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1월 6일부터 11월 11일까지, 4박 6일 - 태국 카오락으로 신혼여행을 막 다녀 온 신혼부부입니다
저희는 사실 결혼은 10월 29일날했지만 일주일 후인 11월 5일날 결혼하는 신랑친구네 부부가 있어서
신혼여행을 같이가기로했어요.
신혼여행을 준비할 때 박람회를 다닌다거나 여기저기 인터넷을 검색한다거나 여행사를 알아본다거나 하는 거
없이 "같이갈래?" 한마디에 그냥 "그래~" 했답니다.
그래서 사실 카오락에 대해서도 많이 알아보지도 않았어요.
사실 푸켓에서 차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는 것도 신행날 알았어요^^;;;
신랑네 친구부부 결혼식이 늦은 관계로 뱅기시간이 안돼서 푸켓에는 조금 늦게 도착했어요
태국시간으로 7~8시 정도, 우리나라시간으로 9~10시정도에 도착했지여.....(우리나라와 시차는 2시간)
아 넘나 지겹고 힘든것
엉덩이 종기날뻔한것....
경유지로 곧장 안가고 방콕에서 입국심사해서 미아될뻔했어요. 아.......절레절레
지친거 보이시죠? ㅠ ㅠ
스님스럽게 나온 사진을 끝으로 신랑님께서는 폰을 넣으셨답니다.....
멀쩡한 사진이 없어여/ 감안하고 봐주세요
아!! 사진엔 없지만 푸켓에 도착해서 본격적으로 카오락 여행을 하기 전에 김치찌개를 먹고시작했답니다.
김치와 조미료..........겁나 맛있었어요
그리고 그 때 눈치챘어야했어요, 전 전형적인 한국사람입맛에 초딩입맛이란걸.......
처음 이틀은 더헤븐에서 묵었답니다.
도착하자마자 비가 엄청나게 왔지만 춥지않으니 댓츠 노노! 걱정없어요^^
어디든 리조트가면 수건으로 이케이케 꾸며줍니다.
처음엔 정성스럽게 해체 작업을 했으나 그 다음 숙소에서부턴 그냥
이불을 들고 바닥을 향해 탈~탈~ 털어주시면 됩니다.
저희는 두번째 숙소 체크인할 때 만취상태라 기억도 가물가물합니다ㅋㅋㅋ;;
사진....어떻게 뒤집나요? ㅠ ㅠ
헤븐. 저희방 수영장에서 찍은 사진인데 왜죠? 왜 뒤집어진거죠? 뭐죠?
베란다 나가면 바로 앞에있는 단독 수영장이예요^^
방마다 view 와 수영장을 쓸 수 있는 방갯수가 틀리겠지만 저희는 4개 방이 쓰는 걸로 되있었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어요.
이때까지만해도 수영에 수.자도 못하는 신부였기 때문에
물에 둥둥떠다니는 것만으로 만족했답니다. 방 앞에 있는 수영장은 깊지않아요.
저처럼 수영 못하시는 분들도 걱정은 댓츠 노노 >_<
이제 포기했어요. 귀찮겠지만 고개를 요래요래 돌리셔서 보셔주세요.....ㅠ ㅠ
조식먹으러 가면 메인 풀장이 똬악!!
정말 입맛이 돌아요. 그런데 전 태국음식을 못먹더라구요......
이번에 알았어요...
너무 슬펐어ㅠㅠ
그래서 조식은 언제나 오믈렛ㅋㅋ
바디랭귀지로 열심히 주문해서 먹었어요/ 서양인들 흉내낸다고 빵도 겁나 냠냠
본격적으로 허니문 투어가 시작돼요.
저희는 버릴 수 있는 옷을 들고가서 막막 입고 다다다~ 버리고 왔어요.
투어의 시작은 4커플이었으나 늘 이렇게 3커플이 함께했답니다.
ATV를 시작으로
코끼리도 탔어요^^
사진찍자고 쫒아가는데 얘는 자꾸 도망가요ㅠㅠ
잘 타면 코끼리 목에도 탈 수 있게 해주고 사진도 엄청나게 찍어주시는데
어머나....사진을 찍어주시는 지 알았더니 동영상이더라구요ㅠㅠ
매니저님께서 다 타고나면 수고한 코끼리들에게 바나나 나눠주라고
바나나도 사주셔요.
바나나를 미친듯이 먹는답니다 정말.....귀욤이들>_<
뗏목도 타요
카오락에서 제일 무섭다는 세가지를 다 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이 모든 걸 하기전에 그 유명한 타이마사지를 받았어요.
묵다라란 마사지샵에서 받았는데
신랑은 서울에서도 자주 마사지를 받거든요~
정말 한국이랑 다르다. 차원이 다른데?! 란 말을 했답니다.
카오락 매니저님들이 추천해주시는 진주가루로 오일마사지를 받았어요.
한시간은 타이마사지, 한시간은 오일마사지로 두시간 코스를 진행했어요
추천해요! 두번해요! 열번해요!
저희도 다담날이었나 또 받았어요ㅋㅋㅋㅋ
본격적으로 술파티가 벌어졌답니다.
야시장을 가시면 꼭! 먹어봐야되는 음식이 있어요.
그중에 하난데 이건 다른 매니저님들은 안사줄지도 몰라요ㅋㅋ
저희 매니저님은 언제나 늘~ 저희와 함께 술자리를 지켰답니다^^
제 폰은 소중하기에 신랑폰만 들고 나갔더니 사진이 1도 없어요.
아 이 무심한 남자
제 얼굴은 잊어주소서.
여긴 야시장인데 안주가 아니고 음식만 사서 맥주집에 들고가면 앉아서 먹을 수 있어요
바로 옆집이 매니저님이 자주 가는 집인데 너무 거기만 가서 미안해서;;;
그 옆집을 왔어요^^ 여기가 넓고 더 좋아요ㅋㅋㅋ
매니저님들께서 추천해주시는 음식들은 정말 백프로 장담하고 드셔도됩니다^^ 짱짱맛!
저희는 여기서 사진엔 없지만 세부부가 다 같이 먹었는데
술값이.............10만원이.......베케이션머니 그게머죠?
진즉에 다쓴거 같은데?
술을 저희처럼 많이 먹지않는한 하루에 만원도 안든다는거ㅋㅋㅋ
매니저님 등골 휘는 소리가 들려요.
그렇지만 매니저님이 얻어먹는거 절대절대 아니에욧!
매니저님이 먹은 건 매니저님이 계산. 신사시죠?ㅋㅋ
다음날! 대망의 시밀란투어
스노쿨링과 스쿠버다이빙ㅋㅋㅋ
스쿠버다이빙 사진을 매니저님께 아직 못받았어여.ㅋㅋ
눈에 많이많이 담으세요^^
스노쿨링과 스쿠버다이빙은 정말정말 최고예요!!
수영못하는 사람이 더 유리하다는 스쿠버다이빙. 정말 짱짱맨
저 너무 돌아댕겨서 정신차려보니 신랑 놔두고 혼자 놀고있더라구요;;
물먹어서 괴로워하는 사람 옆에서 미친듯이 논 1인입니다.
태국음식의 정말 정말 일부랍니다.
저는 저희 신랑의 국적을 의심했습니다.......
4박 6일있는 동안 4Kg가 쪘더군요.
저는 살이 빠졌구요.....하아 내남자..절레절레...
앤디매니져님 보고있나? ㅋㅋㅋㅋ
여긴 술술술 거리고 현지음식현지음식 거리는 저희 3부부를 위해 데리고가주신
매니저님 단골 음식점.
여기 음식 나올 때마다 사람들이 미쳤다고한다.
미친듯이 먹었다고 한다
술도 미친듯이 먹었다고 한다
2차로 또갔다고 한다
양주 사들고 식당가서 다같이 먹은거 처음이었다고 한다
매니저님이 심하게 놀랬다고 한다.
그 주당 부부들 여기있네요^^
나 뭐 신랑놔두고 매니저님이랑 찍었누?
다음 날이 한국오는 뱅기타는 날이었어요
시체가 두 구 있었어요^^
더더더 많은 얘기 적고싶지만 또 술약속이 있어서 나가봐야겠어요
아참!! 태국음식 못먹는 저지만
앤디 매니저님이 시켜주시는 한국스러운 음식들과 쌀국수와 볶음밥은 최곱니다^^
앤디매니저님은 정말 현지음식점만 데리고가주시는데-
감히 최곱니다^^
저희 또 갈꺼예요^^ 다음엔 매니저님 계시는 푸켓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