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문으로 다녀왔는데 여기에 글을써도 되는지 모르겠네요~ㅋ
지난 11월 19일에 결혼을 하고 신혼여행을 다녀왔는데요.
그냥 가는 여행이 아니라 신혼여행이라 그런지 어디를 가야할지 어떤상품으로 다녀와야 할지 막막~했었어요.
원래 몰디브에 가려고 했었는데 오고가는데 몸이 너무 지칠것같더라구요.
결혼준비 하면서 체력이 만땅ㅋ 소진되자나요..ㅋ
그래서 나는 신혼여행때만은 꼬~옥!!! 제대로 쉬다와야지~~하고 벼르고 있었습니다.
어디를 갈까...한참을 고민하던중..
멋.짱.이 유경아실장님의 권유(꼬심..ㅋ)로 필리핀 팔라완제도부근의 클럽노아리조트를 결정하게 되었어요.
몰디브만큼 충분~히 좋다는 말씀에 직접 다녀오신분의 말씀이니 틀린게 없겠지..하고 올인~을 했습죠.
 
여차여차 결혼식이 끝난후 뱅기에 몸을 싣고 필리핀으로 꼬고!~
하루는 마닐라에서 지내고 다음날 새벽에 마닐라내에 국내선공항으로 가서
따이따이공항으로 가는 완젼처음보는! 국내전용! 신기한 경비행기를 타고 고고~!! (우리나라 보담 못사는 나라이긴 하지만 원체 땅덩어리가 크고 또 섬까지 거리도 멀어서 교통수단으로
경비행기가 매우 많이 애용되고 있더라구요. 마치 우리나라 고속버스..뭐..그정도?)
총 15명정도 탑승하는 아주 귀여운 사이즈의 뱅기였는데
처음 봐서 신기하고~또 직접 타보니 더 신기하고~
1시간정도 가는데 기억나는건 성냥갑처럼 가지런히 펼쳐 있는 마닐라내에 건물들..
그리고 웽웽~~뱅기 소음..경비행기라 조금 더 크게 들립띠다.
ㅋㅋㅋ 경비행기를 타고가는 동안 설레고 신이나서 모든 풍경이 다 이뻐보였답니다.
 
따이따이공항 도착후 지푸니(버스비스무레한 트럭비스무레한..ㅋ)를 타고 또 배를 타고 여차여차 가니 저 멀리 노아섬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클럽노아 리조트 직원들이 우리가 도착하는 그 순간 환영의 노래를 불러주고
아주 아주 맛나는 웰컴 드링크도 챙겨주고요. 귀빈이 된 기분이였지용.
간단한 오리엔테이션후 카바나(여기의 객실은 카바나라고 불러요.)배정받고..
그때부터 본격적인. 내가 서울에서 그렇게 꿈꿔오던 휴.양.을 시작했습니다.
일단 리조트안에 여기저기 둘러보고(토끼랑 원숭이랑 인사도 하구요.)
마사지센터 예약도 하고,(마사지가격 매우 저렴하니 자주 받지 않으시면 후회하실듯)
카바나로 돌아와 오침을 스르륵~
(에어컨 시원하고 천장에 왕만한 선풍기 돌아가고 저절로 온몸이 침대에 녹아들어요.)
정말 클럽노아에서 기억나는건 충분히 쉬고 왔다는 그런 기분?
자고싶을때 자고 먹고싶을때 먹고...그렇다고 너무 쉬기만 하는것도 아니고 해양스포츠들 있자나요왜.
카약,스노클링,스킨스쿠버다이빙,낚시..등등...원하기만하면 정해진 시간에 예약만 해두면
리조트 직원들(매우 친절하고 귀여운 사람도 몇명 있답니다)이 알아서 준비해주고
우리는 나가서 하기만 하면 되니 지루하지도 않았습니다.
(모두 무료예용!)
상황이 이러하니~ 아무도 뭐해라 하지 마라 방해하지 않아 너무너무 좋았답니다.
 


  - 우리...라는 거죠..ㅋ


   - 클럽노아에서 점심을 휴우~맛나는 점심식사~


또한가지~!
쉬는거,노는거..해결되어도 음식이 입에 안맞으면 고역이자나요.
근데 원채 필리핀 자체가 태국이나 다른 동남아처럼 향신료를 강하게 쓰는 국가는 아니라서 음식은 한국사람입에 잘 맞는것같더라구요.
또 클럽노아의 경우 특히 음식맛, 퀄리티 다 좋았어요.
런치때 가까운 해변에 나가 바베큐도 해주구요.(산미구엘을 질리도록 먹다~!)
저녁식사는 항상 해변에서 분위기 있게 준비해 주는데 너무 로맨틱하답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카바나로 돌아오는 그 길에 본 밤하늘에 수도 없이 반짝이는 별들..
정말 평생~잊을수 없을꺼예요(정말 쏟아질것같은게 그런거일꺼예요)
 
참고로 룸서비스나 리조트내의 식음료서비스등..모두 가격이 매우 착하니 자주자주 이용하세요.
아참~! 그리고 클럽노아내에서는 어딜가는 현금을 지니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없어요.
(직원들 팁도 안줘도 되요. 좀 미안할때가 몇번 있는데 그게 규정이라서 받으면 안된다네요~)
왜냐~카바나 번호만 적어주면 마지막날 체크아웃하는 시간에 일괄 계산합니다.
(카페,기념품점,마사지센터...등등)
 

   - 우리나라 국기계양식비스무레한 의식..(사진왼쪽) 그 엄숙한 와중에 우리는 관광객이라는 특권으로 한컷.



아~편하게 잘놀아서 그런지..마지막날 그 체크아웃하는 그 순간이 어찌나 싫고 아쉽던지..ㅋㅋ
 
이렇게 말로만 다녀온 경험,느꼈던점 적으려고 하니 너무 너무 부족한것같아요.
근데 클럽노아 관련된 후기가 별로 없길래 적어봤습니다.
저도 알아볼때 참 많이 고민되었었거든요.
 
제 글 보시고 결정하시는데 도움이 되면 참 좋겠습니다.
정말정말 좋은 곳이라는거..저는 자부합니다. 진짜~!
 
인생의 중요한 한 부분을 차지하고 평생 기억에 담고가야할 신혼여행...잘 결정하셔서 잘 다녀오시기를 바랄께요~
전 너무 잘다녀와서 너무 감사하답니다~
땡큐! 팜투어! 땡큐 유실장니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