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다녀온 후 업무도 바쁘고

신혼 살림 하는게 녹녹치 않다보니 어느새 2달여... 여행 후기가 많이 늦었습니다.

결혼 전 유럽 여행 후기를 많이 보고 싶었는데 양과장님 말대로 하면

'좋은 곳에 잘 다녀오신 분들이 꼭 후기를 안 올리‘신다더니 찾기 힘들더군요

그래서 늦은 감은 있지만 그래두 몇 줄.... 정신없이 결혼식은 지나가고 드디어 신혼여행~

사실 결혼식보다는 관심은 오로지 여행 그것도 유럽으로~ ㅎㅎ

그동안 유럽을 함 다녀오고 싶은 욕심도 있었고...나름 휴양지는 무료할거 같아서

일정이 힘들다는 짧은 프랑스와 스위스의 여행을 결정 했습니다.

첨엔 신랑도 흥쾌히 여행에 찬성했었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본인은 휴양지로 가고 싶어다고...

하지만 프랑스, 스위스 여행에서 신랑이 더 열심이었답니다.

파리공항에서 합류한 우리 신혼 7팀 대부분이 신부들이 결정해서 왔다는데 첨엔 다들 어색해 하더니

금새들 친해져서 신랑들은 서로 형님 형님 따르고 스위스까지 6팀이 함께하며 다들 재밌게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가끔 모임을 갖자고 약속도 했고 9월에 만나기로 했답니다.

프랑스에서의 일정은 너무 빡빡하여 정신없이 걸어 다니다 못해 뛰어다닌 기억이 납니다.

후기를 적다보니 다녀온곳...처음 도착한 파리 공항, 콩데박물관, 호텔, 베르사유궁전, 루브르 박물관,

에펠탑, 개선문 등의 장면 장면이 스칩니다.

그에 비해 스위스는 짧은 일정이었지만 정경이 아름다워서인지 그래두 좀 여유로웠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박해 보이는 인터라겐켄 마을이 아름다웠고, 융프라우 정상까지 가는 길도 정상도 정말 멋있었습니다.

5월 아니 6월에 맛보는 눈의 세상...정말이지 상상 할수 없었는데...

이동 중에는 구경하느라 때론 피곤으로 전문가이드의 설명을 열심히 들을 순 없었지만

그래두 최선을 다해주신 가이드 선생님들 인상적이었고

쇼핑시간이 별로 없어서 투덜거리는 신부들도 있었는데

나름 숙소 근처에서 동네 점포와 슈퍼를 다녔던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조금 덜 피곤하신 예정 신혼부부님들~ 유럽여행 감히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