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장마라서 하늘은 꾸물꾸물한데 신행 갔다온 사진 보니까

다시 즐거워집니다.

결혼식후 하루 부산에서 자고 다음날 부산에서 개인 출발 했는데

출발부터 우여곡절이 있었답니다.

비행기 티켓과 태국에서 어떻게 할지 설명해 주실분이 연락이 되지 않아

성질 급한 우리 미리 받은 e-티켓으로 저흰 출국장으로 들어 오고 뒤늦게 담당자분 오셔서

전화로 통화해서 설명듣고 다시 신혼여행가시는분 통해서 티켓받고 왔답니다.

 

방콕은 밤늦게 도착해서 대충씻고 다음날 모닝콜 소리에 일어나 이른 아침 먹고

태국 국내선 타고 크라비에 도착했어요

크라비의 라야바디 가기까지 방콕에서 차타고 뱅기타고 다시 차타고 배타고 라야바디에 도착했어요

도착하니 한국 직원분이 리조트 설명해 주고 리조트 내에서 길을 잃지 않게 지도와 저녁에는 렌턴을

가지고 다녀라고 하더라구요 아니면 2-3시간 헤매다 새벽에 숙소에 들어갈지 모른다구요 ^^;

 

점심 식사후

씨카약을 하려고 해변가에 있는 그로또를 찾는데 저희들 좀 헤매고 다녔습니다.

그 작은 해변 어딘가에 있는데 바로 옆에 두고도 못찾아서 ^^;

발품 열심히 팔아서 씨카약 좀 오래 탈려고 했더니

신랑님이 팔이 아프시답니다.

힘들어 못하겠다고 30분 정도 타다가 수영했답니다.

다음날 보니 열심히 노를 저엇는지 엄지 손가락에 껍질이 벗겨 졌더군요

 

라야바디 리조트 내를 구경하기 위해서 돌아 다녔는데

정말 지도 없다면 길잃어 버릴만 하더라구요

 

숲속에 작은 스머프집들이 여기 저기에 있는데

집들이 호수에 맞게 다닥 붙어 있는게 아니라서 헷갈리더라구요

저희도 돌아갈때 30여분 헤맨것 같습니다.

 

저녁은 노을지는 걸 보며 먹었는데

정말 멋지더라구요

저녁도 라일탈레이에서 먹는데 엉뚱한 곳에서 일몰 쳐다 보면 놀다가

부랴부랴 찾아 갔답니다.

 

가실분들은 도착하면 리조트안의 부대 시설들 미리 확인 하시고

시간 보내세요

저희처럼 찾느라고 고생하지 마시구요...

 

라아바디 2일째는

오전에 호핑 투어 갔습니다.

커다란 범선을 타고 물고기들이 많이 있는 포인트에서 스노쿨링을 했어요

빵을 던지니 물고기들이 정말 많이 모이더구요

그런데 저 혼자서 구경해야 했습니다.

수영하지 못하고 물 무서워하는 신랑님 덕이랍니다.

스노쿨링후 모래가 고운 해변에서 사진도 찍고 얕은 해변에서 수영했답니다.

점심을 해변에서 먹기로 했는데 비가 올것 같은 하늘 때문에

숙소로 도시락을 배달해 줘서 멋진 스머프집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해변에서 식사를 해도 좋았겠지만 숙소내에서 먹는 밥도 맛있었답니다.

 

오후에는 스파를 예약해서 맛사지를 받으러 갔답니다.

맛사지 받고 기분 좋아 아로마 오일을 구입하려 했더니

직원분들이 가격을 몰라서 다음 기회에 사기로 했어요

태국에는 아로마 오일과 아로마 초 아로마 향이 많았어요

면세점에도 많이 비치 되어 있구요

올때 아로마 향을 좀 사왔는데 집에서 열심히 피우고 있답니다.

 

아로마 마사지 덕분에 저녁 먹으러 갈때 모기의 공격을 좀 받았답니다.

마사지후 2시간 정도 지나서 샤워 하라고 했거든요

 

저녁먹은 쿠루아 프라낭도 좋았답니다.

시원한 에어컨이 설치된 유리로된 곳에서 해변의 일몰과 경치를 보면

맥주도 한잔 하면서 저녁을 먹었어요

 

라야바디 리조트에서 길을 잃지 않고 익숙해질 무렵에 떠나게 되어서

무척이나 아쉬웠어요

 

다음날 아침에 방콕으로 다시 와서 데일리투어하고 쇼핑하고

저녁 늦은 비행기로 부산에 오게 되었답니다.

 

언제 다시 가게 될지 모르지만

정말 멋진곳에서 좋은 추억만들며 시간 보내고 왔답니다.

 

부산에서 따로 출발하게 되고 준비하게 되어서 걱정이 좀 되었지만

그래도 큰 사고 치지 않고 정말 잘 다녀 온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