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라2박. 에어풀빌라2박 4박 6일 다녀왔습니다~

저희는 비행시간이 좀 길긴했지만 저렴한 싱가폴 경유 일정이었습니다.

싱가폴에서 탑승구 위치가 바뀌는 바람에 식겁(?) 했지만

우리 한국 신행부부 덕분에 무사히 탈 수 있었습니당~

 

먼저 덴파사 공항과 가까운 파트라 리조트에 가방을 풀고 한식당에서 맛난 찌개를 먹었습니다.

기내식으로 속이 거북한 저에게 김치찌개가 왜 그리도 반갑던지..

첫날 일정에 한식당 코스는 원츄입니다 ^^

 

파트라 리조트의 경우 신혼여행에 대한 환상을 갖고 침실을 상상하시면 안될거 같아요.

역사가 있는곳인지 타일, 이불, 소파 등등은 세월의 흔적이 엿보였습니다.

그래두 바깥은 조경이 잘 되어 있어서 사진 찍을곳도 많고

바닷가와 이웃해 있는 메인 풀장이 특히 아주 이쁘고 석양도 꽤 멋지답니다.

뒷모습의 실루엣이 정말 그림 같아요 ^^

 

리조트에서 마사지 받을때 주변 공사 땜에 불도저 소리에 편안해야 할 마음이

약간 긴장감이 돌아서 마사지에 몰두(?) 할 수 없었지만

스크럽 후 꽃잎이 띄워진 욕조에서 보내는 시간은 허니문 여행객들을 위한 서비스라고 하던데

기분 좋더군요 *^^*

 

해양스포츠 일정중에 별루 잼 없는 종목을 빼고 가이드님의 조언 하에 다른걸로 바꿨는데

플라이피쉬를 해보지 못한게 좀 아쉽네여~

스노쿨링도 괜찮았구요 ^^

한국인 직원분께 바나나보트 등이 너무 시시하다고 했더니

이곳은 성게때문에 물에 빠져서 발에 가시가 박히면 일주일간 고생을 한다는 말씀을 해주시더군요.

 

리조트의 경우 하루에 생수 작은거 2병만 줘서 물을 자주 마시는 신랑에겐 턱없이 부족해서

편의점에서 구입을 했는데

에어발리의 경우 모든게 서비스로 제공되서 많은 차이를 느끼게 했습니다.

 

과일, 생수, 맥주, 음료수, 안주까지...

모든게 서비스..

비누도 천연비누인지 향도 좋구 신랑이 무척이나 칭찬을 했습니다.

 

풀빌라의 경우 담장이 있어서 신혼부부만의 독립적인 공간이 확보되어

좀 더 분위기를 내는데 도움이 되는것 같구요

메인레스토랑에서 보는 전경 또한 기가 막혔습니다.

음식맛도 너무나 좋았습니다.

에어발리의 경우 다음날 식단을 미리 예약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캔들라이트 디너를 위해 여러분들이 수고해 주셨구요~

룸서비스로 아침도 먹어봤네요.  한식으로 시켰는데 인도네시아식 볶음밥이 더 맛있더라구요 ^^

 

영어가 짧은 우리 부부는 약간의 불편한 여행이었지만

너무나 성실하고 재밌는 현지 가이드님과 같이 일정을 보낸 좋은 부부 덕분에

좋은 추억 잘 만들었습니다.

물론 출발하기까지 여러모로 챙겨주신 양문희 과장님께두 너무 감사 드리구요.

항상 또랑또랑 맑은 음성 잊지 못할거에요 ^^

 

사진을 차근차근 올리려고 햇는데 자꾸 스트립 애러가 뜨는 바람에 그냥 한장에 올려서 아쉽네요.

이만 두서없는 후기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