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3일 오전 10시경에 비행기를 타고 방콕을 경유하여 푸켓으로 가기 위해 출발 했습니다.

많은 신부님들이 그러하듯이 가기 전에 많은 고민을 했었어요.

어디가 좋을지, 어느정도 가격이 적당한지 어느 여행사를 선택해야 할지 등등이요.

얼마 전 결혼한 친한언니에게 팜투어 여행사를 소개받아 맹유진 대리님께 상담도 하고 도움도 받아 푸켓 라메종풀빌라에 묵는 3박 5일 코스로 푸켓을 다녀왔어요.

 

불과 3개월전 가족여행으로 방콕을 다녀온 후라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간 여행이었는데, 그때와는 상황이 틀려서 그런지 훨씬 재미있고 즐겁게 다녀왔네요 ^-^

휴양만하기에는 그곳까지 간 비행기 값이 아깝고, 관광만 하자니 너무 둘만의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관광과 휴식을 적당히 즐길 수 있는 푸켓은 괜찮은 선택이었어요.

 

유일환 차장님과 티 현지가이드님이 인솔해주신 3박 5일은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항상 쾌적한 환경에서 관광할 수 있게 인솔해 주셨고, 함께 관광하는 다른 팀 분들의 요구사항도 웃으시며 상대해 주시는 모습에 친절함을 느꼈네요 ^-^

비록 티 현지가이드분은 말이 통하지 않아 대화는 하지 못했지만, 인상도 좋으시고

우리를 위해 뛰어다니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처음엔 풀빌라에 관심도 없다가 검색을 한번 한 후 너무너무 풀빌라에서 묵고 싶어서

너무 비싸지 않은 선에서 고른게 라메종풀빌라 였어요.

타 풀빌라처럼 럭셔리 하진 않지만 아기자기하고 아늑할 것 같았거든요.

처음에 라메종풀빌라에 들어 갔을때는 화이트톤에 깨끗하고 아담한 곳이어서 마음에 들었었어요. 태국식 컵라면(맛있었음)과 주스 팜투어에서 준비해주신 과일바구니등 먹을것도 많았구요.

라메종에서 묵었던 3박이 대체로 마음에 들었는데, 딱 한가지 마음에 들지 않았던게 풀빌라의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하는 개인용풀 이에요.

마지막 날 신랑과 함께 여유롭게 수영을 즐기려고 풀에 들어갔는데, 신랑이 물안경 쓰고 들어가자마자 나오면서 물에 부유물이 많이 떠다녀 지저분해 보인다고 들어가지 말자고 하는겁니다. 저도 물안경 쓰고 안을 들여다 보니 정말 부유물이 많더군요. 풀장 청소를 잘 안하시는건지..,그래서 발만 담그고 놀다 나왔네요. 아직도 이 점이 아쉽네요 ㅠ_ㅠ

 

그 외에는 마음에 들었던 신혼여행이었네요 ^-^

신경 많이 써주신 맹유진 대리님, 유일환 차장님, 티 가이드님 모두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