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6일 사이판에서 1박하고 경비행기타고 티니안 들어갔다 왔습니다.

우리가 갈때가 사이판 겨울이라서 넘 덥지도 않고 현지인들은 오히려 쌀쌀하다고 하더군요..

돌아오는날 오전에 비 온거 빼고는 최고의 날씨 였습니다.

사이판이 화려할꺼라는 편견 때문에 살짝 실망도 했지만 바다와 자연이 완전  멋진 곳이였습니다.

사이판 바다는 하루에도 6번 색이 변한다고 하더군요..

사이판은 도착하고 어영부영하니 하루가 그냥 가더군요. 다음날 마다가하섬에 가서 스노클링하고 페러세일링 하고 오후에 경비행기를 타고 티니안으로 들어갔는데 하늘에서 본 사이판과 티니안은 예술 그자체였습니다.

 

티니안에는 호텔이 다이너스티밖에 없고 다이너스티는 중국인이 경영하는 호텔로 카지노를 하기위한 사람들이 많이 온다고 하더군요..

방마다 칩이 각각 20달러씩 있었는데 그걸 사용하기 위해서는 자기돈이 똑같이 들어가야 한다고 해서 저희는 10달러만 바꿔서 슬롭머신했습니다. 중간에 20배 나서 잼나게 놀았습니다.

식사는 쿠폰한도내에서 중식,일식,한식,양식,이태리식 다 먹을수 있는데 의외로 한식 맛있었습니다. 중식과 일식은 쿠폰으로 먹으려면 돈 조금 더 내면 되고 그외는 둘이서 3~4종류까지 음식 먹을수 있습니다. 우리는 잘 모르고 라면,과자 등등 많이 사갔는데 거의 다 가이드분 주고 왔습니다. 음식때문에 걱정은 안해도 될듯...

 

신혼여행중에 스노클링 3번 했는데 사이판은 육지 근처에서 하고 티니안은 망망대해에서 합니다.

바다속 정말 멋집니다. 근데 티니안 호핑투어 할때 절대 음식 많이 먹고 가지 마세요..

우리는 6명중에 3명 멀미해서 장난 아니었습니다. 근데 끝나고 바다낚시에서 잡은 고기 먹는 맛 죽입니다.

스쿠버 다이빙은 첨엔 힘든데 정말 해볼만합니다.

정글투어, ATV, 바베큐파티 어느 거 하나 실망한게 없습니다.

 

티니안 다이너스티 상품은 활동적인거 좋아하면서 복잡하지 않은거 좋아하시는 분 좋을껍니다.

저희는 숙소에서 쉬는 시간이 좀 있다고 해서 넷북 가져갔는데 유용하게 잘 썼습니다.

 

그리고 티니안 가이드가 두분이었는데 부부였습니다.

신혼여행 간 우리가 두분 러브스토리에 푹 빠져 있었다는거..

멋지게 사시는 거 같더라고요.. 우리신랑 그 모습보고 사이판으로 이민가자고 하더군요.. ㅋㅋ

 

마지막으로 혹시 결혼전 면세점 이용하실 분들은 사이판 DFS 갤러리아면세점 한국보다 쌉니다.

어떤 신혼부부는 한국에서 200만원 주고 산 가방 사이판에서 60만원에 판다고 열받아하더군요.

저는 어른 선물 준비 못하거 공항 면세점에서 60% 할인해서 가방 두개 샀는데 한국에서 하나 가격보다 싸게 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