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신혼여행이라면 기억에 남고 황홀했겠지만, 그 와중에 저희를 너무 지극정성으로 안내해 준 가이드 ‘슈 켄드라’에게 받은 감동까지 더해져서 후기를 안 남기려야 안 남길 수가 없어 이렇게 시작을 합니다.

[1일차] – 인천공항 출발 ☞ 덴파사르 공항 도착 ☞ 가이드 미팅 ☞ 힐튼 리조트

[2일차] – 조식 ☞ 해양스포츠 ☞ 중식 ☞ 마사지 ☞ 석식 ☞ 복귀

▲ 힐튼 발리 리조트

이날 일정은 해양스포츠 4종 즐기기!

▲ 제트 스키

저희는 페러 세일링, 바나나 보트, 제트스키, 스노쿨링 이렇게 선택해서 했어요.

점심식사 후 마사지를 하러 갔습니다. 사람들이 동남아만 나가면 그렇게들 마사지를 많이 받는다며, 마사지가 정말 좋다는 얘긴 자주 들었었는데… 여기 커플 마사지… *-_-* 꼭 하세요. 마사지가 아프거나 간지러워 못하겠다는 분들도 꼭 하세요… 자세히 설명을 못합니다. 기간 내내 총 4번 정도의 마사지를 받은 것 같은데 기회 될 때 마다 하세요. 저는 컬쳐 쇼크 받았는데, 참... 이래서 신혼여행을 다들 발리 발리 하는구나…가서야 깨달았네요! ㅎㅎ

 

▲ 짐바란베이 비치 호텔 식당 

▲ 짐바란베이 비치 호텔 석양 풍경

마사지 후 저녁 먹으러 갔습니다. 짐바란베이 비치 호텔에서 저녁을 먹는데, 정말 너무 아름다운 석양을 배경으로 저녁을 먹으니 더 맛있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그리고 우리 가이드가 추천했던 빈땅 레몬 맥주를 마셔봤는데 너무 맛있네요. 저희는 이 날 이후 매일 빈땅 레몬을 사다 마셨습니다!

[3일차] – 조식 ☞ 워터붐 파크 ☞ 중식 ☞ 마사지 ☞ 석식 ☞ 짐바란 뿌리 발리 풀빌라

원래는 아융강 래프팅을 하려고 했는데, 제가 컨디션이 별로 안 좋아져서 급 못가게 됐습니다. 가이드는 갑자기 당일 아침에 일정이 변경됐음에도 불구하고 불편한 기색 하나 없이 제 컨디션이 괜찮은지 걱정부터 해주더라구요. 이렇게 하루를 공쳐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기꺼이 저희를 데리고 시내 약국에 가서 제가 먹어야 하는 약을 찾는데 도움을 줬습니다. 약국도 2군데는 돌아보고 겨우 샀던 것 같네요. 약을 먹고 컨디션이 좀 나아져서 시간 상 래프팅 대신 워터붐 파크로 향했습니다.

▲ 워터붐 파크

발리의 캐리비안 베이라고 한다는데 사람들이 적진 않았으나 적정 수준으로 여러개 물놀이 기구를 타고 놀면서 즐겁게 보내고 왔습니다.

▲ 짐바란 해변 식당 풍경

저녁은 짐바란 해변에서 먹었습니다. 해산물들은 약간 짭쪼름한 양념 맛이 나긴 하지만 저는 맛있게 잘 먹었네요! ^^

그리고는 드디어 짐바란 뿌리 발리로 이동!!!

우리의 친절한 가이드 슈 켄드라는 풀빌라에서의 자유일정 안에서도 기타 세부 내용을 상세히 알려주고 재차 확인하는 등 당부를 잊지 않고 끝까지 챙겨준 후 돌아가는 정성을 보여줍니다.

[4일차] – 자유 일정(중식/석식 불포함)

[5일차] – 자유 일정(중식 불포함)

[6일차] – 자유 일정(스냅 촬영)

▲ 짐바란 뿌리 발리 풀빌라 개인 풀장

▲ 짐바란 뿌리 발리 비치

▲ 짐바란 뿌리 발리 풀빌라 공용 풀장/야경

▲ 스냅촬영

저희는 사실 신혼여행을 발리로 선택한 이유가 ‘휴양’을 하기 위해서였기 때문에 자유 일정 동안에 특별히 한 건 없고 풀빌라 내에 있는 수영장에서 수영하고 쉬다가 음악 들으며 책 읽고 누워서 쉬다가 밥 먹고 수영하고… 아주 여유롭고 한적한 일정을 보냈습니다.

풀빌라 시설은 아주 잘되어 있고 풀빌라에서 숙박한 4박 5일 동안에 한국 사람은 단 한명도 보질 못했네요. 정말 외국 중에서도 온전한 외국에 와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른 리조트나 풀빌라를 가보진 못했기에 직접 비교는 어렵습니다만, 특히 짐바란 뿌리 발리! 충분히 매력있는 풀빌라라고 추천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7일차] – 조식 ☞ 쇼핑 ☞ 중식 ☞ 몽키 포레스트 ☞ 재래시장 ☞ 마사지 ☞ 석식 ☞ 덴파사르 공항

마지막 날 일정은 기념품 쇼핑 위주의 일정이 주를 이뤘습니다.

몽키 포레스트에 가면 정말 수많은 원숭이들이 사람이 지나다니든 말든 신경도 안쓰고 자기들 할 일들 합니다.

가이드 슈 켄드라! 그리고 운전기사를 해줬던 베스트 드라이버 자이아.

평생 단 한 번 뿐인 신혼여행 자체만으로도 황홀했으나 진심으로 너무 친절했던 가이드와 드라이버 덕분에 정말 기억에 남고 너무 만족스러운 발리에서의 신혼여행이었습니다.

마지막이 너무 아쉬워서 두 분과 함께 찍은 사진으로 발리의 마무리!!

언젠가 다시 발리로 여행을 가게 된다면 무조건 가이드 슈 켄드라를 지목해서 가겠습니다!!

[8일차] – 인천공항 도착(현실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