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초 필리핀 레이테로 허니문을 다녀왔습니다.
일생에 단 한번뿐인 머쮜~고 로맥틴한 허니문을 위해 두달을 고민끝에 유경아 실장님을 뵙게 되었죠~ ^^
저에겐... 행운이였답니다.
그다지 휴식만을 원하는 허니문은 아니였고...
이곳에선 자주 해볼 수 없는 해양 스포츠도 맘껏 해 보고 싶었으며...
너무 멀지 않아야 하고...
바다가 이뻐야 하는...
게다가 머찐 리조트 또한 포기할 수 없었던...
그런 저의 까탈스런 조건을 모두 만족해 줄 수 있었던 곳이였으니까요~
물론 가격이 다른 필리핀 리조트 보다는 조금 높은 편이지만...
저희 커플은 거기다가 리조트 1박까지 더 추가해서 다녀왔답니다.
절대... 네버... 후회 그딴거 없답니다.
현지 가이드분 말에 의하면...
필리핀에는 [버틀러 서비스]를 운영하는 리조트가 이곳까지 딱 두군데라고 하시더라구요.
버틀러 서비스란...
음... 버틀러란 뜻이 집사/하인 모 이런 뜻이하고 하던데요...
한 커플당 한 명의 버틀러가 모든걸 하인(?)처럼 서비스해 주는 거예요.
아침에 모닝콜로 시작해...
조식을 서비스 해주고...
일정마다 모든 짐을 다 들어주면서...
본인이 알아서 자연스런 사진도 엄청 찍어주고...
목이 마르면 어디선가 얼음물을 가져다 주고...
물놀이 후엔 짜잔!~ 하고 타올도 가져다 주고...
거추장 스러운 우리의 짐 따윈... 모두 버틀러가 들어주고... 가져다 주고... 다 해주거든요.
한국 사람에겐 익숙하지 않은 서비스...
그래서 더 잊을 수 없는 서비스인거 같아요.
멀끔하니 잘 생긴 남자들이 친절하기까지 하답니다~ ㅍㅎㅎ
그리고... 저희가 머무르는 동안은...
함께 일정을 진행했던 여섯커플 모두가 정말 잘 맞았어요.
밤마다 일정을 마치고는 리조트 메인 풀장 앞에 모여서...
서울서 공수해온 양주며... 소주며... 참치... 김치... 등을 모아놓고는 먹구 마시구...
모두들 개성은 남달랐지만 모나는 사람 없이 즐거웠습니다.
참... 그리고 이거 하나 꼭 명심하실건...
꼭 그런데가서 작게나 크게 싸우시는 커플들이 꼭 있습니다~ ㅍㅎㅎ
그 싸움이 오래가면... 함께 일정을 진행하는 커플들에게도 피해가 있거든요.
자제해 주셔야 합니다~ ^^
어정쩡한 분위기로 인해 몸둘바를 몰라하는 가이드분...
괜시리 눈치보게 되는 주변 커플들...
게다가 자기네는 더 이상 일정을 진행할 수 없으니 자기들을 공항으로 데려다 달라고까지 하시면...
완전 모든게 이상해 집니다~
일생에 한번뿐인 허니문인데...
두 사람의 사소한 싸움으로 다른 커플의 추억까지 엉망이 되게 해선 안되니까요~
대부분 모든 일정이 맘에 들었습니다.
옵션으로 진행해야 하는 부분은 사실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거기까지 가서 남는 시간 멍하니 있는 것도 이상하지 싶어서...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했답니다.
필리핀까지 날아가서 돈 몇십만원 아끼자고 넘들 노는데 주차장에서 기다릴수도 없고 해서~ ㅍㅎㅎ
저도 가기전엔 팍상한이 가볼만한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
혹시 돈이 아깝진 않을지... 많이 알아보구 갔었는데요...
모 재미나더라구여~
이곳에서 흔하게 접하는 기회들이 아니니까요~
필리핀이든 어디든 가시게 되거든...
뭐든 맘을 열고 참여하시구... 받아들이시면... 잼난 추억이 되실것 같아요~
어디든 본인들이 다녀온 곳이 젤로 멋지고, 좋았다고 말씀하시겠지만...
저 역시 그렇답니다.
특히 이 레이테 리조트 제품은 여행사마다 다 있는게 아니거든요~
레이테를 갈까 말까 망설이시는 분들...
필리핀으로 가려 하는데 어디로 갈까 하시는 분들...
저의 후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여기다 사진 왕창 올린거 우리 신랑 알면 사실 난리납니다... ㅋㅋ
아무데나 얼굴 사진 올리구 그런거 아니라구~ ㅍㅎㅎ
제가 그런거 감수하고... 정보 올려드립니다...
머찐 추억들 마니마니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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