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1/8 일요일에 예식하고 1/9 월요일 아침비행기로 떠났어요.

방콕에서 경유하고 사무이에 도착하니 비가 콸콸콸 쏟아지더라구요...

우기를 피해서 왔는데 좀 당황했죠 ㅠㅠ

가이드님 만나서 마사지를 받고 쥬스마시면서 일정을 정리했어요.

저희는 옵션으로 스파, 스냅촬영, 씨푸드디너를 했는데 너무너무 만족했어요. ^^

신랑이 타이식을 못먹어서 한식으로 저녁먹고 차웽코브 숙소에서 바로 뻗어버렸어요.

둘째날 낭유안섬 가는날에도 비가 와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낭유안에서는 비가 안와서 잘 놀았어요.

비치타올을 깜빡했는데 가이드님이 빌려주신 레인코트 덕분에 안춥게 갔다올수 있었어요^^

저녁까지 비가와서 씨푸드디너는 정자안에서 먹었는데 오히려 분위기있고 좋더라구요.

낭유안에서 코코넛쉐이크를 못먹은 우리를 위해서 가이드님이 쉐이크도 시켜주시고 수다떨면서 비오는 밤을 즐겼답니다.

다음날 포시즌 풀빌라 들어가는 날이었는데 2박만 하는게 아쉬워하는 저를 위해서 가이드님이 포시즌에 얼리체크인도 알아봐주셨어요. 다행히 포시즌에서도 가능하다고 해서 2시간이나 일찍 들어갈수 있었어요. ^^

덕분에 풀로 2박 보낸거 같아서 넘 감사드려요. ^^

셋째날 스파 받고 가뿐해진 몸으로 포시즌에 입실했어요.

도착하자마자 와와와 감탄사를 연발했죠.. 넘 아름다웠는데 좋다는 말로도 부족한 느낌이었어요. ^-^

가이드님께서 한식도시락으로 보쌈 떡볶이 보내주셔서 배불리 먹고 간단히 짐정리하고 메인비치에서 사진도 찍고 스노클링, 자전거도 타고 숙소로 돌아왔어요.

메인비치랑 메인풀장보다는 역시 풀빌라안에 있는 우리만의 풀장이 더 좋더라구요. ^^

저녁엔 타이식 도시락을 먹었는데 신랑은 잘 못먹어서 제가 맥주랑 배불리 먹었답니다. ㅋㅋ

넷째날 스냅촬영이 8시부터라 조식부페 오픈시간 맞춰서 갔는데 경치가 끝내주더라고요..

아 이게 진짜 신혼여행이구나 하는 느낌이 퐉!! 들었답니다. ㅋㅋ 조식도 역시 맛있더라구요.

숙소와서 8-10시까지 스냅촬영을 마치고 풀장에서 자유시간 보낸뒤 가이드님께서 업그레이드해주신 메인풀장 레스토랑에서 피자와 파스타로 점심을 했어요.

포시즌 넘 좋아라하는 저를 위해서 점심까지 업글해주신 안다형 가이드님 넘 센스쟁이!!

점심식사 마치고 메인비치 옆에 전용비치가 딸린 숙소가 있었는데 신랑이랑 오붓하게 사진도 찍고 인생샷 건졌답니다. ^^

포시즌 가시는 분들은 여기서 꼭 사진촬영 해보세요~ ^^ 강추합니다~

숙소와서 낮잠좀 자고 풀장에서 또 놀고 저녁엔 스시, 생선구이, 돈가스가 담긴 일식 도시락을 먹었어요.

그리고 가이드님께서 챙겨주신 파김치 덕분에 밥먹을때마다 넘 행복했다는요. ^^

저희가 인천공항 도착하는 날이 1주년이라 미리 기념케잌을 하고 싶었는데 가이드님께서 케잌도 구해주시고 축하글씨까지 새겨주셔서 덕분에 사진도 잘  찍고 넘 감사했어요. ^^

마지막날 떠나는게 넘 아쉬워서 조식도 여유있게 먹고 체크아웃할때까지도 사진을 엄청 찍어댔네요. ㅋㅋ

담에는 무조건 포시즌으로 바로 와서 오래 있다 가자고 신랑이랑 약속했는데 이뤄질지... ^^;;

직원들도 넘넘 친절하고 조용하게 휴식하기엔 넘 좋았어요.

체크아웃하고 쇼핑관광이었는데 필요한것만 사자고 결심했지만 결국엔 세곳에서 만족할만한 쇼핑을 했네요 ㅋㅋ

1주년 선물로 신랑 탄생석인 페리도트랑 진주 귀걸이 선물해준 신랑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

점심으로 제육볶음&김치찌개로 배불리 먹고 마사지 받은후 사무이 공항에 도착했어요..

어찌나 아쉽던지요 ㅠㅠ 방콕에서 수속 밟고 톡 보내달라던 가이드님..

저희 들어갈때까지 엄마의 맘으로 뒤에서 지켜봐주시고.. 순간 울컥했답니다 ^^;;

나중에 방콕올일 있으면 연락달라던 가이드님~ 그약속 꼭 지켜졌으면 좋겠네요 ^^

제 신행로망은 무조건 휴양지 풀빌라였는데 견적부터 계약까지 수고해주신 유소연 차장님..

현지에서 엄마처럼 친구처럼 언니처럼 살갑게 대해주신 안다형 가이드님..

두분 덕에 잊지못할 허니문을 보내고 왔습니다. 너무 감사드리고요.

내년 결혼기념일에도 여기서 여행가고싶은데 그때까지 안다형가이드님이 꼭 계셨으면 좋겟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