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월16일 일요일 예식을 마치고 코사무이로 신혼여행 다녀왔어요.

저희 부부는 코사무이라는 곳을 사실 아예 몰랐었는데요,

웨딩 박람회 갔다가 소개를 받아서 사진을 몇개 찾아보고는 코사무이에 가야지-하고 다짐했었습니다.

처음에는 팜투어가 아닌 다른 투어에서 소개를 받았었는데, 예약을 하진 않았었어요.

섬 사진을 보면 너무 가고 싶은데, 첫번째 여행사에서 소개를 해주는 프로그램이나 숙소가 그닥 마음에 끌리진 않는거에요. 그냥 코사무이를 가지말까 하고 고민을 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두번째 웨딩박람회에서 팜투어의 유소연 차장님을 만나게되었는데,

바로 당일 계약을 해버렸습니다. :)

코사무이에 대한 확신을 들게 해주시는 자신감 있는 설명과 후회하지 않을거라고 말씀해주시는 모습, 그리고 무엇보다 추천해주시는 숙소들, 프로그램들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여러번 고민하지 않고, 바로 결정을 하게 된거죠!

코사무이를 다녀온 지금 그 결정에 대해 너무나 만족하고 있습니다.

아름답고 깨끗한 섬, 좋은 날씨, 고급 리조트와 친절한 직원들

무엇보다 친 언니처럼 챙겨주어서 저희 신혼여행을 더욱 뜻깊게 만들어주신 박설희 가이드 언니!!!

많은 분들이 코사무이에 가셔서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렇게 후기를 남겨요.

1. 섬 자체 에 대한 느낌

코사무이는 태국어로 깨끗한 섬 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이름처럼 너무나 깨끗하고 아름다운 섬이었어요. 한국에서 네이버 지도봤을때는 우기라 계속 뇌우, 흐림으로 되어있어서 무척 걱정했었는데요. 기우였어요. 정말 고맙게도 한참 자는 밤 시간에 비가 오고, 활동이 많은 오전, 오후에는 맑고 선선한 날씨가 지속되었습니다. 가끔 비가 오더라도 금새 그쳤고요.

정말 너무나 맑고 깨끗한 동남아의 섬, 상상하던 그 자체였습니다.

2. 숙소에 대한 느낌

1) 탱고럭스

코사무이로 넘어가서는 탱고럭스라는 풀빌라 형 리조트에 묵었습니다. 공항 및 낭유안섬 등으로 가는 주요 관광지와 매우 가깝고, 무엇보다 태국스러운 느낌의 인테리어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희는 박설희 가이드 언니가 첫날 마사지 후에 일찍 리조트에 데려다주셨어요. 맛있는 망고와 망고스틴도 함께 주셨구요. 그래서 바쁜 프로그램들 속에서도 첫날 매우 편안하게 리조트에서 휴가를 만끽할 수있었습니다. >< 저희는 도착하자마자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공용 수영장에 갔어요. 일찍 가서 그런지, 저희의 전용 풀장처럼 사용했습니다. 가이드 언니가 로맨틱 디너까지 코스로 넣어주셔서, 맛있는 스테이크도 먹었어요. 처음 방에 들어설때도 허니문 분위기가 나는 예쁜 침대 장식도 아기자기했고, 여러모로 너무나 만족스러운 곳이었습니다.

2) 포시즌

아직도 포시즌의 풍경이 눈에 아른 거릴 정도로 너무 멋진 곳이었습니다. 세계적인 명성에 걸맞는 친절한 서비스부터, 너무 멋진 풍경까지 뭐 하나 부족한 점이 없었어요. 투숙객들만 이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 비치에는 카약부터 스노쿨링 까지 다양한 액티비티를 무료로 이용할수 있었구요. 공용 풀장, 바도 무척 고급스러웠습니다. 이곳은 워낙 넓어서 꼭 버기를 타고 다녀야 해요. 버기를 타는 재미도 있습니다. 처음에 들어갈때 무슨 쥬라기 공원에 온 것 같았어요.

조식도 최고였어요. 푸른 바다와 야자수가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맛있는 아침이라니! 정말 꿈같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왔습니다. 포시즌이 좋았던 점은, 시설이 현대적이지 않고 전통적이면서도 고급스러웠따는 점입니다. 저는 그래서 남편이랑 3년 내로 또 코사무이 포시즌 오자고 약속했어요.ㅎㅎ

3. 프로그램에 대한 느낌

저희 부부는 가이드 언니에게서 설명을 들었던 프로그램 중에서, 추가비용을 내고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1) 낭유안섬 스킨스쿠버 다이빙 오전/오후 2회 2) 프라이빗 요트 투어 3) 핫스톤 마사지 2회 4) 포시즌 풀빌라 2시간 스냅 사진 촬영  이렇게 4가지를 진행했어요. 어떤 것을 할지 몰라 언니에게 추천을 받았던 프로그램들인데, 네가지 모두 너무너무 만족스러웠어요.

1) 낭유안섬 스킨스쿠버다이빙

남편은 스쿠버다이빙 자격증이 있긴한데, 몇년만에 한거거든요. 그런데 남편 말이 진짜 필리핀에서 해도 이렇게 물고기가많았떤 적은 없었따고 하더라고요. 열대어와 산호초가 투명하게 보였습니다. 처음에 1회만 할까하다가, 1회만 하면 후회할 것 같아서 오전,오후 2회로 했는데 너무 잘한것 같아요. 낭유안 섬 가시면 꼭 스쿠버 다이빙은 2회를 하시길 추천드릴게요!

2) 프라이빗 요트 투어

보통 8-12커플정도가 한 배를 탄다고 하는데, 저희는 좀더 둘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어서 둘만 타는 요트 투어를 신청했어요. 날씨도 너무 좋았고 요트에 타고 있던 태국 분들 (베트맨,슈퍼맨)도 재미있었습니다. 사진도 많이 찍어주시고, 낚시도 했었어요. 가이드언니가 허니문이라고 적힌 코코넛 케익+샴페인도 주셨고, 배위에서 맥주와 과일도 공짜로 마음껏 먹고.....너무너무 좋았어요!

3) 핫스톤 마사지

신혼여행때 제대로 마사지 한번 받아보고 싶어서, 신청했어요. 핫스톤 마사지+스파+해초씨앗팩+오일마사지까지 2회를 받고 나니 몸이 괜히 가벼워 지는 것 같더라고요. 손예진이 좋아하는 마사지샵에서 했는데, 벽에는 사진도 걸려있었어요.ㅎㅎ 손예진이 좋아할만큼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와, 쾌적한 곳이 마음에 드는 곳이었습니다.

4) 포시즌 스냅 촬영

기본으로 구성된 촬영에 만족하지 못하고,,, 욕심을 내서 신청했는데, 만족스러웠습니다. 2시간동안 작가님께서 오셔서 룸에서, 개인풀장에서, 비치에서 다양한포즈로 예쁘게 사진을 찍어주셨어요. 마치 그 시간만큼은 연예인이 된 것처럼 둘이 재미있게 촬영했어요. 사진은 한달 정도 뒤에 나오고 앨범까지 제작을 해주신다고 하네요. 작가님도 너무 좋으셨고, 사진도 빨리 보고싶어요!

4. 가이드에 대한 느낌

이번 여행 중에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이 바로 좋은 가이드언니를 만났다는 점이에요! 어색함따위는 첫 만남부터 날려버리고, 코사무이에 있는 기간 내내 너무 즐겁고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신경써주셨습니다. 삼시 세끼 매번 맛있는 음식, 멋진 까페와 바를 소개시켜주셨고, 중간중간에 깜짝 서프라이즈로 꼼꼼하게 신경써주시는 모습들에 완전 감동받았어요. 특히 낭유안 섬을 갔다가 나올때, 저희의 사진으로 만든 접시를 미리 챙겨주셨던 점.. 프라이빗 요트 투어때 감동 케이크, 피곤할때마다 룸으로 적절하게 넣어주시는 맛있는 요리들.. 그리고 무엇보다, 프로그램 동선을 너무 적절히 조절해주셔서 체력에 무리 가지 않고 정말 행복한 시간들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진도 엄청 많이 찍어주셔서 지금 사진앨범에도 언니가 찍어주신 사진만 몇장이나 되는지도 모를정도에요. (사진 구도도 너무 잘 잡아주셨습니다.) 언니 덕분에 코사무이에 대해서 더운 만족할 수 있었어요. 이자리를 빌어서, 언니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싶어요. 정말 평생에 남을 소중한 시간들을 추억으로 만들어주신 가이드언니! 저희가 또다시 코사무이가서 언니 꼭 찾아갈게요^^

마지막으로 공항 갈때 챙겨주신 맥도날드 콘파이 진짜 맛있었습니당. >< 하나하나 친언니처럼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남편도 가이드 잘 만나서 너무 좋았다고 계속 얘기하네요! 팜투어 회사에서 가이드에게 주는 시상 같은게 있다면 꼭 박설희 가이드님께 주시길 부탁드릴게요 ^^

하고 싶은 말은 너무 많은데, 말 재주가 없어서 이정도로 마치겠습니다.

결론은 앞으로 어디로 신행여행 갈지 고민하는 예비신혼부부들께 정말 후회하지 않으실거라고 강력 추천하고 싶다는 거에요.

섬 이름처럼 깨끗하고 빛나는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멋진 추억을 선물해주신 팜투어, 유소연차장님 그리고 박설희 가이드 언니

다시한번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 항상 건강하세요!

다음에 또 연이 닿아 함께 하길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