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4월 27일 식을올리고 28일 잠도 별로못자고 들뜬마음반 피곤한맘반으로 아침일찍 오빠랑 이곳에서 준 트렁크가방을 드르럭 드르럭 끌며 공항으로향했죠...사스땜에 오빤 마스크 사야한다고 했지만 피곤해서 그냥비행기에 몸을실었습니다..신혼부부들 다 마스크를썼더군요..오빠 담요로 입을 막고있었지만 전 걱정이 않되더라구요...방콕 도착해서 우린 바로 에바손으로 출발했죠..가는길에 수끼도 먹고 3시간정도 라는데 지루하지 않았습니다..가이드랑 얘기하느라..ㅎㅎ..드뎌 에바손에 도착..로비에 빨간쇼파에 앉아있으니 음료를 주더군요..열대의 묘한맛.참 맛있더군요..글구 우리의 풀빌라로go...입이쩍벌어졌죠..난 넘좋아 죽을뻔했어요...이보다더 예쁠순 없습니다...오빤 빨개벗고 풀장으로 텀벙..난 아직도 구경하느라 정신없었죠..소품 하나하나 다 갖고싶을 정도로 넘 예뻐요..
와인과 미니빠에 있는 안주들과 과일을 꺼내서 분위기를 잡았답니다...공주침대에서의 첫날밤을 보내공....둘째날이 밝았답니다..아 새소리에 잠을깨고 몽유병에 걸린듯 방에서 나오면 욕조옆이 다 연못이예요 손을 넣으면 고기들이 먹인줄알고 물어요..피래미정도라 간지럽구요..연꽃도 있어요...오빠랑 아침을 먹으러 갔죠 부페로 넘 넘 맛있답니다 ..야외 수영장으로가서 몸을 튀겼어요..난 하루만에 인도리가 되어버렸고 오빤 불타는 고구마가 되었죠...ㅋㅋㅋ 점심은 피자에 파스타를먹었구여..저녁은 연어요리랑 닭요리를 먹었답니다...잊을수없는 그맛...유럽사람들이 많이와서 음식맛은 최고예요...세째날엔 또 수영장에서 튀기고 점심땐 코끼리 트래킹을했죠 아 힘들어라 코끼리 타는게 이리 힘들줄이야..리듬을 맞줘야 되는데 오빠 양산드랴 리듬맞추랴 튀긴살 의자에 실켜 아프다그러고...애기코기리의 재롱 넘 귀여워서리...안마받고 야시장갔다가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우와 화려함의 절정...바닷가앞의 자리에서 해산물요릴 배 터지도록 먹었답니다...네째날엔 에바손을 떠나여...아 안타가워라 우린 하루 더 있고싶었지만 절차가 복잡한관계로..흑흑..방콕에도착해서 왕궁 수상시장 물반고기반을 보고 쇼핑좀하고 보석샾에서 오빠랑 싸울뻔, 거기서 싸우는 신혼부부여럿입니다..신랑님들 관심좀 가져주세요...여자는 보석에 눈 돌아요...저녁은 부펜데요 먹어도 먹어도 ...ㅎㅎㅎ..게이쇼보고 헉 울오빠 입이그리큰줄 몰랐습니다 찢어질려더군요..게이한테 끌려무대까지 올라갔죠..하리수 뺨칩니다...넘 잼있어요 마지막은 아리랑으로 장식을 하더군요...타지에서 아리랑을 들으니 애국심 나오더군요..공항으로 출발..이제 아듀입니다....가이드분도 넘 잘해주셨구요...공주병있는 신부님들 에바손 강추입니다...분위기잡기 죽여요...넘 예쁜 에바손 우린 1주년때 푸켓에바손가기로 약속했어요...갈수있겠죠?오빠가 약속지켜야할텐데...넘 알차게 신행을 보내서 행복합니다...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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