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달에 부산에서 열린 신혼여행박람회를 통해 상담받고 계약했어요 ^^

11월 18일 식 올리고 11월 19일 아침 8시 비행기로 김해공항에서 홍콩 경유해서 발리에 갔어요

직항은 인천공항에서 탈 수 있는데 집이 부산이라 가까운 김해공항에서 경유해서 가는 방법을 택했답니다

우린 케세이퍼시픽 항공을 이용했어요

식 후에 뒷풀이 가서 술을 마시는 바람에 ㅋㅋㅋㅋ 제정신이 아니었어요 ㅠㅠ 비행이 기내식 사진이 없네요 ㅠㅠ

홍콩에서 2시간 정도 대기하고 구경도 하고 발리행 비행기 탑승 ~

생각보다 비행시간은 길었어요 ㅋㅋ 김해공항 홍콩 3시간 홍콩 발리 거의 5시간 ?

비행기에서 내리고 입국수속 받는 곳에 사람이 엄청나게 많아서 줄을 꽤 오래 섰었어요 ㅠㅠ 사람도 정말 많아서 정신도 없었구요 ㅋㅋ

겨우 짐 찾고 밖으로 나가니 우리 가이드가 우리 이름이 적힌 팻말을 들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늦게 만나는 바람에 인사부터 하고 저녁 먹으러 바로 이동했어요

저녁먹고 바로 마사지 받으러 가야된다고 해서 서둘러서~

공항 근처 리조트에 가서 저녁을 먹었어요

리조트 이름은 기억 안나지만 레스토랑에서 건너편으로 보이는 수영장이 정말 멋졌어요

숙소도 좋아보였어요 ㅋㅋ 숙소 1층은 발코니 문만 열고 나오면 바로 수영장이라니 .. 대박 편하겠다며 ㅋㅋ

계란 속에는 인도네시아식 볶음밥 나시고랭이 들어있었고 다른 메뉴는 사테 정식이었어요

인도네시아식 소스가 발린 닭고기꼬치 요리였는데 저는 너무 맛있었어요 ^^

맛있게 잘 먹고 이동해서 오일 마사지 받고 숙소로 이동했어요

스미냑 로비에서 한국인 매니저 해준님을 만났어요

외국인들 밖에 없지 , 말 안 통하면 어쩌지 , 싶어서 파파고 어플까지 다운받아 갔었는데 ㅋㅋ

한국인 직원을 만나다닛 !! 너무 반가웠어요 ㅋㅋ 해준님 참 친절하시고 잘생겼는데 사진 갑자기 찍으면 실례일까봐 찍지 않았어요 ~ 무튼 시설에 대해 설명 받으면서 직원분이 주신 웰컴티를 마셨어요

발리가 지금 우기인데 공항에서 내릴때 비가 온 뒤였는지 하늘이 흐리고 바닥이 젖어있었는데 그래도 습하고 덥더라고요

은근히 더워서 찌들려있는데 시원한 웰컴티가 나오니까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ㅎㅎ

더 사마야 스미냑은 본관 신관이 따로 있는데 본관보다는 새로 만든 신관이 시설이 더 좋다고 듣긴 했었어요

대신 본관에서 도로를 건너서 조금 걸어가야 신관이 있다는 단점이 . .

우리는 일정동안 매일 조식먹는 브리즈 레스토랑과 메인풀이 가까운 본관을 선택했어요

방배정을 받았는데 우리 가이드 노비아 언니가 기뻐하며 설명해주셨어요

신랑 신부님 방이 111호 인데 식당과 메인풀 로비와 엄청 가까운 곳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멀면 버기카를 불러 타고 다녀야되는데 정말 잘 됬다면서 ㅎㅎㅎㅎㅎ

방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천리향 꽃으로 하트를 만들어놨더라구요

너무 이뻐서 한 컷 찍었어요

여긴 침실이구요

침대 위에 천리향 꽃으로 만든 하트가 놓여있었어요

꽃향기가 정말 달콤하고 좋았어요

욕실인데 세면대는 두개가 있었구요

발리는 물에 석회질이 많아서 양치후에 입을 헹굴 수 있게 거울 옆에 생수가 준비되어있었어요

생수 옆에는 양치컵이 있었고 나무로 된 박스 안에는 일회용 칫솔 , 치약 , 면봉 , 화장솜 , 치실 , 바느질기구 , 머리빗 , 면도기 , 면도크림이 들어있었어요 ㅎㅎ 매일 매일 새걸로 넣어주셔서 잘 사용했답니다~

만다린티라는 낯선 브랜드의 바디로션 , 샴푸 , 컨디셔너 , 샤워젤이 구비되어있었어요

향은 오렌지향과 시원한 향? 정말 좋았어요

 

오른쪽은 화장실 왼쪽은 샤워실이예요

온수도 콸콸 잘 나오고 정말 좋았답니다 ㅋㅋ

캐리어 놔두는 곳과 화장대가 있었구요

옷장은 열어보면 다리미 다리미판 , 더 사마야 스미냑 로고가 박힌 가방 , 우산 두 개와 여러개의 옷걸이 , 금고가 있었어요

옷장 바닥에는 하얀 봉투가 있어요

세탁 봉투인데 유료서비스라 따로 이용은 하지 않았답니다 ㅋㅋ

우리 신랑이 너무 좋아했던 스파 욕조예요

욕조엔 따뜻한 물이 받아져있었고 천리향 꽃을 띄우고 장미 꽃잎으로 하트가 만들어져있었어요

옆에는 티비가 있는데 삼성 티비였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반가워라~

한국채널은 한군데만 나와서 숙소 있을 때면 늘 틀어서 봤답니다 ㅋㅋ

수영장은 저녁이라 사진이 잘 안나오길래 자고 일어나서 아침에 사진을 찍었어요

화단에 꽃들도 이뻤고 물 위에는 벌레도 꽃잎도 없었어요 정말 깨끗했답니다

저랑 신랑은 수영을 못하는데 다행인게 수심이 얖은 곳이 1미터 제일 깊은 곳이 1.2 미터 였어요

그래서 튜브 없이도 잘 놀 수 있었어요 ㅋㅋ

다른 분 후기 봤을 때는 수심이 1.6 미터였다고 하던데 그곳은 신관 수영장인 듯 해요

본관은 그리 깊지 않았어요 ㅋㅋ

아침 먹으러 브리즈 레스토랑 가는 길에 찍었어요

메인풀은 브리즈 레스토랑 가는 길 바로 옆에 있답니다~

식당에 도착하면 직원이 룸넘버를 물어본답니다

방호수를 알려주면 자리를 안내해주고 메뉴판을 줘요 ㅋㅋ

브리즈는 뷔페식이 아니고 단품 메뉴로만 구성이 되어있는데 4가지 종류가 있어요

나시고랭 미고랭으로 구성된 인도네시아식

에그베네딕트 크로크무슈 크로크마담 (햄과 치즈가 들어간 토스트 요리) 믹스베이커리 시리얼로 구성된 아메리칸식

밥과 된장국 연어구이 샐러드 등으로 구성된 일본식

건강식도 있는데 그건 기억이 잘 안나네요 ㅠㅠ 구성이 우리 스타일이 아니라 먹어보지 않았어요 ㅋㅋ

메뉴 갯수 상관없이 먹고 싶은거 시키면 다 나온답니다

뷔페처럼 다양하게 먹고픈 마음에 메뉴 세개 시켜서 신랑이랑 나눠 먹었어요

조식 사진들입니다 ㅋㅋ

과일주스는 약간 싱거워요 첨가물이 안들어간 생과일주스라서 그런가 ㅠㅠ

후식으로 시킨 아이스 커피는 맛있어요 ㅋㅋ

주스 커피도 정말 종류가 다양하답니다 매일매일 다른 맛으로 시켜도 다 못먹어봐요 ㅋㅋ

크로크무슈는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빵집에서 사먹는 맛이구요

나시고랭도 맛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여긴 인도네시아식 볶음면 미고랭이 정말 맛있어요 ~

우린 4박 6일 동안 조식 먹을때 미고랭은 무조건 시켜서 먹었어요

가시는 분들 꼭 드셔보시길 !!

조식먹고 방에서 좀 쉬다가 가이드를 만나서 선택일정을 하는데요

첫날은 아융강에서 래프팅을 했어요

현장 가이드와 셋이서 보트를 타고 아융강 줄기를 따라 두시간 정도 노 저으며 내려갔어요

보트 타면서 방수팩에 폰을 넣고 사진을 찍어서 화질은 별로 안좋아요 ㅠㅠ 이해해주세요

동영상도 많이 찍었는데 못올리는게 아쉽네요 ㅠㅠ 시기가 우기라 물은 탁해서 바닥까지 보이진 않아요

건기에 오면 물이 맑아서 안에 다 보이고 물고기도 보인다고 하네요 ~

아융강 경치는 정말 예술이었어요 ~ 눈이 정말 많이 호강했어요 ^^ 힐링도 되고

아 참 , 래프팅 중간 중간에 다른 외국인 친구들을 만났어요 ㅋㅋ

사람들은 유럽사람 호주사람 중국사람 일본사람 정말 다양했어요

다들 만나면 쥐고 있던 노로 서로에게 물 뿌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다고 낄낄 웃고 . . 정말 재미있는 경험이었어요

원래부터 친했던 것처럼 막 물장난치고 재밌게 놀았어요

중국인 친구들 어찌나 힘이 좋은지 끝도 없이 따라와서 우리한테 물 뿌리고 ㅠㅠㅠㅠㅠ 잉

저랑 신랑이랑 물장난을 심하게 친 남자분들이 있었는데 나중에 매점에서 만나서 같이 음료수도 마시고 짧은 영어지만 대화도 나누고 했었어요 , 그 친구 말하길 노로 물 뿌리는 게 장난 아니었다고 저보고 만만치 않은 여자라고ㅋㅋㅋㅋㅋㅋㅋ

우리는 현장 가이드를 아주 재미있고 유쾌한 분을 만나서 래프팅 내내 즐거운 시간을 많이 보냈어요

센스쟁이 아딤 오빠 ㅠㅠ 단체 여행객 만나서 물벼락 맞고 당하는 우리 대신 열심히 물 뿌려주며 복수도 해줬었는데 . . 

정말 보고 싶을 거예요 ㅠㅠㅠㅠㅠㅠ

아융강 래프팅은 정말 추천해요 경치가 너무 예술이랍니다

둘쨋날은 선택일정 데이크루즈로 할까 해양스포츠 4종을 할까 고민하다가

우리 가이드가 아궁화산 때문에 바다 속에서 지진이 생겼다고 파도가 심하고 멀미도 많이 나고 데이크루즈 하신 분들 불만이 많았다고 하시길래 해양스포츠 4종을 선택했어요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도넛보트 스노쿨링 이었는데

이것 말고도 체험하는 건 종류가 많아요

우리는 보트 위에서 낙하산 타는 게 있길래 재밌어 보여서 추가요금 내고 타고 놀았어요

하늘 위에서 주변 경치도 보고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찍고 잘 놀았어요 ㅎㅎ

스노쿨링 할때 우리 가이드 언니 말처럼 우기라 물이 맑진 않았지만 그래도 물고기는 다 보여요 ㅋㅋ

물고기들 완전 신기했어요 빵 주니까 우르르 몰려와서 먹고 ㅋㅋ

우리 신랑은 물고기가 빵은 안 물고 자기 손을 물었다며 찡찡 . . ㅋㅋㅋㅋㅋㅋㅋ

해양스포츠 끝나고 짐바란 해변에 들러서 씨푸드 디너를 먹었어요

랍스타 꽃게 새우구이 오징어구이 생선구이 밥 인도네시아 미나리무침 소스 이렇게 나왔는데 정말 다 맛있었어요

사진에 소스 4종류가 있는데 마늘소스, 칠리소스, 매운소스, 간장소스 이렇게 나와요

우리 가이드 언니가 소스 따로 찍어먹는 것보다 4개 섞어서 찍어먹으면 더 맛있다길래 그렇게 먹었는데

정말 언니 말대로 따로 찍어먹는거 보다 훨씬 맛있었어요

달콤하고 매콤하고 짭짤한 그 조화가 굿굿 !!

하루 일정 끝나면 저녁 먹고 숙소 가기 전에 마사지 샾에 들러서 마사지를 받아요

마사지 받는데 정신이 팔려서 사진은 많이 못찍었어용 ㅠㅠ

오일 마사지 받고 욕조에서 따뜻한 물에 반신욕도 하고 너무 좋았어요

참고로 마사지 받을 때 세게 받고 싶으면 엄지손가락을 들면 세게 해주구요

아파서 살살 받고 싶으면 새끼 손가락을 들면 살살 해줘요

마사지 받기 전에 대기할때 웰컴드링크랑 설문지 같은 걸 주는데 거기에 몸상태와 원하는 강도를 적어놔서 그런가

언니가 마사지를 잘 해주셔서 손을 들 필요는 없었답니다 ^^

마사지 받고 나면 언니들에게 팁을 드려야해요

인당 2달러인데 만족스러우면 더 줘도 되요 ㅎㅎ 1달러 권 넉넉히 챙겨서 여행가시길 바라요~

셋째날 자유일정 때는 조식먹고 한국인 사진작가님이랑 스미냑 메인풀 , 브리즈 레스토랑 앞 바닷가에서 스냅촬영하고

메인풀 옆에 있는 마사지 샾에 들러서 오일 마사지 받고 점심먹고 방 수영장에서 놀다가

스미냑 시내 나가서 구경했는데 코코마트 들러서 지인들 선물사고 시내 구경했어요

시내 사진은 구경한다고 정신팔려서 못 찍어서 첨부 못하는 점 이해해주세요 ㅠ.ㅠ

숙소 귀가 해서 저녁먹고 수영장에서 실컷 놀고 . . ㅋㅋㅋㅋㅋㅋ

자유일정은 편하게 숙소 내 시설 즐기면서 맘껏 먹고 놀았어요

( 브리즈 레스토랑에서 저녁 먹으면서 본 메인풀 야경사진 첨부합니닷 ㅋㅋ )

마지막 날은 조식먹고 풀빌라 체크아웃하고 투어쇼핑 다녔어요

라텍스랑 뱀가죽가방 파는 곳 , 잡화점 , 폴로샾 , 루왁커피매장까지 총 4군데 들렀는데

샾 내부 사진을 못찍게 해서 찍지는 못했어요 . .

잡화점은 노니주스 , 코코넛 오일 , 바디로션 바디미스트 , 비누 이런걸 파는데

저는 천리향으로 만든 바디로션이 향이 너무 좋아서 구매했어요 ㅋㅋ

비행기가 오후 6시 비행기라서 오후 4시까지 공항에 가야되는데

쇼핑투어하고 점심먹고 우붓시장 가니깐 시간이 12시 반이 더라구요

가이드 언니가 시간이 많이 없다고 2시까지 약속장소에서 만나기러 하고

신랑이랑 구경을 하는데 우붓시장을 다 둘러보기엔 너무 시간이 짧았어요 ㅠㅠ

살 것도 많았고 가고 싶은 가게들이 몇군데 있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한군데 밖에 못 갔어요 . .

그래서 개인적으로 너무 아쉬웠어요 ㅠㅠ 흑흑

우붓 왕궁에서 기념사진 몇컷 찍고 구경하러 달려가기 바빴어요 ㅠㅠ

시간이 없어서 사지 못했던 드림캐처랑 마그네틱 다른 예쁜 기념품들이 계속 머릿속을 맴도네요 . . 흑흑

우붓에서 보내는 시간이 좀 더 넉넉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몇 자 적어봅니다 ㅠㅠ

4박 6일 동안 발리에서 정말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냈어요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들고 오고 . . 힐링도 되고 너무 행복했어요

발리 경치는 정말 아름다워요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더 오고 싶어요

11월이 발리가 우기지만 비가 매일 오지는 않아요 . .

구름도 껴있고 여름 날씨 치고는 바람도 불고 시원한 편이었답니다

소나기는 가끔씩 내려요 . . 길게 오는건 아니고 잠깐동안 퍼붓고 그쳐서 구경하고 노는데는 문제 없었어요

신랑이 더위에 많이 약한 편인데 우기라 날씨가 많이 안 더워서 오히려 더 좋았던 것 같아요

건기에 놀러갔었다면 신랑은 더위먹고 쓰러졌을듯 싶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풀빌라 숙소도 시설도 너무 좋았고 브리즈 레스토랑 음식도 정말 맛있었어요

제가 올린 글이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단 생각에 적어 올립니다

마지막으로 팜투어 정말 감사해용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