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2009년 10월 24일 1시...
드디어 6년간의 연애기간의 마침표를 찍는 결혼이라는 일생 최대의 행사를 진행하였다...
친구들의 배웅을 받으며 도착한 인천공항...
(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티켓팅후 한컷)
목적지는 태국의 코사무이...
팜투어 나현선 차장님의 적극적인 추천에... 마눌님의 강력한 바램...
우리는 8시 50분...방콕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당..
한국과의 두시간 느린시차... 어느덧 태국 현지시간 새벽 2시...
"아...이제 드디어 태국에 온것인가...ㅎㅎ"
기쁨인지..설렘인지...
방콕의 두짓프린세스호텔에서 잠을 이루지 못했다...
(사실 피곤해서가 아닌...빡빡한 스케쥴에 의한..시간의 모자람..ㅡㅡ;)
새벽 5시...졸린눈을 비벼가며...호텔의 식당에서 아침을 간단히 해결한 후..
우리는 가이드와 함께...다시 방콕공항으로 고고싱~~ 드디어...사무이로 ㅎㅎ
(사무이로 들어가는 비행기 안에서 찍은 사진)
방콕과는 또다른 태국의 모습이었다...
사무이는 음..뭐랄까...??? (사무이의 느낌은...밑에서..ㅎㅎ)
사무이 공항에 도착하여.. 가이드를 만났다..
일단 일정대로 콜라겐 마사지를 받으며..
마눌님과 참으로 온몸 구석구석 시원함을 느꼈고...
한식으로 점심을 먹으며...가이드와..일정을 조율했다..
처음에는 셋째날 낭유안 섬에 가기로 했지만.. 스킨스쿠버를 하지 않을 생각이었기에..
넷째날 자유일정에 스파를 추가하기로 하고,
우리는 풀빌라에서 여유있게 휴양을 즐기기로 결정했다.
드디어 사라풀빌라 체크인...
와우!! 주변 사람들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 마눌님과 나만의 단 둘만의 공간!!
(침대에 누위 풀쪽을 찍은 사진, 보이는 튜브는 직접 가지고 간것이다..)
( ㅎㅎ 삼각대를 안가지고 갔으면 큰일 날뻔 했음..ㅋㅋ)
거의 풀빌라에서 뒹굴뒹굴을 하루일과로 삼았을 정도로.. 너무너무 여유로운 허니문...
(비치에서 이쁜 쿠션의자에 몸을 맡기고 한컷)
(미친척하고 뛰어보기..주변사람들은 젼혀의식 안됐다..ㅎㅎ)
첨에는 두려움도 있었다...
영어가 유창한것도 아니고... 태국음식이 입에 안맞으면 어떻게 하나...
하지만 그건 기우에 불과했다..ㅎㅎ
우리는 마치 그곳에 오랜시간 있었던 사람들인것 마냥..
현지인들과 편안하게... 서로 웃으며...아주 아주 즐겁게..
어느덧 그시간..그상황을 즐기고 있었당..
(마눌님과 사라풀빌라 사진투어중..ㅎㅎ)
그렇게 어느덧 시간은 아쉽게 흘러 흘러...
다음낧..
여전히 우리는 자유일정중이다..
다른 커플들 같으면...가이드를 따라..낭유안 섬으로 간다던지...
요트를 타러 간다던지... 바쁜 일정을 소화 하고 있겠지만...
우리는 여유로운 아침식사를 마친후...
풀위에 튜브를 띄워놓고... 몸을 맡긴후...
둥둥 떠 다니고 있었다..ㅎㅎ
원래는 저녁때...차웽시내에 나가 바베큐 스테이크를 먹을 예정이었지만...
우리는 점심때...스시를 먹기로 하고.. 가이드가 직접 가지고 오기로 했당...
ㅎㅎ
일식 도시락!!
우리나라로 치면... 음...마치 한X도시락과...같은느낌??
하지만 우리나라가 아닌 해외에 나가서 먹는..
그 도시락의 느낌은 또 다른...이색적인 느낌...ㅎㅎ
그렇게 우리는 사라풀빌라에서의 2박을 마무리 하고 있었다..
다음날 (넷째날이군요..ㅎㅎ)
일찍감치 아침식사를 마친후.. 너무너무 아쉬움에..다시금 풀에 풍덩!!
(정말로 풀과 헤어지기 싫었음돠. ㅜㅜ)
12시쯤.. 가이드가 왔습니다..
체크아웃을 하고... 오늘은 사진을 찍으러 다니기로 했습니다.
첫번째로...빅부다.
(태국은 국민의 90% 이상이 불교를 믿고 있습니다.)
스님께 20 바트를 시주(??) 하고 인연을 이어준다는 팔찌 비슷한 끈을 서로 나누어 가지고..
소원을 비는 종을 한번씩 치며...한바퀴 돌고...
(빅부다 바로 앞에 있는 강의 여신)
강이 범람하는 것을 막기위해..피리로 강의 여신을 달랜다는 곳에서
우스꽝스럽게 사진도 찍어보고...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도 한컷)
아름다운 바다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뷰포인트에서도 사진을 찍고...
어랏! 어느덧 시간이...
스파예약한 시간이 가까워 오네요..ㅎㅎ
그전에 일단 굶주린 배을 채우기 위해.. 가이드가 적극적으로 추천한...
볶음밥과...쌀국수!!
우리나라에서도 쌀국수를 먹어보았지만...ㅡㅡ; 우리나라의 쌀국수는...흉내도 아니고..
뭣도 아니었습니다...
현지에서 먹는 제대로 된 태국음식!! 바로 그맛이었습니다.
맛나게 점심을 먹고.아쉽게 숟가락을 놓고
드디어 스파 입장..ㅎㅎ
시원한 차를 한잔 마시면서..
자신에게 맞는 아로마향을 컨택하여...
사우나로 고고싱!!! 신나게 땀을 빼고...
온몸 구석구석 스크럽을 해주네요...(아~~ 시원타..ㅎㅎ)
이젠 마사지로 넘어가네요... (역시! 시원타..ㅎㅎ)
그렇게 한동안 온몸 구석구석 시원함을 느끼며...
3시간에 걸친 스파가 끝났을때..
가이드가 왠 연같은것을 들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태국 사람들은 이게 하늘높이 올라가 별이 된다고 믿습니다"
가이드의 설명이다.
그렇다 바로 꼼러이였던것이다.
(마눌님과 꼼러이 체험중 한컷)
정말로 높이 올라가더군요..
현지 사람들이 별이 된다고 믿으만 하던데요?? ㅎㅎ
(솔직히 믿고 싶었음..ㅎㅎ)
꼼러이 까지 마친후..
마지막 1박을 하기로 한...칸다부리 리조트...
가볍게 짐을 푼후... 차웽시내로 나가기로 하였다..
저녁으로는... 해산물을 먹기로 결정!
(랍스터, 게, 도미(?), 등등 맛있던 우리의 저녁식사)
식당이 참 많더라구요... 물론 한국에서 허니문온 신혼부부들도 많았구요
우리는 현지의 그대로를 느껴보기위해..
한국 신혼부부들이 없는 식당으로 들어가보았습니다.
입구에서 웨이트리스와 메뉴에 대해 컨택을 하고..
드디어 나온 음식!!!
먹기전에 사진 한컷 찍는건 연애초기에 많이 하던 건데..
신혼이니까...한번 찍어줬습니다..ㅎㅎ
맛나더군요... 랍스터...입에서 살살 녹았습니다..
저녁을 먹고...차웽시내를 신나게 돌아다니다가...
사무이는 이쁜 전등이 많더라구요...
결국 둘이서 뭘 살까 하다가...전등을 사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큰맘먹고 들어간 상점...
태국 아주머니가 계시더라고요..
"하우머치..ㅋㅋ"
750바트를 얘기하더라구요... (실은 계산기에 750을 찍어줬습니다 ㅡㅡ;)
음..저는 가볍에 고개를 저었지요..ㅎㅎ
계산기를 뺐었습니다... 무조건...반값정도인 350을 찍었습니다..
(실은 가이드가 알려줬거든요...무조건 깍아라..반값도 괜찬다..ㅎㅎ)
아주머니께서 고개를 저으시더라구요...
"콘센트 앞에..돼지코도 필요하지 않냐.. 450바트를 줘라... "
저 역시 호락호락 하지 않았습니다.
다시금 계산기에 400을 찍었죠... 그리고 돼지코는 보너스로 달라...
얼레? 안된다고 또다시 고개를 저으시는 아주마니...
ㅋㅋ 저 딱 한마디 했습니다..
GO?
그렇습니다!! 제가 이겼습니다...
환한 미소를 보내며...
400바트에 돼지코를 덤으로 얻어오며 승자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던중..
시간은 10시가 되어 가더군요,,,
가이드가 알려준 게이바 오픈시간..ㅎㅎ
게이바라는 곳이 어떻길래 쇼까지 하나 해서...가보기로 했습니다.
음..몸매는 예술...얼굴은...남자였으면..한대 때렸을지로 모릅니다..ㅡㅡ;
마눌님과 저의 정서에는 안맞더군요...
간단히 칵테일을 한잔 마신후...나왔습니다.
다시금 칸다부리리조느행 택시를 타고...
허니문의 마지막 밤을 그렇게 보냈습니다.
마지막날...(한국으로 돌아오는 날입니다. ㅡㅡ;)
일찌감치 아침을 먹고... 체크아웃 준비를 했습니다.
로비에는 벌써 가이드가 나와 있더군요.
둘째날 콜라겐 마사지를 받은 곳에서... 발마사지를 받고...
점심으로 MK수끼(한국의 샤브샤브와 비슷한 음식)를 먹고
태국 특산품점에 들러... 달랑 아로마 오일과 향초 하나 사고..ㅎㅎ
사무이 공항으로 출발...ㅡㅡ;
(사무이공항에서 국적불명의 외국인이 찍어준 사진)
역시나 모든 여행이 끝은 아쉬움이 남는군요...
그렇게 저희의 일생 한번의 허니문이 끝이 나고 있었습니다.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의 사무이 하늘)
이렇게 아쉬울수가 있을까요??
마눌님의 손을 꼭잡고...
"우리 꼭!! 다시 오자" 라는 말을 남기며..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맡겼습니다.
이상의 10월 24일 장장 6년간의 연애기간에 종지부를 찍으며
새로이 태어난 신입 신랑,신부의 4박 6일간의 사무이 허니문 후기였습니다.
끝으로 저희의 허니문에 엄청난게 신경을 쓰신,,, 팜투어의 나현선 계장님.
현지에서 저희 가이드 해주시느랴 수고하신 박진석 차장님, 석수철 차장님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멋지고 좋은 장소로 허니문도 갔다왔겠다..
앞으로 열심히 잘 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