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흔하지 않고 가격도 비싸지 않은 곳을 원해서 코사무이로 결정했어요

17년 4월 1일 예식을 마치고 인천공항으로가서 먼저 미팅을 진행했는데

이승철 팀장님께서 해외여행이 처음인부부니 잘 설명 부탁드린다고 코멘트 남겨주셨더라고요

많이 여쭤봤는데 상세히 설명해주셔서 방콕에서도 헤메지 않고 현지인 가이드분 만나서 첫 날 방콕 아마란스 호텔에서 잘 묵었어요

다만 비행기시간이 많이 연착되서 새벽 5시에 도착해 두시간만에 나가야했지만 깨끗하고 조식도 가짓수가 많아 좋았어요

다시 공항으로 가서 현지인가이드분 (꿀귀요미)이 직접 짐부치고 티켓발권하는것도 도와주셔서 헤맴없이 코사무이에 도착했어요

작은 코사무이 공항에서 늦게 나온 짐을 찾고 출구로 나갔는데 김소형 가이드님을 만났어요.

언니라고 부르라며 살갑게 대해주시고 칭찬퍼레이드에 몸둘바를 모를정도였는데 유쾌하시고 쾌활하셔서 여행내내 비오고 흐렸지만 파이팅넘치고 즐거웠어요

음식>

가자마자 유명한 타이마사지로 피로를 풀고 기다리던 코사무이의 첫 식사!

점심은 현지식으로 먹었는데 향신료 걱정이 많이됐었거든요. 그런데 너~무 맛있었어요 향이 덜한 곳으로 엄선해서 데려가주셨어요.

이때부터 먹방에 눈이떴어요. 먹고놀고자고x100 그런데 쏘가이드님 덕분에 진정한 사육이 뭔지 알게됐죠ㅋㅋㅋ

길가다가 맛있는거! 생각나서 맛있는거! 일정 소화하러 가다가 망고스틴 한가득 안겨주시고 또 가다가 코사무이 맛집 찰밥+닭꼬지집에 들러서 배터지도록 한가득, 치킨먹고싶다니까 태국치킨 맛보라며 또 한가득..생각나서 망고도 선사! 우리 친언니도 이렇게 안해주는데 너무너무너무 감사했어요ㅠ 추천해주신 음식, 사주신 음식들이 입맛에 맞지 않는게 하나도 없었어요

싸온 라면이 무색해질 정도였으니까요! 그런데 라면하면 낭유안 갔을 때 스노쿨링 후에 먹었던 신라면도 별미예요

노라부리 풀빌라 조식은 비싸니 꼭챙겨먹으라고 쏘가이드님께서 당부하셨는데 두군데로 식당이 나눠져있었어요 

한쪽은 바다가 보이고 새들이 위에서 날라다니는 식사전용공간하고 다른쪽은 디저트공간??? 뭐 어떻게 나눠져있는지는 모르는데 저희는 한 번 조식 먹을때마다 두군데 다 들려서 배 찢어질때까지 먹었어요. 낭유안 갈 때 노라부리에서 준비해줬던 도시락 음식들도 볼 수 있었어요. 특히 건열대과일이 올라가있는 빵이 꿀맛ㅋㅋ 싸줬던 샌드위치 재료들은 다 있는데 똑같은 맛이 안나서 실패..

맥주는 원없이 먹었어요ㅋㅋ 병맥이 40바트 정도라 일정 끝나면 적어도 세캔 이상은 사서 마셨어요

디너로 랍스타를 먹으러갔는데 영화에서만 보던 해변에 테이블과 의자들.. 비가와서 사진만 찍었지만 그 자체로도 넘 예쁘고 랍스타와 다른 음식들도 맛있었어요! (아래 사진은 팔다리 삭제당한 랍스타들..)

물놀이>

노라부리 리조트는 개인풀과 메인풀2개가 있는데 다 스파가 가능하구요 비가오나 천둥번개가 치나 미친듯이 놀 수 있어요ㅋㅋ

바람에 감자칩이 개인풀로 날려서 그 이후로는 많이 못들어갔지만ㅠ 메인풀에 장대비속에서 논다고하니 쏘가이드님이 로비까지 개인 스노쿨링 마스크도 가져다주셔서 완전 감동이었어요 😢😢

마사지>

스파마사지 꼭 받으세요 백번 받으세요. 한국서 비싼돈주고 마사지 왜 받았는지 모를만큼 좋았구여

다시 4박 묵게된다면 4박동안 스파마사지 4번 받을예정이에요ㅋㅋㅋ 건식마사지나 발마사지도 어떻게 불편한부분 꾹꾹 찾아 눌러주시는지 신기했고 시원했어요!

요트+스냅>

디카대신 폰으로 찍었는데 주고받기도 편하고 보정하기도 편해서 만족해요

따오 라는 친구가 사진도 찍어주고 회도 썰어주고 같이 춤추고 꽃도주고 친구랑 닮아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신랑은 요트가 제~일 좋았고 따오처럼 코사무이에 살면서 요트에서 일하고싶다네요ㅋㅋ

2시간이 너무 훌쩍 지나가버려서 아쉬웠어요 어떤 섬 앞에까지 갔는데 풍경은 크으👍👍👍

차웽시내>

블로그에서 시내에 트랜스젠더바와 클럽, 바가 좋다고해서 엄청 기대했어요

유명한 아크바에서 불쇼도보고 사람구경도하고 넘 좋았어요

자리에 앉기전에는 바닥에 개가있는지 확인 한번 하시는게 좋을듯해요 모르고 확 들어갔다가 발에 몰캉한게 차여서 깜짝 놀랐어요 개팔자가 상팔자인 코사무이라 동물이 엄청 많더라구요ㅋㅋ

솔로바에서는 물담배도 해보고 춤도추고 거기 화장실은 정말 무서워서 11시 전에는 꼭 숙소로 들어갔기때문에 북적거리는건 못봤어요

젠더바는 드림걸스랑 무슨 카바레에 갔는데 몸매 쩔고 행동도 여성스러워서 상대적박탈감 느낍니다

심지어 카바레에 판빙빙닮은분이 있어요 입구에서 그분이 사진찍자니까 자리를 뜨지 못하던 신랑...🤔

사원>

마지막날에는 체크아웃을 하고 사원에 갔는데 문이 닫혀있었어요

번쩍번쩍한곳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닭 비둘기 거위 조류가 엄청 많아서 차에 빨리 타고싶었어요

마지막까지 맛있는 김밥을 들려 보내주시고 방콕공항에서 갈아타는 법까지 프린트로 상세하게 설명해준 쏘가이드님께 정말 감사하고 몇번이나 다시 오면 꼭 뵙고싶다고 인사하고 한국으로 돌아왔어요 아침일찍부터 잘 갔냐고 또 챙겨봐주시는 가이드님께 또 한번 감사드리고 이상으로 코사무이 후기 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