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부 둘다 일이 바빠서 여행을 준비 할 시간이 부족하기도했고, 여행은 여행이지 뭐 신혼여행이라고 다를게 있겠나라는 생각에 별다른 기대감없이 검색도하고 지인들 추천으로 팜투어와 계약을 하였습니다.

 

사실 팜투어와 계약하기 2주전 결혼박람회에서 어디갈지 고르다 하와이로 가기로 결정하고 계약하였으나, 뭔가 찜찜하다는 생각에 더 알아보기로 하다가 팜투어와 계약하게 됐습니다.

 

팜투어에서 계약하기전에 유선 상담시 담당자는 경력이 많으신분으로 연결해달라고 요청하였고, 양문희 부장님께서 저희 부부의 담당자로 배정되셨습니다.

 

경험이 많으셔서 인지 물어보는 즉시 시원시원하게 답변하여 주셨고, 주저없이 계약하게 되었습니다.

사전 정보가 부족하여 부장님께 귀찮을 정도로 질문하면서 숙소를 정하였고, 처음에는 6박8일에 오아후와 카우아이까지 하였다가 신혼여행갔다와서 인사드릴 일정을 고려하여 5박7일 오아후로만 여행하는 것으로 일정을 변경하였습니다.

 

부장님께서는 중간중간 꼼꼼하게 챙겨주셨고, 문의사항이 있어서 유선 또는 메일로 문의드리면 항상 친절하고 정확한 정보를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하였습니다.

계약도 하였고 그냥 가기만하면 됐지만, 성격상 사전 조사 없이 갈 수가 없어서 틈틈히 하와이를 다녀온 지인들에게 얘기도 많이 들었습니다만, 실제로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와닿지가 않았고, 호텔의 위치랑 일정을 바탕으로 지도를 보면서 확인하였으나 한계가 있었습니다.

 

드디어 식을 마치고 3.31~4.6 5박7일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하와이에 도착과 동시에 비가 내려서 이게 뭔일인가 싶었지만 섬 특성이라 그런지 비가 금방 그쳤습니다.

저희를 처음 맞아주신 분은 현지 가이드이신 제임스정!! 그냥 형이라고 부르라고 하시더라구요.

사실 이때 까지만해도 그냥 가이드와 별반 다를게 없다고 느꼈습니다. 편견도 있기도했구요.

근무했던 회사에서 가이드를 끼고 여행을 갔을때와 주변 지인들 얘기를 들었을때 가이드가 괜찮았던 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시내 관광과 점심식사 후 반자유 여행이었기에 커플별로 일정을 체크해주셨는데 보통의 가이드들은 이거 안하면 후회한다 꼭 해야된다 이런식으로 추가 코스를 꼭 하게끔 유도하는데 제임스 형님은 전혀 그런게 없으셨습니다. 그래서 이분은 조금 다르구나 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저희 부부는 제임스 형님의 설명과 함께 하와이의 중요 포인트를 둘러봤던 투어시간이 너무 좋았습니다.

하와이의 역사부터 현재 중요사항과 지점별 알아두면 좋은 얘기를 많이 해주셨고, 보통의 가이드들은 여행객들이 설명을 듣던 말던 본인 얘기를 하시는데 제임스 형님은 여행객들이 하나라도 더 보고, 듣고 알아가시실 원하셔서 졸지 말라고 얘기해주시고 적절한 유머를 섞으셔서 시종일관 재미있는 투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제임스 형님께 가장 감명 깊었던 것은 비싼돈주고 여기까지 왔는데 많이 보고 많이 얻어가길 원한다고 하시면서 돌아가는날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들었으면 좋겠다고 하신게 기억에 남습니다.

 

여행중에 문의 사항이 있어서 카톡을 보내면 바쁘실텐데도 정말 세심하게 답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였습니다.

 

마지막날 공항까지 데려다 주시고 마지막 포옹을 하는데 진짜 친한 형과 포옹하는 것처럼 아쉬웠습니다.

가까운 곳이 아니기에 또 언제 하와이를 갈지 모르겠지만 가게된다면 연락하여 식사대접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신혼여행은 제임스 형님 뿐만 아니라 숙소를 추천해주셨던 양문희 부장님께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숙소가 너무 좋은 위치에 있었고 전경이 너무 좋았습니다. 먹는게 가장 중요했는데 조식 또한 너무 맛있었습니다.

 

신혼여행은 제가 알아서 준비할테니 전혀 신경쓰지 말라고 큰 소리를 쳤는데 준비를 게을리하는게 보여서 와이프가 못마땅했는지 얼마나 괜찮은지 두고보겠다고 했으나 결국엔 와이프한테서 점수를 많이 얻었습니다^^

 

제임스형님, 양문희 부장님 너무 감사합니다!!^^

 

 

아래 사진은 공항 픽업과 투어 때 타고 이동하였던 팜투어 전용 버스?와 가이드셨던 제임스 형님(파란색 티셔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