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1일 싱가폴1박 몰디브 (아난타라)4박으로 신행을 다녀왔습니다...
벌써 한달이 지났네요....

허니문은 자기 운과 복이라더니...그말이 딱이였어요~~
출발까지는 아니... 싱가폴까지는 좋았는데...
몰디브 도착과 동시에 날씨를 비롯한 오버부킹까지...ㅠㅜ
하지만...지금 생각하니... 그거또한 추억이 되었네요...ㅋㅋ

연애를 오래하고 이미 해외여행을 여러번 가본터라 그런지...
사실... 몰디브가 저희랑은 잘맞지는 않았던거 같아요....
괜히 사람들 분위기에 휩싸여 몰디브를 간거 같단 생각도 들고....
하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오히려 안갔으면 후회했을꺼 같습니다...

몰디브 자체는 너무 좋았습니다...
정말 그 어디와도 비교가 안될정도의 바다였습니다...
왜 다들 몰디브 몰디브 하는지 알꺼 같았어요...

하지만 그에 반해 날씨가 좀 안받쳐졌어요..
첫째날은 밤이라 패스...
둘째날 아침에 비바람...살짝 살짝 해뜨고 바람 강풍
셋째날 역시나 바람과 함께 중간중간 비
넷째날 햇빛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하지만 서있기도 힘든 강풍
결국 마지막날은 바람과 파도 때문에 공항으로 3시간이나 일찍갔습니다...
바람이 더 거세지면 보트가 못뜬다고...ㅠㅜ

몰디브를 간다는 들뜬 마음에 모자와 원피스 잔득 준비해갔는데...
사실 바람이 많이 불어 모자와 원피스 입고 돌아다니긴 힘들었습니다...
잠깐 잠깐 날씨가 좋긴 했지만... ㅋㅋ

근데 사실 바람이 많이 불어도 생각보다 물쌀이 세지는 않더라고요...
스노쿨링 하고 카누타는데는 지장이 없었습니다...ㅋ

꿈의 몰디브 ... 50년이면 사라질 섬이라는 말을 어디서 들은거같습니다.
아쉬움도 많이 남고... 그만큼 기억도 많이 남는 허니문 입니다...
지금생각해보면 몰디브 안왔으면 평생 후회할뻔ㅋㅋㅋㅋ
왕복 23시간정도의 투자할만한 가치가 엄청 크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구상에 이런곳이 있구나 할정도의...감탄이....

처음 견적 상담부터...갔다와서까지 사소한걸로까지 전화하고 귀찮게 해드렸는데...
항상 친철하게 상담해주시고 신경써주신 양문희대리님 감사합니다....
복받으실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