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 사무이 여행기
정신없는 결혼식을 끝내고...
결혼식보다 더 기대했던 신혼여행길에 올랐습니다.
거의 한달여동안 고민한 끝에 결정했던 태국 코사무이의 센트럴 사무이...
결론부터 말하자면, 상당히 만족스러웠던 신혼여행이었습니다.
이제부터 5일간의 신혼여행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첫째날★
결혼식 끝나자 마자 인천공항으로 향했습니다.
한 저녁 6시에 공항에 도착한 후 예약 티켓을 받고, 한 6시 40분 부터 짐부치고, 티켓팅하고 출국수속을 하였습니다. 다하고 나니까 7시 조금 넘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8시 좀 넘고... 잠시 쉬다보니... boarding time이 다 되더라구요...
결론은 좀 일찍 공항에 가는것이 여유롭고 좋습니다.^^
타이항공은 첨이었는데 기내도 깨끗하고... 서비스도 좋고... 암튼 타이항공 좋은 항공 같았습니다.
다섯시간의 기나긴 비행끝에 방콕에 도착하였습니다.
무척 덥더군요...
짐찾고 입국 수속하고 밖으로 나가서 아마리 에어포트 호텔 직원을 찾아서 호텔로 갔습니다.
생각보다 좋은 호텔이더군요... 별로 기대를 안했었는데...^^
가장 놀란건... 제가 본 침대중에 가장 컸습니다... 한 4명이 자도 될정도로 ......
★둘째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 아침식사를 하고... 아침식사는 뷔페 입니다... 일찍 체크아웃하고...
Domestic 터미널로 향했습니다. 방콕 항공을 타고 사무이로 향했습니다.
한 100명정도 타는 조그마한 비행기였는데... 이 착륙시에는 청룡열차 타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너무 겁먹지는 마세요... 저두 겁이 많은편인데... 디게 재밌답니다.
들은 얘기로는 방콕 항공은 상당히 안전하다더군요... 타이항공보다도 더 안전하다는 얘기도 있구요...^^
암튼... 안전은 걱정 안하셔도 될듯 싶습니다.
사무이 공항에 도착했을때 너무도 가슴이 뛰더군요... 아기자기한 공항의 모습...^^
공항에 내려서 터미날로 가면 김정룡 소장님이나 현지 직원이 나와계실 겁니다.
바로 센트럴 사무이 리조트로 출발....^^
사무의의 더위는 방콕 저리가라 더군요...^^
센트럴 사무이 리조트... 사진으로 본것에 비해 넘 멋있었습니다.
홈페이지의 사진이 센트럴 사무이 리조트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 못한듯 싶네요...^^
암튼 실제로 본 모습은 넘 멋있었습니다.
넓은 로비에서 김정룡 소장님으로 부터 사무이에 대한 소개와 잘 노는 방법... 등등을 들었습니다.
궁금한게 있으시면 계속 질문하셔도 잘 대답해 주신답니다.
얘기가 끝난 후 숙소로 향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서 침대를 봤을때 웃음이 나왔습니다. 꽃으로 하트 모양이 만들어져 있어서죠...^^
치우기 전에 사진한방 찍었습니다...^^ 그 사진을 올리고는 싶지만... 직접 가셔서 보시는게^^
객실도 쾌적하고...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창문으로 보이는 경치도 좋고...
짐정리를 잽싸게 하고 수영복 갈아입고... 해변으로 향했습니다... 바로 앞이 해변이거등요...
수영하다 해변가 가서 파도타기하고 긴 의자에 누워서 와이프하고 얘기도 하다가... 해변가에서 파는
30바트짜리 옥수수도 사먹고... 이거 꼭 드셔보세요... 바로 그 자리에서 구워주거등요... 짭짤하니
맛있답니다...^^
모 그러다보니 시간이 후딱 지나가고... 저녁시간이 다 왔습니다.
김정룡 소장님과... 저희랑 같이 머물고 있는 다른 한쌍과 같이 씨푸드를 먹으로 시내로 나갔습니다.
센트럴 사무이의 좋은점중 하나가 시내와 가깝다는 것입니다... 걸어서도 갈 수 있지만... 왠만하면
트럭 비스무리 한거 타고 나가세요... 차웽로드내에서는 1인당 20바트만 내면 어디든 데려다 줍니다.
태국식 씨푸드... 맛있었습니다... 전 워낙 잡식성이긴 하지만... 아마 다른분들도 만족 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저녁식사후 해변카페에 갔습니다. 바닷가를 따라서 쫙 펼쳐진 해변카페는 정말 멋있었습니다.
술도 팔고 음식도 팔더라구요...
저희는 누울 수 있는 카페에서 술을 한잔 했습니다. 모래사장 위에 돗자리를 깔고 베개를 베고 술을
마시니... 천국이 따로 없더군요...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밤 늦게 호텔로 돌아와 씻고 잠을 청했습니다... 다음날을 위해서...^^
★세째날★
원래 일정은 호핑투어 였는데... 아침 8시에 일어나.. 호핑투어 대신에 스킨 스쿠버 다이빙을 하였습니다.
일인당 100불이라더라구요...다음..
저녁은 김소장님과 함께 리조트 내에 있는 일식집에서 먹었습니다. 분위기도 좋고 맛도 그런데로
괜찮았습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방에서 잠시 쉬다가 시내로 나왔습니다.
걸어다니면서 이리기웃 저리기웃 하다가... 트랜스젠더 쇼를 보러갔습니다.
생각보다 재밌었습니다. 사람 무지 많더라구요...
첨에 들어갈때는 약간 쑥스러웠는데...
후딱 한시간이 지나고 12시가 넘었습니다. 참고로 쇼는 매일 11시에 시작합니다. 매일인지는 약간
헤깔리네요...^^ 그 전에는 걍 트랜스젠더들이 술팔고 그러는거구요...^^
피곤한 몸을 달래기 위해 12시 넘어서 리조트로 향했습니다.
하루 더 연장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국제선 예약도 힘들고 해서 참았습니다...^^
이렇게 세째날이 지나갔습니다.
★네째날★
실질적인 마지막 날이죠...
오전에 일찍일어나서 아침으로 뷔페를 먹고, 방으로 들어와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짐 정리를 하고 12시에 체크아웃을 했습니다.
그시간부터 한 7시까지는 시간이 남습니다. 사무이 공항에서 비행기 시간이 8시 30분이기 때문이죠...
이 시간동안 자유롭게 놀 수 있습니다. 짐은 호텔에 맡겨놓고 시내를 돌아다닐 수도 있고, 리조트내에서
수영도 할 수 있고... 체크아웃 했어도 리조트내 시설은 맘대로 이용할 수 있답니다.
저희는 이틀동안 리조트에서 원없이 놀았기에, 돈을 좀 들여서 시내관광을 선택했습니다.
악어쇼도보고, 코끼리도 타고, 사원도 가보고, 폭포도 가보고... 마지막으로 고급스런 태국 전통 마사지까지...
이렇게해서 일인당 100불이었습니다
제일 재밌었던건 코끼리 타는거였고... 마지막에 안마도 무지 시원했습니다... 좀 아프긴 했지만...^^
안마는 둘째치고... 그 안마받는 곳의 경치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추천해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바닷가가 가까이 보이는 아름다운 정원 한가운데서 안마받는 기분... 좋더라구요...^^
이것을 마지막으로 방콕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다섯째 날은 비행기안에서가 다였기에 생략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저의 사무이 여행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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