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의 반려자로 모든 희비애락을 같이하기로 한 서약과 식을 마치고 나서야
지쳐있던 아내와 저에겐 신혼여행이라는 설레이는 여행을 갈 생각에 마치 어렸을적
소풍가기전날에 들뜬 맘을 안고 공항으로 나섰습니다.
인천에서 방콕 방콕에서 코사무이.
코사무이 공항은 세계에서 아름답기로 꼽힌다는 공항답게
우릴 반겨주는 코사무이 공항의 풍경은 이제서야 코사무이에 도착했다는 기쁨에 들었습니다.
공항에 눈을 쉽사리 떼지 못하다 이러면 안 되겠단 생각에 겨우 짐을 찾고 나서던 도중
반갑게 웃으며 반겨주시는 장우진 차장님을 뵙게됬습니다.
평소에도 낯가림이 심한 저희를 알아채셨는지 이런 저런 얘기를 해주시면서
마치 오랜만에 보는 동생들과 형처럼 긴장이 풀릴 쯔음 바닷가가 보이는 카페에 도착.
저희들의 일정을 하나하나 저희 의사를 반영해서 계획을 짜는데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특히 낭유안에서의 일정은 아직도 감사한 마음이 너무나 크네요.
물을 좋아하지 않는, 아니 좋아하지 않기보단 무서워하는 쪽에 있는 저희로써는 낭유안에서의 풍경만을 보고 물장구만 칠 생각이었는데
정말 이런 환경에서의 스킨스쿠버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될거라 조언해 주셨는데
그 말을 믿고 따른 보람이 있어 아직도 스쿠버의 추억이 너무 좋았습니다.
도움을 주신 스쿠버분들도 많은 도움들을 주셨고요.
낭유안에서의 낮게 깔림 구름, 남해바다가 생각날 정도 차갑지마는 않은 바다, 따뜻하면서도 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
아직도 생각이 날 정도로 너무 좋았던 낭유안이였습니다.
이렇게 레저만 즐긴것만 아니라. 숙소도 너무 깔끔하고 낭만적이여서
즐기면서 놀때는 맘껏 놀고, 쉴 때엔 누구 부러울 거 없이 푹 쉬었던거 같습니다.
눈에 담기에도 벅찰만큼 아름다운 뷰를 갖고있는 풀빌라에서 아내와 함께 이런저런 얘기하며
이제껏 수고해왔던 우리에게 나름 보상이라면 보상이랄 수 있는 신혼여행에서
너무나 고생한 만큼 더욱 더 달콤한 휴식이였던거 같습니다.
여행에서 음식이 빠지면 안 되겠죠.
처음엔 태국하면 생각나는 똠양꿍, 쌀국수를 생각해왔던 제가 어리석을 정도로
코사무이 섬의 다양한 해산물들, 포시즌 파빌리온에서의 정갈한 음식들,
챠슈웽 야시장에서 파는 여러 길거리 음식들
무엇하나 빠지지 않게 맛 뿐더러 재미가 있었던 음식들이여서 더 힘내면서 알차게 신혼여행을 다녀온거 같습니다.
태국이란 나라에서의 추억은 여러 친절하신 태국분들 덕분에 더 즐겁게 여행한 거 같습니다.
항상 웃는 얼굴이 떠나지 않는 태국. 가능한 최대한 빨리 다시 재방문하고 싶은 나라입니다.
여태 여러 유럽이나 북미포함 휴양지를 여행했지만서도 이러한 휴양지는 다시 없을 것 같습니다.
옆에서 조언해주시고 세세하게 많은 사항들을 체크해주셨던 장우진 차장님이 아니였으면 이러한 추억들이 없었을거에요.
너무나 감사합니다. 글 재주도 없는 저지만 감사한 마음을 담아 후기를 최대한 열심히 써봤습니다.
다정다감하게 항상 웃으면서 궁금증이 많은 저의 수많은 질문에도 대답해주시며 설명해주신 장우진 차장님.
다시 한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또한 이러한 여행을 갈 수 있게 도움주신 팜투어에게도 감사의 말 마치며 글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