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장 8박10일의 이탈리아 여행기는 우여곡절끝에 잘 마무리 되었다. 3월2일 남들보다 한발 앞서 출발한 덕분에 편히 누워 갈 수 있었고 허니문이라고 케익도받고 사진도 찍어주고 즐겁게 시작했다.

열두시간의 비행끝에 밀라노에 도착했고 팜투어에서 제공하는 픽업서비스 덕분에 편안하게 호텔까지 갈 수 있었다. 밀라노에서는 3성급의 IBIS호텔.. 오!! 허니문이라고 웰컴드링크 제공한다!! 덕분에 와인한잔 쭉 들이켜고 푹 잘 수 있었다!! 아침 일찍 최후의 만찬 예약이있어 서둘러 조식먹고 체크아웃하고 짐 맡겨놓고 시내로 고고~~ 지하철타기위해 십분정도 걸은듯!! 밀라노의 아침은 좀 쌀쌀했더랬다!! 드디어 최후의만찬 실물을보고 두오모성당으로가는길.,...헉!! 생전 처음보는 함박눈이 어머어마 쏟아진다!! 두오모 옥상은 얼어서 close...ㅜㅜ 아쉽지만 베니스로 넘어가자!!

눈오는 밀라노에 이어 베니스는 안개다!! 물의 도시다운면모를 보이며...주일이라 미사하고 나오니 그나마 해가 쨍 났다!! 종탑에 올라 시내 전경을 내려다보니 춥다!! 바닷바람이 어마어마하다...그나마 리프트로 이동하니 다행이지...피렌체에선 사백개넘는계단을 올라간다!!  물의도시답게 해산물요리도 좀 먹어주고...부라노 섬 구경도하고 비둘기랑놀아주고 피렌체로 가즈아~~. 늦은시간 기차타고 넘어오다보니 배가 고프다. 피렌체 호텔에는 다행이 전기포트가있다!! 얼마만에 먹는 라면이던가... 다음날 아침 스냅촬영따윈 안중에 없다!! 우선 먹고보자!! 역시나 아침에 퉁퉁 부은 얼굴...ㅡㅜ 화장으로도 안가려진다!! 보정본을 기대할 수 밖에!! 피렌체의 두오모는 그냥 사랑 그 자체!! 그 곳에 서있으면 그 누구도 사랑에 빠지지않을 수 없다!! 낭만의 도시 플로렌스~이름조차 멋지다!! 두오모꼭대기와 종탑을 올라갈때는 좀 힘들었지만...날씨 덕분인지 이탈리아를 다시 가라면 피렌체와 로마만 선택할 듯!! 드디어 마지막도시 로마!!! 폼페이를 비롯한 남부투어와 바티칸투어는 여행 일정 중 가장 고되었지만 가장 즐겁고 기억에 남는다... 꼭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화창했던 날씨덕분에 더욱 즐거웠던 나폴리해안도로 일주와 아말피 해변은 그림이다! 바다를 바라보고 마시는 이탈리아의 에스프레소!! 쓰다..ㅋㅋㅋ 드디어 입성한다! 바티칸! 늘 티비로 동경만 하던 곳에 내가 서 있다니....미켈란젤로의 그림을 보고있노라면 가슴이 벅차오른다!!!사순 금요일 교황님의 고해성사 집전행사로 베드로성당 쿠폴라에는 못올라갔지만 광장에서 그 여운을 느끼며 가이드와 후루룩 시내구경!! 덕분에 어느정도 감이 잡혔고 마지막날 자유일정때는 못가본곳 중점으로 일정을 짤 수 있어 좀더 많은 곳을 보고 느끼며 일정 마무리 할 수 있어 좋았다!! 로마호텔에서 공할까지의 픽업서비스때문에 문제가 살짝 있었지만 다행히 무사귀환하여 신랑의 탈영?을 막을 수 있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