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25일에 예식을 하고 26일 코사무이로 신혼여행을 갔던 새댁입니다~

어느덧 벌써 두달이 다 되어가네요~~

하는것도 없이 시간이 훌~~~쩍~~~ 지나고.. 하루하루 신행을 그리워하는 요즘~~

오늘이여서야 후기를 올립니다.. ^^^^^

 

결혼도 처음이고, 신행도 처음이라....ㅋㅋㅋㅋㅋㅋ 많이 설레이고 많이 기다렸던 신행~~~

너무 기대했던 탓인지.. 아님 하늘에서 결혼을 축복해 주신 탓인지~~

4박 6일중 가는날, 오는날 빼곤.. 죄다~~ 비가 왔습니다... 힝... ㅜㅜ

어찌되었든.. 저희의 신행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

＃첫째날은, 귀욤(?), 아름다운(?) 시골같은 사무이 공항에 도착하여 만나자마자 반겨주시는 우리 가이드님을 처음 뵙고~

신나게 설명을 들으며 차를타고 식당으로 가서 저녁 식사겸 OT를 했습니다~~

(한국에선 추웠기에 긴팔을 잔뜩 입고 갔는데... 태국도 덥겠지만 그래도 괜찮을거라며 묵묵히 버팅겼던 우리 부부..

 결국 가이드님이 주룩주룩 땀을 흘리는 신랑을 보시고선 안되시겠는지 옷부터 갈아입자 하셔서.. 식당가자마자 옷부터 갈아입었네요^^;)

그렇게 즐거운 식사와 OT를 하고 여행코스의 시작인 마사지 샵으로 향했습니다~

(태국의 마사지는 정말.. 좋습니다!! 시원해요^^)

마사지를 받고, KC리조트로 향했습니다~ (저희는 KC리조트 2박 + 포시즌 2박을 예약했습니다)

호텔안에 들어가서 짐을 풀고 편안한 휴식을 취했습니다 ^^

 
＃ 둘째날은, 스킨스쿠버를 하기위해 배를 타고 낭유안 섬으로 향했습니다~

오전엔 날씨가 좋아서 부푼마음을 잔뜩 안고 출발했는데.... 점점점 날이 어두워지더니~ 결국 비가 오더군요~

신행의 비가 이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ㅜㅜㅜㅜㅜ

스킨스쿠버 네타임중 두번째 타임이였는데... 비가 계속 오는 탓에 리조트에서 가져갔던 타올도 미리 다 젖었더랬지요~~(추워서 계속 후덜덜덜)

하지만... 물속에 들어가면 어차피 젖을거.. 비오니까 나름 낭만이다(?) 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바닷속으로 들어갔습니다~

비와서 걱정했는데 오히려 바닷속이 더 조용하더군요 ^^^  

물을 너무 무서워하는 저 때문에 스킨스쿠버를 해야하나 하지말아야하나~~ 수십번 수만번 고민했지만..

수중포토촬영도 신청했고, 신랑한테 미안해서 용기를 내서 전문가님의 도움에 이끌려 결국 들어갔습니다~

생각보다 적응을 잘해서 사진도 찍고... 물속에서 짓지 말아야 하는 미소도 지어서 물도 먹어 물밖으로 뛰쳐 올라오고~ 켁켁 거리고~ 다시 사진찍겠다며 물속으로 들어가고... 그렇게 추억의 낭유안섬에서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일정을 다 마친후 다시 배를 타고 오는데~~ 어머!! 배 바이킹 타는줄~~~~

비가 많이오고 태풍도와서 흔들흔들~~ 멀미한다고 배 안에서 비닐나눠주고,,, 주위에서 오바이트하고.. 배바이킹 신나게 타고 왔습니다. ^^ (불안했지만 나름 추억^^^)

＃ 셋째날은, 요트 타는날!!!

저희 부부포함 두커플이 요트를 탔다지요~ 보통 세커플정도 탄다는데~ 저흰 다행이두 두커플이 타서 여유롭게 사진도 찍고~ 요트에서 주는 점심도 맛나게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구~~ 드디어.... 대망의 기대곳~ 포시즌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포시즌 가는길에 너무 좋으신 우리 가이드님 저녁 만찬을 사주시고, 과일도 사주시고, 눈치없는 신부는 귀요미 파인애플 가격이 무게로 측정되는지도 모르고 무조건 큰거를 샀더랬지요..(가이드님께 너무 죄송했답니다..^^;) 맛있는 먹거리를 사고 포시즌 도착!!

포시즌은 정말 "우와~" 감탄밖에 나올수 없는 곳입니다.

체크인할때 간단히 설명을 듣고 버기를 타고 룸으로 향하는데~~ 또한번 "우와~~~~~~~~"

룸에 도착해서 설명을 듣고 요기조기 구경하는데~~ 또 "우와~~~~~~~"

정말이지 "우와~~~~"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곳이였습니다~

평소에 표현이 많지 않은 신랑도 어찌나 우와~~를 외쳐대든지... 죽기전에 언제 또 와볼수 있겠냐며.... ㅋㅋ

솔직히 결혼준비과정에서 신행 선택할때 포시즌 고민 많이 했는데 강력히 추천해주신 남태욱 주임님한테 감사했어요 ㅋㅋ 왜 그렇게 포시즌을 강추하셨는지 그때서야 알았답니다.. ^^

강추했던 주임님 덕분에 포시즌에서 정말 행복하고, 즐거운, 이게 신행이구나~~ 하는 마음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넷째날은, 비오는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포토작가님이 오셔서 풀빌라 내에있는 수영장에서 사진찍구, 하루종일 서방과 둘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저녁식사 시간맞춰 나갔습니다~

대망의 저녁을 먹으러...

"씨푸드" 두둥~~~!!

평소 물속에 사는것을 너무 좋아하는 저로써는~ 어쩔줄을 몰라하는 시간이였습니다~

랍스터와 기타등등 맛있고 이쁜 음식들이 많이 나오고~ 신랑은 랍스터 살만먹고,, 저는 잔인하지만 머리까지 해부해서 알까지.. 듬뿍듬뿍 다 먹어버렸습니다~ (아.. 너무 행복하도다^^^^^^)

열심히 맛있게.. 지금도 너무 먹고싶은~ 행복한 저녁식사를 마치고... 신행의 마지막 밤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는 찰나에 가이드님이 멋진곳을 데려가 주셨습니다~~

ARK BAR 라는곳인데... 바는 바인데.. 한국의 바와는 차원이 다른.... 분위기는 야외 클럽같은 분위기에 불쑈를 보여주는 곳이였습니다~

불쑈를 시작하는 시간은 10시인데 일찍가서 좋은자리 맡고 기다리면서 맥주한잔씩 하고, 얘기도 하고, 사진도 찍고~ 너무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시간이 신행의 마지막 시간이라는.. 너무 아쉽고 서운한.. 시간을 붙잡고 싶을 만큼.. 너무나도 행복한 저녁이였습니다~

다시 포시즌으로 들어와서 잘준비를 하고, 너무 즐거웠던 신행을 잘 마무리 하기위해 짤막하게 가이드님께 드릴 손편지도 작성하고, 서방한테 통과맡고ㅋㅋ 잠자리에 들었답니다~

＃마지막날은, 떨어지지않는 발길을 달래며 아쉬움이 가득해 계속 들여다보고 인사하고 나왔습니다.. ㅜㅜㅜ

이때.. 비로소 날이 좋아지더군요~ 이때서야 그나마 사진을 건질수 있었다는.. ㅠ

다시 가이드님을 만나서 마지막 일정을 다 마치고 공항으로 들어섰습니다~

어찌나 쉬는날엔, 특히 좋은사람과 좋은곳에 오는 시간은 빨리도 가는지... 시간이 너무 야속했습니다. ㅠㅠ

마지막 티켓팅도 해주시고 공항내부까지 걸어들어가는데 보이지 않을때까지 잘가라며 손흔들어주시는 가이드님 보구 눈물찔끔 했습니다~ㅜㅜ

겨우 4박 6일이였지만... 정이 들어서... 사람인연이란 참 이런거구나~~ 하며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다시한번.. 저희부부의 신혼여행을 정말 잼있게, 행복하게, 다시 가고싶은 그리움이 가득하게 만들어주신 "유승호 가이드"님 정말 감사드리고,

가이드님 또 만나고 싶어요!! 한국 오시면 꼭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

 

 

 

                                                               ★ 첫째날, OT후 저녁식사 ★

                                                                  

                                                                 ★ 셋째날, 요트타기 전 ★

                                                           

                                                                       ★ 셋째날, 포시즌 ★

                                                                

 

 

 

 

                                                                      ★ 넷째날, 씨푸드 ★

 

 

                                                                   ★ 넷째날, ARK BA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