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몸으로 웨딩 준비하게 된 커플이였습니다. 급하게 알고 가게된 웨딩 박람회를 통하여 알게된 팜투어는 유일하게 완벽한 약속수행을 해준 업체 랍니다. ( 그 박람회를 통한 모든 업체들이 크고 작은 실수를 하는 바람에 신경이 많이 곤두서있었거든요.)

2016년 12월에 예약할 당시 임신 초기였던 저에게 신혼여행은 무리가 되는게 아닐까 걱정되었는데 상담해주시는 분이 "태교여행으로도 많이 가고, 비행거리도 4시간 남짓 , 또한 지카바이러스 가 발생 되지 않는 곳" 이라고 꼭 집어 주셔서 더이상 의심할 여지도 없었고 고민할 필요도 없이 예약하게되었습니다.

 

2017년 2월 18일 결혼식을 올렸고 드디어 2월 19일 저녁 8시 10분 비행기 출발!

사실 저는 거의 10년만에 그리고 신랑은 처음 가는 해외여행이라서 아무것도 몰라요 였지만 사전 팜투어에서 보내준 자세한 설명문으로 헤매지 않고 무사히 출발했답니다!

20일 새벽 1시40분 쯤 괌에 드뎌 도착하였고 정말 덥구나 라는 날씨를 느끼며 입국심사까지 다 하고 나오니 2시 20분쯤 된거 같았습니다. 공항에 가이드 분이 나와계셨고 저희를 포함해 다른 신혼부부 3커플과 함께  롯데호텔로 고고씽 하였습니다. 밤에 도착하여서 그런가 이땐 아무것도 보이지 않더군요 ㅋㅋ 그렇게 첫날은 바로 잠에 들었습니다

2017년 2월 20일 여행첫째날(일수로는 2일)

사진설명 : 잠옷차림으로 나온 우리 둘 커플 ㅋ 신랑 얼굴 넘 그래서 모자이크함 ㅋ

20일  오전 8시30분에 조식을 먹으러 갔습니다. 여기서 우리 초짜 신혼 부부가 실수한 한가지.. 9시에 홀에서 만나 바로 시내투어 가는건데 가이드분이 처음에 신랑이름만 말하면서 9시까지 홀에서 보자고 하길래 저는 신랑만 그 시간에 나가서 미리 일정설명 같은거를 하면서 미팅하고 언제까지 내려와라~ 하며 저를 ;;; 데릴러 오는줄알고 ㅋㅋ 전 신나게 조식을 먹고 신랑만 내보냈는데;;신랑이 허겁지겁 와서 하는말이 "다른 커플 다왔어 9시에 시내관광 바로 출발하러 모이라고한거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둘은 조식먹으러간 노메이크업에 (그나마 전 선글라스라도 꼈으니..다행) 잠옷 차림으로 먹던 조식을 뒤로 한채 ㅋㅋ 바로 시내관광하러 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사진설명 : 그 와중에 찍은 조식 사진 ㅋㅋ 호텔조식을 즐기고 있을때 찍은 사진

우리 이런 에피소드 하나 만들었다고 ㅋㅋ 하면서 그냥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했답니다.

첫번째로 간곳은 괌의 독립을 기념한 자유의여신상을 축소시켜놓은 ㅋㅋ 빵빠레크기의 횃불을 들고있는 자유의 여신상 이였습니다. 앞에 탁트인 바다가 정말 굿! 이였습니다.
한 15분정도 포토타임을 갖고 두번째로 간곳은 오래된 천주교 성당 (2000년쯤에 태풍으로 부서져 다시 지어서 신식 깔끔한 성당) 과 주지가 손님맞이 했다는 주지사관저를 둘러보면서 코코넛 음료를 마시고 마지막으로는 슬픈 사랑의 전설을 간직한 사랑의 절벽을 둘러봤습니다. 

사진설명 : 미니 자유여신상 앞에서 찍은 사진과 그 앞 바다에서 찍은 신랑사진

사진설명 : 두번째 장소 주지사관저 에서 괌대표꽃 꽂고 찍은사진 / 사랑의 절벽 대표 동상앞에서

위에서 말했듯 잠옷차림으로 돌아댕겨 ㅋㅋ 사진속 모습이 초췌합니다 ㅋ

그렇게 실수로 시작한 신혼여행이였지만 우리는 나름 그것이 더 추억이라고 긍정마인드로 점심을 먹고 호텔방으로 들어와 이번엔 제대로 사진좀 찍고 보자고 둘다 꽃단장을 하고 ㅋㅋ 롯데호텔이 있는 투몬시내,투몬해안가 를 거닐러 나갔습니다~~ 둥그렇게 펼쳐진 해안가는 롯데호텔 말고도 여러 호텔들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있었으며 다 연결이 되었습니다

사진설명 : 투몬해변가 배경으로 찍은 사진들

호텔 앞쪽은 투몬시내 뒤쪽은 해안가 정말 여기서 사는 사람들은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비록 저희가 있는곳은 관광지 여서 더 그렇게 느꼈는지 몰라도 괌 자체 바다와 날씨가 전 맘에 들었습니다.) 날씨는 우리나라 한여름 만큼 덥지 않았고 초 여름 정도의 날씨였습니다.

사진설명 : 투몬해변가 배경으로 찍은 사진들

해안가에서 찍은 사진들 올려봅니다 ^^ 이쁘게 봐주세요 나름 임산부라고 만삭 사진 촬영 컨셉으로 포즈를 취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설명 : 투몬시내 배경으로 찍은 사진들

그렇게 두시간 남짓 해안가, 시내 구경을 하고 숙소로 돌아오니 제 발목이 퉁퉁부어있었습니다 ㅠ 어차피 저녁식사 이후 전신 마사지 예약이 되어있었기 때문에 잘되었다고 생각하며 ~~ 받으러 가봤는데 이건 기대했던거 이상으로 효과가 확! 있었습니다 부었던 제 발목이 가라앉았거든요 ㅋㅋ 신랑이랑 상체를 탈의하고 받는 마사지라서 좀 이상 야릇(?)하기도 하였습니다 ㅋㅋ 진정한 여행 첫날(여행일수로는 2일째라고 할수있죠) 이렇게 마사지로 일정을 마쳤습니다.

사진설명 : 마사지 받으러 가는 길

2017년 2월 21일 여행둘째날(일수로는 3일)

어제와 마찬가지로 맛있는 조식을 폭풍식사를 하고 투몬 시내에 있는 티갤러리아에 가서 신랑이 서프라이즈로 가방하나를 사줬습니다. 기분이 아주아주 룰루랄라 시작하게 되었지요 ㅋㅋ 그리고 점심으로 중국식으로 먹고 돌핀크루즈 일정을 진행하였습니다. 여러 호텔들을 거쳐서 같이 체험할 분들을 태우고 가게되어 살짝 시간은 오래걸리는거 같았습니다.

사진설명 : 돌핀크루즈 일정에서 찍은 사진들

한시간 반 남짓 걸려 도착하여 호화요트(라고 써있었지만 ㅋㅋ 그냥 요트 로 보였어요 ㅋ) 를 타고 야생 돌고래를 찾아 항해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볼수 있으려나 걱정했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 돌고래 한 무리들 여러마리로 구성된;;를 볼수있었습니다. 그렇게 돌고래를 보고 스노쿨링,낚시 하는 포인트로 이동하여 신랑은 첨해본다는 스노쿨링을 함께 즐겼습니다.

고개 를 숙이고 안숙이고에 따라서 세상이 달라지는 그 진풍경은 정말 잊기 힘들거 같습니다 ^^

사진설명 : 돌핀크루즈의 주인공인 돌고래떼

 산호로 만들어진 섬이란 명성에 맞게 수많은 산호초들과 이쁜 물고기 구경 실컷하고 낚시도 하였으나 아쉽게도 잡진;;못했습니다. 그리고 요트에서 음료와 회를 나눠주는데 전 임산부라서 날것 주의해야되서 ㅠ 아쉽게도 회를 즐길수가없었어요 신랑은 회와 맥주를 꺄~~~~~ 꿀맛이라고 ㅋ 하더군요

사진설명 : 돌핀크루즈 일정에서 찍은 사진들

그렇게 만족스러운 돌핀 크루즈 투어를 끝내고 숙소들어와 씻고 난 후 저녁을 먹고 쇼핑천국 괌의 대표적인 쇼핑몰 중 마이크로네시아 몰을 쇼핑하러 나갔습니다. 솔직히 쇼핑천국이라고해봤자 저희 커플 지갑사정으로 뭐 얼마나 사겠어 하면서 갔는데 진짜!!! 엄청 싸고 사고싶은것들이 즐비했습니다. 시간상 이날 저녁에는 한번 둘러보고 아무래도 내일 다시 와야겟다고 일정을 정한 후 숙소로 돌아왔답니다.

사진설명 : 호텔방 에서 본 해변가

2017년 2월 22일 여행둘째날(일수로는 4일)

전일 자유일정으로 이뤄진 이날은 어제 구경만하고 온 마이크로네시아 몰을 포함하여 괌에 오면 꼭 들려야 한다는 쇼핑몰 추가 2곳까지 하여 총 3곳을 둘러보기로 일정을 잡고 오전 8시쯤 조식을 먹고 바로 GPO로 고고씽했습니다. 버스비나 큰 차이가 없어서 한인택시를 이용했더니 정말 편하더군요 카톡으로 예약도 되고~~

사진설명 : GPO무료셔틀 버스 안에서

 
GPO 가서 타미 매장에서 신랑 옷들을과 지인 선물 옷 몇가지를 구입했고 무료셔틀버스를 이용하여 K마트로 이동했습니다. 괌에서 무료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했다는것이 왠지 자랑스러웠던 우리 커플 ㅋㅋ K마트는 우리나라 롯데마트,홈플러스 등과 같은 곳으로 여기서는 아기용품들과 비타민제등을 구입했습니다.

사진설명 : K마트 가는길 / K마트 앞에서

그리고 가이드가 추천해주었던 도스버거를 먹었는데 점심시간이라서 그런지 원래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엄청 긴 줄을 기다려 먹었습니다. 우리나라 수제 버거 와 같은 느낌으로 기대만큼은 아니였지만 나름 맛있게 먹었습니다.

사진설명 : 도스버거 매장 앞에서 / 도스버거 사진

그렇게 마지막 코스로는 마이크로네시아 몰에 있는 메이시스 에 가서 아기옷 앞으로 4개월 후에 태어날 우리 아기 옷들을 개월수 대로 몇번 고르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원래 수요일마다 차모르 시장이라고 열리는데 거기 갈려고했으나 제 몸상태가;;안조아서 아쉽게도 거긴 못갔습니다. 이날 밤 비행길로 떠나야해서..

사진설명 : 롯데호텔수영장배경으로 / 투몬해변가의 밤야경

호텔로 돌아와 저녁을 먹고 호텔 수영장을 이용하였습니다. 하루종일 돌아다니며 쇼핑에 지친 몸을 온천탕에서 지지고(?) 밤 야경이 배경이되는 투몬 해변가를 거닐면서 앞으로 우리 어떻게 살자 하는 다짐을 신랑과 함께 하였습니다. 나름 낭만적인 ^^ 마무리 였습니다.

사진설명 : 괌 떠나오는 비행기안에서 괌의 야경사진

그렇게 우리 커플의 신혼여행일정을 마무리 하였고 방에 들어와 짐정리를 다 끝냈는데 한국 날씨가 안조아 비행기 연착으로 원래 괌 시간으로 2시40분비행기로 돌아와야하는데 4시 10분 출발하게 되었고 한국에 8시쯤 도착하였습니다.날씨가 안조아서 비행시간도 갈때보다 조금 더 걸렸습니다.  끝까지 현지에 계신 가이드분이 배려해주시고 어떻게 해야할지 상세히 알려주시고 순산하라고도 ^^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하지만 안전하게 갔다가 도착해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

사진설명 : 한국도착직전 비행기 안에서의 바깥풍경

이렇게 조금은 짧은듯 아쉬운 신혼여행이였지만 괌을 선택한건 너무나 잘한거같아요 아이낳으면 그땐 아이와 함께 괌을 더 방문하고 싶습니다 ^^ 저를 배려하여 괌을 추천해주신 팜투어 담당자분과 현지 가이드분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 저와같이 임신을 한 상태로 신혼여행 가시는 커플들에겐 정말 괌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