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10일에 결혼한 유부녀 된지 이제 1개월도 안된 따끈한(?) 새댁의 허니문 후기입니다 :)

 

인천 팜투어에서 친절쟁이 정진팀장님을 만나서 수월하게 발리 여행이 차곡차곡 준비됐어요.

 

좀 성급하게(?) 신혼여행을 선택한 탓인지 계약 후 신혼여행까지 시간이 너무 많이 남은 탓인지

 

거의 1년이란 긴 기간동안 정진팀장님한테 수시로 카톡해서 괴롭혔답니다ㅋㅋㅋ

 

 

 

숙소 바꿔주세요부터 시작해서 혹시 4박 6일에서 5박 7일로 기간을 연장할 순 없나요 까지..ㅋㅋ

 

진상중의 초 진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도 친절하게 다 응대해주셨던 팀장님!

 

복받으실거에요.....ㅋㅋㅋ

 

 

 

예식을 마치고 다음날 발리로 떠났답니당.

 

대한항공 타고 갔는데, 정말 쉴틈없이 먹을 걸 주셔서 영화 한편 보고 먹고 자고 하다보니

 

금방 덴파사르에 도착하더라구요 ㅎㅎ

 

 

숙소는 리조트 2박 풀빌라 2박이었는데,

 

유파샤 2박 + 힐튼 2박이었어요.

 

 

힐튼은 계약당시 그랜드 니꼬였는데, 힐튼에서 중간에 인수를 했더라구요 :)

 

 

유파샤는 리조트 옥상 위에 있는 풀장은 들어가보진 못했지만 놀기엔 다소 작았어요..

 

뭐 리조트 풀장 들어가서 놀 시간도 없었지만요 ㅎㅎ

 

 

객실은 깨끗했답니다.

 

신랑은 풀빌라만 생각하고 왔는데, 그냥 호텔 느낌이라 당황했대요 ㅋㅋ

 

 

시내 한가운데에 있어서, 오전에 잠깐 쇼핑하기도 좋았어요.

 

다만 차가 많이 막혀서 이동할 때는 좀 불편한건 있었어요.

 

 

제가 향신료 냄새를 잘 못맡는 편인데, 조식도 맛있어서 늘 2접시 씩 비웠답니당.ㅎㅎ

 

 

 

첫날은 새벽에 도착해서 정신없이 잠들기 바빴고,

 

첫째날같은 둘째날에는 럭셔리 해양스포츠를 했어요 :)

 

 

꼭 일정표대로 안하고 가이드랑 그때 그때 따라서 일정이 바뀌니까 좋더라구요.

 

도착해보니 한국분이 계셨고, 바나나보트는 재미없다고

 

파라세일링을 추천해주셔서 추가금내고 그거 탔어요 ㅎㅎ

 

 

제트스키, 스킨스쿠버, 스노쿨링 다 해봤는데

 

스킨스쿠버를하고 스노쿨링을 하니까 진짜 재미 없더라구요.....

 

 

스노쿨링은 금방 나왔어요..ㅋ

 

스킨스쿠버할때 고프로로 사진 찍어서 파일 받는거 추가금 있는데

 

저희는 저희꺼 가져가서 추가금 따로 안받고 그냥 찍어주셨어요 :)

 

 

 

아 해양스포츠할 때 마땅히 샤워할 곳이 없어요..

 

비누도 없어요... 저흰 수건만 따로 호텔에 요청해서 챙겨가지고 다녀왔는데 씻을 곳이 없어요..

 

가이드는 바로 스파가니까 거기서 씻으라고 했는데

 

 

거기도 씻을 건 마땅치 않아요....ㅠㅠㅠㅠ

 

 

그게 좀 아쉬웠고 바다가 그리 깨끗하지 않은 그냥 서해바다 느낌...

 

 

 

해양스포츠는 걍 그랬어요 ㅋㅋ

 

 

 

망고스파는 엄청 기대하고 갔는데,

 

사실 스파 4번 중에 만족했던 건 힐튼 마사지 하나뿐.. ㅠㅠ

 

 

꾹꾹 눌러주는 태국식 안마를 기대했는데,

 

그냥 몸에 이것저것 치덕치덕 바르고 쓱쓱 문지르는 느낌? 

 

 

그리고 일단 넘나 야해서.. ㅋㅋㅋ

 

아무리 부부라지만 다 보이는 요상한 일회용속옷 하나 덜렁 입혀놓고

 

엎어라 뒤집어라 알아서 씻어라 하는데 진짜 너무 민망했어요. ㅋㅋㅋㅋㅋㅋ

 

 

아 둘째날 서핑은 완전 대만족했습니다 :)

 

 

팁이 아깝지 않은!!! ㅋㅋㅋㅋㅋㅋ

 

 

잘탄다고 칭찬도 맘껏해주시는데 너무 신이났어요 ㅋㅋㅋ

 

일정 주의사항에는 서핑복 따로 챙겨가야한다고 했는데

 

그냥 래쉬가드 바지만 챙겨입으시면 위에 서핑복은 빌려주세요 ㅋㅋㅋㅋ

 

 

 

저희는 우기었는데, 딱 놀때는 비가 안오고 날씨 쨍쨍 좋다가

 

다 놀고나면 비가와서 노는데 전혀~ 지장이 없었어요

 

 

 

셋째날 자유시간에는 풀빌라에서 원없이 놀았답니다.

 

힐튼 정말 너무 친절하고 좋았어요.

 

 

오전에 잠시 조식먹으러 다녀오고, 10시에 무료 스냅촬영진행했어요.

 

이후에 풀빌라 풀에서 한참 놀다가 리조트 풀에서 슬라이딩 타면서 원없이 놀았습니다 ㅋㅋㅋ

 

 

오후 쯤 되서 리조트 내에서 양식으로 메뉴 1개씩 먹었는데 립 너무 맛있었어요.

 

이후에 스파도 하다가 5시부터 칵테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고해서

 

 

2시간동안 신랑이랑 죽치고 앉아서 계속 리필했는데 너무 친절하게 잘 가져다주셨어요.

 

 

안주도 빵빵하니 너무 좋았습니다.

 

 

저녁은 발리컬렉션 나가서 먹을까 했는데 그냥 리조트 내에서 먹었는데

 

완전 맛있었어요. 나가면 아쉬웠을뻔했어요

 

 

 

마지막날은 사실 저희 신랑이 아파서 제대로 놀진 못했어요 ㅠㅠㅠㅠ

 

배탈이나 몸살도 아니고 무려... 치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가이드가 너무 친절하게 현지지사 담당자분이랑 연락해서

 

치과도 수배해주시고, 원래 코스에 한식당 없었는데 한식당으로 변경해서

 

한식당에 미리 죽도 요청해주시고 너무 감사했어요 ㅠㅠ

 

 

사실 이런 후기 잘 안쓰는데 진짜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이후에 기념품 쇼핑 하는데까지 찾아오셔서 안부까지 물어봐주셨는데 어찌나 감사하던지 ㅠㅠ

 

 

먼 타지땅에서 너무 감사하고 든든했어요!

 

그리고 한국에서 정진팀장님도 소식 들었다고 연락 따로 주시고 ㅠㅠ

 

 

진짜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던 신혼여행이었습니다.

 

 

 

팜투어 늘 번창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때문에 엄청 고생한 발리 가이드 그대!!!

 

 

우리 때문에 생애 처음으로 치과도 가보고 통역도 해주시고 너무 감사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