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푸켓으로 4월 11일부터 17일까지 4박 6일 신혼여행을 갔다왔어요.

후기 올린다는게 신혼생활이 바빠 이제야 올리네요 ^^ 

저는 예전에 해외에 나갔다온적이 있지만 제 색시는 이번이 처음 신혼여행인지라

많이 설레여더라구요. 덩달아 저도 괜히 설레더군요. ㅎㅎ

결혼식 다음날 아침 일찍 인천공항으로 가서 담당자를 만나고 면세점에서 이것저것 구경도하고

필요한 것 사들고는 드뎌 방콕 경유 푸켓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타이항공이더라구요. 저희는 모두 여행일정내내 보라색 타이항공만 탔어요. 

창가자리로 나란히 앉았는데 갈 때는 마냥 좋았다죠. 하지만 돌아올 때는 밤새 날아왔는데

날개옆자리라 소음이 심해서 제대로 잠을 못잤어요 ㅜ. 알고보니 날개 옆 뒷자리는 후진;;

자리라고 하더라구요.  뭐 어쨌든 잘 다녔왔으니까요.

방콕공항에서 잠시 쉬면서 짧은 영어로 음식도 시켜서 먹고  즐거웠습니다. 한국인 커플들이

많더군요. ㅎㅎ 서로 흘끔흘끔 쳐다보며 지나다녀요. 

푸켓에 도착해서는 현지 가이드를 만나 더키리조트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서 한 1시간정도? 달려야 리조트가 나오더라구요.

첨엔 길이 낯서니 너무 멀다고 차안에서 지루해했었는데 나중에 보니 시내에 오려면 그정도는

가야하더라구요. 마침 태국 축제기간(설날같은)인 수크란??이 막 다가오던때라 거리에 활기가

넘치더라구요. 사람들 물총하나씩 메고있고 ㅎㅎ 이날 밤에 밖으로 마실났다가 물총 많이

맞았어요. 외국인들이 신나서 쏘더라구요. ㅎㅎ암튼 좋은 시기에 가서 이색적인 구경많이 했어요.

더키리조트는 생각했던것 이상으로 너무 좋았어요. 정말 깔끔하구요.^^

풀장도 있고  분위기가 굳~!!이에요.

 

 

 

리조트 티비에서 저렇게 k본부 방송도 나와요. ㅎㅎ색시가 리조트 좋다고 신이 났어요.

다 좋은데 단점이라면 물이 노랗습니다. 뭐 세수하고 간단히  샤워만  하기엔 문제없어요.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풀장가서 놀다가 한국 가이드님 만나서 배타러 갔어요. 

일정내내 다른 한 커플이랑 같이 다녀요. 그 커플이랑 친해지면 더 재밌게 놀 수 있겠더라구요.

저희는 낯을 많이 가려서 그러지 못했어요^^;;ㅋ

 

 

배타고 한 참을 나가서 박쥐동굴에 카누타고 들어갔다나와요~ 박쥐동굴 냄새가 어휴 ㅋ

색시는 깜깜하고 동굴이 낮아 머리찍을까 무섭다고 하더라구요. 배안에 계셨던 다른 여자분들도

다 무서워하는듯 했어요. 선택해서 들어가는 거니까 안들어가도 되구요. 

바다는 뭐 우리 남해바다 비슷하더라구요.  디너크루즈라고 해서 ㅋ 뭐 거창한건줄 알았는데

그냥 저 배 위에서 돌아오는 길에 부페처럼 차려놓고 먹는거에요. 맛은 있어요. ^^

다음날에는 아침일찍 일어나 산호섬에서 레저스포츠를 즐기는 일정이었어요.

저희는 원래 스쿠버다이빙이었는데 둘다 수영을 못해 너무 무서워서 하늘을 나는 걸(이름이

생각이 안나서;;)로 바꿨어요.  이거 정말 재밌더라구요. ㅎㅎ두번이나 탔다는..

그리고 나서 사이먼쇼도 봤어요 ㅎㅎ

 

일정 마치고 이제 풀빌라로 슝 ㅎㅎ풀빌라 기대했었는데 가이드님도 선택잘했다고 하시더라구요.

도착했는데 두둥 ~~여기 그냥 살고싶더군요 ㅋㅋㅋ최고였어요.

 

 

두개의 별채로 되어있고 중간에 저렇게 큰 풀이 있어요. 사진에 한번에 담을수 없는게 아쉽네요.

ㅜ 카메라에 우리 사진보다 풀빌라 사진이 더 많다는 ㅎㅎ보니 또 가고싶네요.

4박 6일 일정중에서 이틀은 야외활동 다 하고 이틀은 풀빌라에서 쉬었는데 이게  잘 짜여진 코스

같아요. 이런 풀빌라에서 오래 못쉬면 너무 아쉬울 듯~~아, 중간에 잠깐 마사지 받으러 갔다오고

그랬는데 어딜가나 이동시간이 긴 게 좀 흠이지만 또 풀빌라에만 또 오~~래 있음 심심해요. 

주위에 아무것도 없어서 구경할게 없거든요.^^

마지막 날에는 가이드님 따라 쇼핑하면서 지인들 선물들 사고 아쉬운 맘을 뒤로한채

밤비행기타고 한국으로 돌아왔답니다. 담에 기회되면 또 가고싶어요!!  신혼여행으로 크게

아쉬울 것 없는 일정이었어요. 한국 가이드님도 솔직담백해서 너무 좋으셨구요.

무엇보다 더키리조트랑 아야라까말라 풀빌라 정말정말 강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