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경유해서 이틀 놀다가  발리에서 쉬다오는 허니문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홍콩에서 첫날은 가이드따라 시내투어 따라다녔는데... 좀 시간에 쫒긴다는 느낌이 들었고

설마했는데 역시나 몇몇군데 쇼핑센터 같은데 끌려다녀야했다는게 좀 그랬지만...

이해해줄만한 정도였고 나름 식사도 맛있었고  숙소는 리갈에어포트호텔이였는데 말그대로

공항 바로 옆에 있는 호텔이라 움직이기도 편하고 만족스러웠습니다!

 

두번째날에는 홍콩자유여행 일정이였는데 저희는 페리타고 마카오 다녀왔습니당 !

지도책 들고 여기저기 가보고 이것저것 먹어보자고 계획해놓고서는...

카지노에서 둘이 도박만 하다 왔네여 ㅋㅋㅋㅋㅋㅋㅋ 보통 신부는 말리지 않나여? ㅋㅋㅋㅋㅋㅋ

암튼 발리고 나발이고 여기서 신혼여행 마무리 지을뻔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건 그렇구... 개인적으로 중국인들 사이에 둘러쌓여서 중국말 계속 듣고있다고보면

왜케 머리가 아픈지... 페리타는데 배는 출렁거리지... 중국 아줌마들한테 둘러쌓인채 파도리듬에

맞춰 중국말로 왁자지껄 떠드는 소리에... 살인충동... 잠시나마 느꼈었습니다!  -_-;;;;;

 

저만 그런건지... 뭔가 중국인과 한국인은 좀 코드가 많이 안맞는거 같다는....

여기저기 다니면서 티격태격(?) 많이 했었네여 ㅋㅋㅋㅋㅋㅋ

왼쪽사진은 홍콩에서 찍은거구...  오른쪽은 마카오 갔을때 찍은 사진입니당 ㅋㅋㅋ 

 

 

 

발리도착해서는...

진짜 돈쓸일도 없더라구여!  ㅋㅋㅋ

원래가 그런건지 어쩐지 모르겠지만 가이드님과 운전기사님 저희랑 단독으로 붙어다니셨고

현지 가이드... 진짜 한국말 잘하더라구여! 은근히 의사소통 걱정했는데 걱정할일도 없었고

알아서 다 챙겨주시니깐 뭐 마냥 이것저것 골라가면서 먹고놀고 뒹굴뒹굴 잘 놀다왔습니당

 

 발리에서 대부분 지냈던 스위스벨 풀빌라

 

저희는 나가기도 귀찮던데... ㅋㅋㅋ 

알아서 밥가져다 주고 청소해주고...  때되면 맛사지해주고...  일정 다 빼버릴까 하다가

돈 아깝단 생각들어서 걍 얌전히(?) 일정 따라다녔습니당~  ㅋㅋㅋ

 

 

 보시다시피...  밖에 안나가도 안에서 잼있게(?) 놀았다는... ㅋㅋㅋ

 

참! 글구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여... 다른분들 어떠신지 잘 모르겠는데 저희는 가방 하나는

올때 쇼핑한걸로 채워올려고 한국에서 먹을꺼 잔뜩 챙겨갔었거든여 ㅋㅋㅋㅋ

근데 그게 도움이 많이 됐던거 같아여!  저희가 먹는것도 그렇지만...

가이드나 기사님 매일 일정 끝날때마다 팁 주기도 그렇고 그냥 돌려보내는것도 그렇고 해서

저희가 가져온 것들 드셔보시라고 드렸는데 진심 좋아하시던데여?

우리나라 음식들이 맛있잖아여!  ^^    어색한 팁 보다는 훨씬 자연스러웠다는...

 

 

사진상으로는 평화로운 허니문이였던거 같기만...

 

저희 둘다 남의 말 잘 안듣고 장난꾸러기에 말썽쟁이라 고생도 많이했습니다!  ㅜ.ㅡ

저희 멋대로 다니다 길 잃어버려서 가이드 저희 찾아 헤매이기도 하고... 

늘 지각하거나 막차시간 아슬아슬해서 겁나 뛰어댕기고...

비행기서 오바이트 해서 한바탕 소동일으키기도 하고 심지어 비행기 시간 놓치기도 하고...

중국인이랑 시비붙어 경찰서에 잡혀가서 하루 유치장(?) 신세도 져보고... ㅋㅋㅋ

아주 쌩쑈를 하고 다녔는데...

지금 생각하면 역시 뻘짓한만큼 추억도 많이 남는거 같으네여  ㅋㅋㅋ

 

새롭게 시작하시는 예비 신랑신부님들 모두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라며...

저는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맹유진대리님... 저희 말썽피운거 뒷수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