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은 구미에서 했는데 다행이 출발일이 다음날이라 결혼식을 마치고 서두를 필요는 없었다.

 

구미에서 KTX를 타고 서울역까지 갔는데 서울역을 처음가봐서 나가는 곳 찾기도 힘들었다.;;

 

사람들이 촌티난다고 수군거리는것만 같았다.

 

인천공항근처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걱정반 기대반으로 시드니로 향하는 비행기를 탔다.

 

비행시간이 10시간 이었는데 신랑은 비행기를 처음타본다고 했다.

 

비행기가 이륙할때 어찌나 긴장하던지.....완전 귀여움.ㅋㅋㅋㅋㅋㅋㅋ

 

10시간이 짧은 시간은 아니었다;;

 

나름 옷을 편하게 입는다고 청바지를 입은건데 더 편한 츄리닝으로 입을껄 하고 후회했다.

 

10시간을 답답하게 청바지를 입고 있는게 어찌나 힘들던지;;;

 

결국 올때는 반바지에 슬리퍼를 신고 입국했다.ㅋㅋ

 

드디어 시드니 공항에 도착했다.

 

우리 말고도 신혼부부가 많았다.

 

시드니에서 브리즈번으로 가는 비행기를 바로 탔다.

 

브리즈번에 도탁하자 우리는 안내해 줄 가이드가 기다리고 있었다.

 

많이 더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덥지도 습하지도 않았다.

 

생각보다 비도 많이 와서 신랑이 더워하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골드코스트에서 먹은 식사는 고기만 생각난다.ㅋ

 

브리즈번에 도착해서부터 계속 아침부터 저녁까지 식사시간에 고기가 항상있엇고

 

점심저녁은 대부분 메인메뉴가 고기였다.

 

몇달 먹을 고기를 며칠만에 다먹은 기분...ㅋㅋ;;;;

 

골드코스트 해변은정말 멋있었다.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햇빛이 나서 해변의 모래가 반짝반짝 거려야 멋있는데

 

날씨가 흐려서 넓고 깨끗한 해변만 봤다.ㅋ

 

요트체험도 정말 즐거웠다.

 

캡틴아저씨가 우리의 저질영어를 잘 이해해 주셔서 영어도 많이 써보고

 

호화스러운 마을도 구경할 수 있었다.

 

드림월드에서 유명하다는 자이언트 드롭을 탔는데 ....

 

와우~~~~~~~~~~~~~~~~~~~

 

타고나서 다리 후들거려서 아무것도 못타고 사진만 찍고 놀았다.

 

호텔은 17층이었는데 전망도 좋고 너무 편안했다.

 

피로회복제를 챙겨가서 자기전에 먹고 잤는데 피로회복제 정말 잘 사갔다는 생각이...ㅋㅋ

 

피로회복제 강추~!!! 필수~~!!!

 

 

브리즈번에서 실컷놀고 다시 시드니로 왔다.

 

와우~~신기하게도 가이드님의 차가 소나타라서 호주에서 국산차를 타고 여행을 하게 되었다.

 

가이드님이 애국자셨다.ㅋㅋㅋ

 

유칼립투스나무가 많아서 파랗게 보인다는 블루마운틴관광도 즐거웠고

 

세자매봉도 신기했는데...탄광열차같을걸 타봤는데 도착할때까지 소리질렀다.

 

완전 가파라서 너무 무서웠다ㅠㅠ

 

빠삐용이 떨어졌다는?! 갭팍은 정말 말 그대로 장관이었고 본다이비치도 멋있었다.

 

우리가 느끼기에는 쌀쌀한 날씨였는데 서핑보드를 즐기는 사람도 있었다.

 

드디어 호주여행을 의미하는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를 구경하러 갔다.

 

오페라 하우스에는 비밀이 많았다.

 

바닥을 조립해서 오페라하우스 건물을 통째로 얹어 놓았다는 사실과

 

물위에 떠있다는 사실......그 물은 민물이 아닌 짠물이라는 사실등.....

 

오페라하우스에서 커피한잔씩을 하고 크루즈를 탔다.

 

크루즈에서 오페라하우스를 보면서....시드니 야경을 보면서....하버브릿지를 보면서,,,

 

저녁식사를 했다.

 

사진도 많이 찍었다.

 

오페라 하우스 뒷면은 크루즈에서만 찍을 수 있다는거.ㅋㅋㅋ

 

시드니의 야경은 너무 멋있었다.

 

여러가지 색으로 변하는 오페라 하우스,,,,,우리는 보라색 핑크색 호피무늬 등 여러가지색을 봤다.

 

그리고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브릿지가 한번에 보이는 곳에서 인증샷을 찍어주고

 

비가 와서 사진이 더 운치잇게 나왔다.ㅋㅋ

 

이렇게 신나게 호주를 즐기고 나니...한국으로 돌아가기가 싫었다.

 

10시간의 비행도 두려웠고.....

 

피곤하긴 해도 정말 다시가고 싶은....살고싶은 나라 호주였다.

 

이 외에서 많은 곳을 다녔는데 간단히 간추리다 보니 제일 기억에 남는 곳만 쓰게 되었다.

 

신혼여행지 뿐만 아니라 어떤 여행이든 강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