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늦은 신혼여행 후기를 이제서야 올립니다...

프랑스, 스페인, 이태리, 네덜란드....

꿈같은 15일간의 일정이었습니다..

처음 여행을 다녀와서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힘들어 죽을것만 같았는데...

지금은 다시 가고 싶은 생각밖에 안들어요.... 

처음 파리에 도착해서 어리둥절....(@.@)

어디로 어떻게 가나....말도 안통하고...ㅜㅜ

여차저차...열심히 돌아다니고...

배낭여행이었던 저희들에게 여행일정 중 단 하루..파리 가이드 해주셨던...분... 덕택에 파리의 구석구석을 돌아볼수 있어 좋았어요...

비오는 굳은 날씨 덕분에 힘도 들었지만 유럽여행중...시간이 좀 더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가장 큰 곳이었습니다...

담엔 꼭 넉넉하게 일정잡고 가서 대충 구경만했던 루브르와 오르세..그 외 파리외곽까지 다시 한번 꼭 가고싶어요....

파리를 뒤로 하고 ...스페인으로 고고~~

에어프랑스에서 트렁크 바퀴 파손으로 인하여 급하게 마드리드에서 새로 트렁크구입...(말도 안통하는데...ㅜㅜ)

스페인은 여행사에서 권유해 준 곳이라.....짜준 일정대로 열심히..다녔습니다..

젤 기억에 남는 것은 투우와..플라멩고 관람...

자유여행이었고 스페인 일정이 다른곳에 비해 여유가 있었지만 밤에 돌아다니기 무서워서..스페인의 멋진 밤 문화는 즐기지 못하고 호텔에만 있어서 아쉬웠네요....

 

 

 

이탈리아 일정은 나름 여유로웠던것 같아요....

10일 넘게 돌아다니다 보니 나름 융통성있게 움직이는 방법도 알고...좋았습니다..

아쉬웠던건...워낙 유명한 관광지도 보니 사람들이 넘 많아 불편했다는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를 배려해 네덜란드를 경유하여 반고흐미술관을 관람하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넘 좋았답니다...

바로 옆에 있던 렘브란트 미술관도 보고 싶었지만...시간여유가 없는 관계로 패스~~ 

열심히 걸어다니고,, 길 찾고,,,구경하고....각각의 나라에 조금씩 익숙해질만하면 떠나야하는 일정이 넘 아쉽기만한 여행이었습니다... 

남들은 무슨 신혼여행을 그렇게 힘들게 다녀오냐고....그냥 편한곳으로 가서 쉬고오지...하며 말씀들 하시지만 힘든만큼 기억에 남고 좋은 추억을 남긴 내생애 가장 멋진 여행이었어요...~~

그래도 힘들긴 힘들다~~에고...

역시 유럽여행은 한살이라도 젊을때 가야하나............ㅋㄷㅋㄷ

이상 유럽신혼여행기였습니다...

일정도 잘 짜주시고 끝까지 세심하게 신경 많이 써주신 양문희과장님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