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신혼 여행은 정말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본웨딩 박람회에서 신부가 발리 가고 싶다고 해서 선택 후  일 때문에  2월이 되서야

급하게 양문희K님과 통화 후 싱카포르 항공을 14일 저녁 대한항공으로 변경  하여

결혼식 후에 피로연 없이 바로 공항으로 날라 갔습니다.

 

첫날은 이쁜이가 면세점에서 처형과 형님 선물로 산 가방과 벨트의 price tag와 포장지를 
미처 제거 하지 못해 발리 덴파샤 공항 입국 시 기내용 가방을 open 하면서 검사원에게 딱 걸렸죠 ...
벙어리 이쁜이는 겁에 질려 한마디도 못 해서,  제가  가방은 한국 브랜드 이고 색시가 사용 하던
거고 벨트는 아마도 가격이 175$ 정도 일거라고 해명 해서 간신히 통과  되었습니다.

바로 가이드를 찾아 리조트에 도착 후 짐을 풀고 리포트 한번 둘러 보니까

현지 시간으로 새벽 3시반  지쳐서 바로 꽃 장식 된 욕조에 몸좀 담구고 바로 취짐
(뜨거운 물은 5분 후에 나오니까 참고 하세요)

- 사실 여자분들은 full 빌라 좋아라 하시는데  빌라는 정말 재미 없고 따분 합니다.

  리조트의 경우 한국인들 보다 유럽인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둘째날 리조트 식으로 아침을 하고 11시에 가이드라 해양 스포츠
(바나나 보트.제트스키.스노쿨링.보트)을 경험 하고
점심은 요리사가 없다고 샌드위치로 해결 했습니다.
- 스킨쿠버 다이빙을 좋아 하는 분은 인당 $60 내시고 30분 정도 즐길 수 있습니다.
- 물을 싫어 하시는 분들은 그냥 물위에서 즐기세요..ㅎㅎㅎ

 우기라 그런지 오후에는 소나기가 엄청 내리는 관계로
 타이 마사지를 2시간 동안 받았습니다.
 - 커플룸의 경우 인당 $40이고 팁은 $1 이니까 둘이 오붓하게 커플로 하세요
 
 저녁은 지는 해를 보면서 씨푸드를 즐기기 위해서 짐바란 해변으로 이동.
 짐바란의 경우 석양과 씨푸드가 유명해서 일본인 관광객이 많았습니다.
 많은 기대를 하고 갔는데 ..비가 내리는 바람에 먹구름 때문에 석양 감정을
 못 하고 가재와 게 요리를 즐기면서 발리 민족 춤 감상.
 - 음료수는 맥주(빈탕) 보다는 전통 과일 쥬스를 시키세요 .
 
셋째날은 아침에 자유시간으로 휴식을 취하고,
   리조트 스파(2시간)으로 피부를 뽀샤시 하게
 - 인도네시아의 경우 남녀모두 팬티만 입고 하니까 ...
   이 기회에 신부 몸매 감상 많이 하세요 ..ㅎㅎㅎ
 
 저녁에는 나이트 투어을 위해 노새한 말이 끄는 마차를 타고
 그 유명한 꾸타 거리를 지나 해변에서 사진 한방 하고
 이탈리안 레스토랑 파파스에서 피자와 스파케티로 2시간 동안 이야기 꽃
 
 불쏘가 유명 하다는 무슨 컨츄리에 갔는데 . 마치 정천이라고 해서
 저희는 꾸두 상점가에 구경을 갔습니다...
 여기는 일명 짝퉁이 유명한 거리 이니까 ..절대로 구경만 하세요
 30 여분 둘러 본 후에 블루버트 택시를 타고 컨츄리 인가 하는 카바레 같은
 클럽에서 맥주 한잔 하고 불쇼는 구경 못 하고 실망해서 리조트로 ..
 
넷째날은 아침 일찍 일어나 스파를 한 후에
 블루버드 택시를 타고 DFS캘러리아(면세)로 쇼핑을 즐겼습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화장품과 술이 저렴한 편이고, 명품을 큰맘 먹고
 사야 합니다. (요즈음 환율 때문에)
 
 색시 친구들과 회사 동료들 선물 사느라 달러 좀 풀고
 택시를 잡았는데 ...하필이면 블루버드가 아니라서
 택시 아저씨가 자꾸만 싼 곳 있다고 내려 가려고 합니다 ...
 이때 절대 가면 안됩니다....
 
 저녁은 캔들라니트 디너 라고 해서 리조트에서 캔들로 분위기 업 해주려고 했는데..
 식사 하다 보니 또 천둥 번개와 소나기에
 색시가 겁내 해서 방으로 줄 핼랑 
 
 - 참 술은 기내용 가방에 한병만 가능 합니다. 
다섯째 날은 일찍 일어나서 짐 싸고  풀장에서 수영 좀 하려고
 했는데 ...수영은 못 하고 둘이 사진 찍기 돌이만 하다가 check out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가이드가 일정을 빡세게 돌립니다.
 플라자 발리 현지식 점심은 향신료 때문에 둘다 입에도 못 되고 명품 감상 한다고
 쇼핑을 하려 갔는데 ..정말이지 살 것이 없어서 ...
 가이드 불러 바로 바즈라산티 광장 및 민속마을에서 사진만 열라 ...
 날씨가 서늘 해 진 후에 역사 박물관 구경 하고
 공항 근처 퍼르골라 식당에서 유럽식과 아시안 식으로 근사하게
 저녁 후에  DFS에서 쇼핑 후 공항으로 이동..
 
 공항 도착 후 주의 점과 공항세를 받아서 출국 심사를 향해서 ....
 여기서 저희는 또 사건이 발생 합니다.
 처음은 색시가 산 선물은 비누가 24개나 되서 가방 무게가 무로 32kg이나
 되어서 to heavy 닦지가 붙었습니다.
 더한 사건은 DFS에서 산 아이쉬 와인 두병 때문에 가방 검사에서 딱 걸렸습니다.
 제 기억에는 예전에는 문제 없었는데 ...지금은 바꿔서
 한 가방에 1병 밖에 안된다고 하더군요 ...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나고 ? 실갱이 하고 있으니까
 대한항공 현지 직원이 와서 영어로 이야기 하다가 ...
 제가 기내용 가방에 한병을 부치고 .. 한병은 색시 가방에 가지고 가겠다고 하니까
 검사원이 처음에는 되는 것 처럼 했다가 안된다고 해서 ....
 버티고 있는데 ...대한항공 직원이 제 이름은 보더니 ....
 애가 나를 알아 보고 ..나를 안다고 검사원에게 이야기 해서 통과 되었습니다 .
 즉 사연은 이날 만석이라 제가 비지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 되서 .
 기내용 가방에 와인을 넣고 수하물 서비스 해 준 겁니다.
 체면 완전히 구길 뻔 했는데 ..다행히 비지니스석으로 인천 까지 오니까
 신부가 너무 좋아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