식맛도 맛이지만 분위기 좋은 사진들도 많이 건졌고, 또 진솔한 이야기를 할수 있는 시간이였으니까요 ㅋㅋ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차웽시내 구경을 갔어요.
태국국왕의 서거로 뒤숭숭하고 위험할수 있다는 은진언니(가이드님)의 걱정에도 포기할수 없었어요
아기자기한 태국 기념품이 사고싶었고, 여행 내내 너무 호화롭게 딱딱 정해진 곳만 다니다보니
이런 야시장? 진짜 태국을 느끼고 싶었거든요~~~
근데 생각보다 위험하지 않았어요, 차웽시내를 한바퀴 쓱 돌고 발마사지를 받고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어요.
마지막 코사무이에서의 밤이라서 센치해지기도 했지만 이런 센치해진 기분으로 신랑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어 좋았습니다. 저희는 꼭 다시 오자고 다음을 기약했어요^^
5일차(마지막날)/ 기념품샵투어
ㅠㅠ
오지않을것만 같던 마지막 날이 밝았어요.
짐은 어제 밤에 싸놓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마지막 점검을 하고 식스센스를 오랫동안 기억하고싶어 숙소사진을 여기저기 찍었어요 ㅋㅋㅋ
개인풀장 앞에서 마지막으로 발좀 담궈보자며 찍은 발사진
아쉬워라~ ㅠㅠㅠ
조식을 먹고 10시에 체크아웃을 하고 은진언니(가이드님)과 우리의 하얀 밴을 타고 기념품샵투어를~!
사고싶은건 많았지만.. 필요한것들로만 너무 무리되지 않는 선에서 구입했어요. 라텍스 목배게 득템 ㅋㅋㅋ
마지막 공항에서 돌아가는길을 너무나 자세하게 알려주셔서 올때와는 다르게 헤매이지 않고 곧장 비행기 탑승까지 완료햇습니다~!
* 아 ,,,, 우리의 은진가이드언냐께서 마지막 선물로
김치볶음밥과 돈까스를....
ㅠㅠ 안그래도 출출했는데 이렇게 고마울수가...
앞으로 얼마나 여행을 다닐지 모르겠지만 은진가이드님같은 분은 절대 못만날것 같아요 힝 ㅠㅠ
너무 아쉬워서 '다음에 꼭 다시 와서 연락드릴게요!' 했는데.. 왜 ' 오지마요!' 그러셨어요??
ㅠㅠㅠ 왜왜왜 ㅋㅋㅋ 또다시 코사무이를 찾게 된다면 연락 할꺼에요 ㅋㅋ 받아주셔여 ㅋㅋㅋㅋㅋ
이렇게 후기를 남기다 보니 4박6일이 너무나 생생하네요.
이 기억으로 앞으로 결혼생활 화이팅 할수 있을것 같아요 ^^
여행너무 즐거웠구요, 감사했습니다 ♥
*보너스(식스센스 조식 및 홈서비스, 식사에요 어쩌나 훌륭한지 꼭 보여드리고 싶어서요 ^^!)
푸니폰 태국 국왕의 명복을 빕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