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체크인으로 주변을 둘러볼 새도 없이 쿨쿨하고 난 다음날 아침에 "캬아악~ 발리는 하늘도 이뻐요!~"

기분 업되서 콧노래 부르며 고픈 배 채우러 간 레스토랑에서 다시한번 "캬아악~역시 호텔의 생명은 조식이야!~"

향신료가 강해서 입맛에 안맞을거라는 선입견이 한순간에~ㅋㅋㅋ

호주, 미국인들도 잘 먹드라구요~

청결, 친절, 맛 모두 굿!~ 고개를 돌리면 꾸따비치가 한눈에,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운~

자유일정 중 석식, 감미로운 노랫소리에 허니문은 이런거지~라며 공연에 빠져서밥을 먹고도 안일어나는 민폐를.

여기는 바로 앞이 꾸따비치.

빌라안에도 풀장이 있지만 저희는 여기서 내내 놀았지요.

다른 사람 신경 안쓰고 자유롭게 우리끼만 즐길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

여기도 역시 바로 앞이 꾸따비치.

저도 그랬지만 신랑은 낮보다는 밤에 풀장에서 노는게 더 좋았는지 기다려도 안들어 오드라구요.

허나 밤이니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 안가게 조용히조용히~

허니문 스냅활영때 팜투어에서 준비해주신 꽃들~

너무 감사해요~^^

여행중에서 뭐가 제일 좋았냐고 물었을때 우스갯소리로 조식이요~ 했지만

사실은 제일 좋았던건 스킨스쿠버였어요.

겁이 너무 많아서 들어가기전부터 울면서 안들어갈래요~

하는 저를 진행요원들이 너무나도 친절하게 다독여주시느냐고 진땀을 빼셨을거예요.

그런데 안들어갔으면 엄청나게 후회했을뻔~

물속에 들어가니 무서움보다는 물고기들이

너무  예뻐서 따라갈뻔했어요.

한국에서 삼겹살에 소주를 마시고 싶다던 가이드 반리(?) 반니(?), 자꾸 이름 헷갈려서 미안해요.

수시로 저희들 몸 상태와 일정을 확인해주시면서 다니는곳마다 깨알같은 설명,

알뜰살뜰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한국말도 얼마나 잘하시는지~ 제가 더 놀랬어요.

아침 일찍 꾸따비치에서 파는 바나나튀김을 혼자 가서 사왔다고 신나게 자랑하는 제게

"바가지 쓰신것 같아요~" 하시면서 웃으시던 얼굴이 보고싶네요.

그리고 이구과장님, 케잌과 와인,손카드 감사합니다~^^

이외에도 짐바란, 워터붐,우붓 등등 좋은곳들도 많이 다녔지만

       아직 사진 정리를 다 못해서 이것만 올리는 게으름쟁이.

팜투어 일정들이 다른 여행사들보다 알차고 좋은것 같아요.

한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커피농장을 하나 더 추가를 하심 어떨까하네요.

한국에서는 볼 수없는 커피농장을 직접 가서 마셔보고 상품도 사고,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예요~ㅎㅎㅎ

끝으로, 신경철 매니저님 감사합니다.

저희가 시간에 촉박한 직업군이라 전화도 잘안되고 답도 매일 늦게 드리고 많이 힘들게 해드렸죠?

급결혼 결정으로 다급해져서 찾은 허니문 박람회,

신매니저님 인상은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풋풋하고 때묻지 않은 인상이셨어요.

느린 말투로 어찌나 열심히 꼼꼼하게 여기저기 보여주시던지.

다른 여행사에서 보낸 견적을 보고 엄청나게 망설였지만 "언제든지 작은거라도 연락주세요~괜찮습니다."

라고 해주시는 신매니저님의 자상함이부담스럽지 않고 너무 좋았어요.

             번지르하지 않고 담백하게 설명해주시는 그모습이 좋다고 푸켓가자는

             저를 신랑이 팜투어 발리로 가자고 꼬셨어요.

             가는 날까지 전화 인사 너무 고마웠구요, 감사했습니다.^^

*쉬는 시간 짧은 찰나에 쓰는거라 오타 있어도 이해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