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하는 동안 신랑과 나는 몸무게가 줄정도로 긴장과 초조함이 있어서 빨리 결혼식을 마치고 허니문여행을 가고싶었다..

2월 9일..어떻게 치루었는지 생각이 나지않는 결혼식을 마치고 편안한 맘으로 필리핀 이사벨을 향하여 출발~!

4박5일 동안 정말 먹고, 자고, 푹쉬고..내가 원하던 여행이었다..
수학여행처럼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볼거리관광이 아닌 리조트휴양지로..누구의 관섭도 없이 내가 하고싶은데로, 내 맘대로 즐기는.. 허니문여행지로선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감히 말하고싶다..

수상 방가로는 생각보다 깨끗하지는 않았지만, 둘만의 휴식공간으론 안성마춤이다..베란다에서 푸른바다가 보이며 방가로 밑에서 고기들이 물을 튀기며 헤엄치는 모습이 그대로 보인다..
정말 그림같은 집이다.
이사벨에선 2박을 하는동안 그날그날의 거기 스케쥴에따라 선택해서 놀았다..스토우클링, 선셋수상관광, 스킨스쿠버.낚시, 호핑투어. 피크닉런치..등을 하면서..
음식도 부페식이라 맛이 있었다..마지막날엔 씨푸드로 푸짐하게 먹은것 같다.

이사벨에서 2박이 적당한것같다..3박을하면 가격도 올라가고 좀 지루한감도 없잖아..있다..마지막날엔 마닐라 1박을하면서 맛사지하고 현지식을 먹었다..

결혼준비땜시 힘들었던 몸과 마음이 허니문여행을 통해서 재충전이 되었고, 또 신랑과도 더 가까와진것 같다..이젠 신랑이 내사랑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