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6일 예식 마치고 8월 27일에 저녁 비행기로 푸켓으로 신혼여행을 가게 되었어요ㅎㅎ

시작부터 정말!! 운이 좋아서 저랑 신랑이랑 둘이 비즈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 되어서 6시간 20분 비행을 완전 꿀잠자고 상쾌한 기분으로 푸켓 공항에 도착했어요.

도착하자마자 라마다 호텔에 도착해보니..ㅋㅋ 허니문이라고 침대에 수건으로 하트도 만들어 놓으시고 하트모양 푸딩도 있었다는..ㅋㅋㅋ 작은 디테일이지만 도착하자마자 아 허니문이구나!! 하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크루즈 맨 위층엔 저렇게 침대처럼 되어있어서 바다를 보면서 편히 쉬고 셀카도 찍고 한숨 자고나면 어느새 코랄섬에 도착해 있어요.

날씨도 좋고 바람도 선선하고 정말 좋았음!!!

도착해서 씨카누를 탔어요.

저는 LED 조명 기능이 있는 셀카봉을 가져가서 어두운데서도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정말 돌섬 사이사이로 지나다니는데 풍경도 너무 예쁘고 신기하고. 노를 저어주시는 아저씨도 너무 친절하셨어요.

코랄섬에는 코랄이라는 이름답게 산호들이 너무너무 많았어요. (물론 섬에서 들고 나올수는 없음.. 들고 사진만 찍고 고대로 바닥에 ㅎㅎㅎ)

바닥에 산호천지ㅎㅎㅎ 여기서 스노클링도하고, 스킨스쿠버도 난생 처음해봤는데 바다가 조금만 들어가도 그렇게 예쁜지 처음 알았어요.

당장 한국와서 스노클링 장비라도 사볼까 했지만... 국내에서는 스노클링 제대로 할만한데가 제주도정도는 가야된다고 해서.. 장비만으로 되는게 아니니 포기. 정말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금지된 돌고래쇼도 봤는데 돌고래들이 정말 똑똑하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이번 여행에서 정임선 부장 가이드님을 만나서 좋았던건.. 정말 모든 코스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완벽하게 숙지하고 계시다는것..ㅋㅋㅋ

다른 패키지 여행도 몇 번 갔었는데, 정임선 부장님처럼 노련한 가이드님은 정말 처음봤어요.

여기 돌고래쇼에서도 첫줄에서 한 2~3째 줄 까지는 물이 정말정말 많이 튀더라구요. 그래서 딱 4번째 물 안튀고 제일 잘보이는 자리로 알아서 지정해주심.ㅋㅋㅋㅋ

물이 상상 이상으로 튀어요. 비옷을 입어도 다 젖어서 나갈정도.

사진은 못찍었지만 게이쇼(사이먼쇼)를 볼 때도 가장 가운데 자리이면서 앞에서 3번째 줄(C줄)로 지정해 주셨는데

알고보니 첫줄에서는 게이쇼 하시는 분들이 밑으로 내려오셔서 입술에 뽀뽀하기도하고ㅎㅎㅎ 무대는 높은데 너무 앞쪽이라 오히려 잘 안보이는 자리더라구요. 모든걸 아시고 가장 좋은자리로 예약해주셨어요ㅋㅋㅋ

음식점에 가서도 바람 제일 잘들고 좋은 자리로 예약해놓으시고..ㅋㅋㅋ 진짜 능력있는 가이드님이랑 여행가면 이런거구나!! 싶었어요.

마지막 자유일정 파레사 클리프 침실... 침대 엄청 넓어요.ㅋㅋ 앞에 있는 과일들은 무료로 제공됨

옷장과 세면대를 신랑이랑 저랑 각각 쓸 수 있게 두개씩 있더라구요.ㅋㅋ

옷 이렇게까지 많이 가져오지도 않았는데.. 엄청 럭셔리함..ㅋㅋ

비치타올이랑 바다에 나가서 쓸 수 있는 비치백도 있음.ㅋㅋㅋㅋ

비치백은 무료는 아니고 들고가면 돈내야하는데 가격을 보니 한 24000원 선??ㅋㅋㅋ 기념품으로 그냥 사올까 하다가 놓고 왔어요.ㅋㅋㅋ

호텔 발코니. 개인이 쓰는 공간이예요ㅎㅎㅎ 바다앞인데 엄청 예쁨.. 사진도 잘나옴...

바다를 보면서 목욜 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 너무 아름다워요. 앞에 바다는 전부 돌로 절벽 앞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없어요.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목욕 할 수 있고 버블바스도 제공됨ㅋㅋㅋ 머리에 수건 두르고 저녁에 우아하게 거품목욕했어요ㅎㅎ

파레사 객실에서 보였던 바다.. 너무 아름답고 특히 밤에 보면 정말 아찔해요.

파레사 개인 풀장에서 신랑이랑 한장ㅎㅎㅎㅎ 바다와 이어져 보이는 듯한 착각이 들어요.

개인 풀장이 있으니 굳이 공용 풀장엔 가게 되지도 않더라구요. 지나가면서 보니 공용풀장 이쁘긴 한데 사람 하나도 없음ㅋㅋㅋ 다들 개인풀장에서 노는듯.

마지막으로 푸켓에서 기념으로 사온 악어가죽지갑ㅎㅎㅎ

푸켓이 악어가죽이 유명하고 싸다고 해서 악어가죽지갑 꼭 사고싶었는데.. 이거 사려다가 신랑이랑 싸웠지만..ㅋㅋㅋ

사와서 너무너무 잘쓰는중..ㅋㅋ 완전 만족스럽고 볼때마다 좋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임선 가이드님 기억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여행 내내 다리에 두드러기가 나서 많이 고생했었는데.. 한국와서 며칠 병원 다니면서 치료받고 지금은 자국만 조금 남고 거의 다 나았답니다. (병원에서 저 지갑 꺼내서 계산하는데 부원장님이 오셔서 어!! 나도 이 악어지갑 얼마전에 똑같은거 190만원 주고 샀는데!! 라고 하신건 안비밀.ㅋㅋㅋ 괜히 속으로 뿌듯ㅋㅋ)

다녀와서도 가이드님이 너무 친절하게 잘 대해주시던 생각이 나서 많이 보고싶어요!

정말 언니같이 잘 챙겨주셔서 여행 내내 너무 행복했고 감사했습니다.

신혼여행이 아니라도 다음번에 푸켓 꼭 다시 가고싶고 개인적으로라도 꼭 다시 뵙고싶어요.

한번뿐인 신혼여행 정임선 가이드님 만나서 정말 완벽했던 것 같아요. 다시 한 번 감사하고 사랑해요!

한국에서 오은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