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2일 결혼식을 올리고 다음날 가루다 항공을 통해 발리로 향했습니다.

9월말에 있었던 아궁화산 분화 소식으로 걱정이 많았지만, 역시나 도착하니 평온하더군요.

발리 음식이 아무래도 향신료가 들어가서 혹시나 입에 안 맞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는데, 아주 잘 맞고 맛있었습니다.

발리에 있는 동안 한식 한번 안 먹었네요. 마치 발리음식이 한식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발리체질인가 봅니다...ㅋ

위 사진은 저희가 신혼여행 내내 묵었던 아마르테라 입니다. 누사두아에 위치하고 있고, 번화가를 벗어난 곳에 위치해 있어서 아주 조용합니다.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넓고 경치도 좋아서 눈이 시원합니다.

발리 신행가면 꼭 하라고 추천 많이 받았던 아융강 래프팅입니다.

장비 다 챙겨입고 보트 타고 스릴을 즐기고 경치를 즐겼습니다.

그러나 스냅작가님의 말에 의하면, 저희가 여행온 시기가 썩 좋은 날씨는 아니라서 아융강의 물이 별로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속도도 많이 빠르지 않았던거 같아요. 그래도 즐거웠습니다.

1시간정도 한국인 스냅작가님이 오셔서 스냅촬영을 진행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준비한 하와이안 커플의상 ㅋㅋ

지금 아니면 언제 입어보겠냐 라는 마인드로 입고 다녔습니다. 역시나 사진 속 날씨가 아주 좋네요.

둘째날 즐겼던 워터붐파크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와아프가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심하게 스릴있는건 타지 못 했으나 그래도 웬만한건 다 탔네요 ㅎㅎ

생각보다 시설이나 크기가 꽤 큰편이었고 사람이 너무 많지 않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외국인들도 많이 보고 ㅎㅎ

다만, 놀이기구 바로 탈 수 있다고 들었는데, 좀 기다렸습니다...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줄서서 기다리는 시간보다는 적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녁에 풀빌라 내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석식 먹고 풀빌라의 밤을 즐겨봤습니다.

확실히 밤에도 이쁘더라고요.

사진도 많이 찍었습니다.

이렇게 발리 여행을 마무리했는데요. 너무나 친철하고 좋으신 가이드님과 기사님을 만나서 더욱 기억에 남은 신혼여행이 되었습니다. 마지막날 공항에서 가이드님과 인사나눌 땐 뭔가 먹먹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아무튼 여행 내내 너무 감사했고, 이렇게 좋은 서비스를 맛볼 수 있게 해주신 팜투어에게 또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