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늦게 도착한 발리 덴파사 공항...오빠와 내이름을 한글로 써서 가이드가 기다리고 있었다. 이쁜 꽃 목걸이를 선물로 받아 목에 걸고
공항에서 약 30분정도 차를 타고 와나빌라에 체크인을 했다.
와나가 발리 말로 숲이라 한다. 그 말 그대로 와나풀빌라에는 각종 나무들이 많다. 체크인을 하고 와나 풀빌라를 들어가는 순간 우리만의 풀장이 눈에 들어왔다. 2층으로 구성된 와나 풀빌라. 1층엔 식탁과 소파 그리고 작은 키친이 있고 샤워실이 있다. 2층엔 베드룸이다. 2층 공간엔 큰 침대와 소파 샤워실, 옷장이 구비되어 있다. 비행기에 실려 찌뿌둥한 몸을 따듯한 물로 샤워를 하며 씻어 내고 와나빌라에서 준비한 샴페인을 가볍게 한잔 곁들고 잠에 들었다
이튿날 빌라에서 먹을 수도 있지만 우리는 와나 메인 로비에 있는 레스토랑에 가서 아침을 먹었다. 너무 좋았다. 바로 앞에 보이는 파도가 정말 낭만적이다. 바다를 바라보며 오빠랑 같이 먹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음식도 입에 잘 맞았다. 각종 과일을 곁들인 서빙에 우린 너무나 만족했다. 그 이후 일정은 이곳에서 짜여진 대로 재밌게 일정을 보냈다. 퀵실버를 타고 가서 배에서 뷔페식으로 점심을 먹고 스노쿨링이 인상에 남는다. 노무현대통령 아들이 다녀갔다던 울루와뜨 절벽사원은 망망대해가 펼쳐져 있는 천애의 비경이다. 가 본 사람만이 그 절경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이 없어 이만 줄이려 한다. 암튼 120% 만족이다. 웨딩박람회가서 혼자 열심히 알아보더니 이렇게 좋은 곳을 선택한 오빠가 고맙다.
이 글을 보고 발리를 가실 분들에게 참고사항 한가지...
한국에서 비싼 polo티가 싸다. 꾸따 시내가서 사면 한국의 4분의 1가격이다.
참! 저녁은 레스토랑 보단 빌라에서 오봇하게 먹는게 더 좋다. 레스토랑엔 모기가 좀 있더라구여^^
발리 여행 계획하고 계시는 분은 와나풀빌라 진심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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