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일~7일 이태리 스위스 다녀왔는데 이제서야 후기를 올리네요...

저는 신혼여행 준비하면서 우여곡절이 많았기 때문에 꼭 올려야겠다 싶어서 늦게라도 올리는거에요,,,

 

우선 유럽이라는 곳은 미리미리 예약을 안하면 비행기 표 가격이 엄청 올라가더라구요..전 그것도 모르고 여행사 홈피만 들여다보고 자리가 있는줄 알았죠...

그러다 결혼식 2달전이어도 충분하겠지 하고 그때 알아봤는데 여행사에 여기 저기 전화해봐야 다 똑같이 비행기표가 없다더군요... ㅜㅜ

 

그러던중 웨딩박람회를 가서 허니문코리아와 계약을 하게되었어요

송ㅈㅇ 이란 분인데 그분만 믿고 계약하고 왔는데 다음부터 유럽담당 서 모 과장님이 전화주시더군요...

 

그런데 너무 화가 나는게 제가 꼼꼼한 스탈이라 박람회에서 계약할 때 체크 했던 부분들이 막 바뀌어있는거에요 호텔도 1급 호텔로 바뀌어있고..(1급 호텔은 3성급. 저는 준특급, 4성급 호텔로 했었거든요), 그리고 항공 TAX도 별도로 빼놓고... 항공 TAX와 유류 할증료는 다른데 은근 슬쩍 유류 할증료 별도 옆에 항공 TAX까지 빼놓고.,,

 

그렇게 해서 가격을 이래저래 붙여놓고 하마터면 그냥 갈뻔했지 뭐에요.,.

차라리 현지 여행사랑 뭐가 안맞았거나 비행기표가 없어서 돈을 더 내라고 하면 되지 왜.. 그런식으로 속이려고 하는지..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그래서 처음 저와 계약했던 송 ㅈㅇ 여자분께 전화해서 따졌더니.. 더 황당하더군요

자기가 지금 해줄수 있는건 내 얘기를 들어주는것 밖에 없답니다..

계약할 땐 허니문 코리아가 젤 좋다느니 선물 준다느니 그래놓고 ....뭔가 안맞으니까 그런식이 더군요

전 맘이 급했어요 그 여행사 때문에 또 3~4일을 보내고... 그런 와중에 유류 할증료 또 올라간다고 공지 뜨고... ㅜㅜ

 

주말에 또 시간내서 박람회를 갔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은 심정에서요... 그러던중 박종화 과장님을 만났고 박과장님이 상황 얘기를 다 들어주시고 그 다음 월요일이 휴무 이신데도 제 비행기 표를 일단 비싼표로라도 예약을 해놓고 대기를 기다려보자고 하셨죠...그리고는 꼭 그가격에 갈수 있게 해드릴테니 맘 놓고 다른 준비하라고 해주셨어요.. 너무너무 감사했어요 ㅜㅜ 전 그 허니문코리아 땜에 정신적으로 엄청 스트레스 받았었거든요... 거기만 믿고 있다가 시간은 더 흐르고 점점 가격은 오르고,, 그 중간에 딴 여행사도 다 전화해봤지만 다 너무 비싼 가격 내지 다른 곳으로 가라고나 하고...

 

암튼.. 결국 팜투어 박종화 과장님 덕분에 저는 늦게 예약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 많이 비싸지도 않게 이태리 스위스를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해요... 신혼 여행 전날까지 전화로 일일히 체크해주시며 챙겨주시고...

 

여행사가 중간에 돈만 챙기면 다가 아니잖아요.. 말그대로 고객을 편안하게 해주고 안심시켜줘야지요..

 

참~~ 그리고 이태리와 스위스는 넘넘 좋았어요

로마. 베니치아. 스위스 갔는데

각각 너무 달라서 3개국을 다녀온 기분이었답니다..

 

특히나 5월의 유럽 날씨는 넘 좋더라구요

꼭 휴양지 아니어도 5월이면 유렵도 괜찮은거 같아요..

근데 참.. 경유하는 건 조금 힘들었어요

일정표에 나와있는 시간들이 다 현지 시간이라는거 꼭 계산하고 가세요

두바이가 우리나라보다 7~8시간 더 느리거든요

비행기로 9시간 타고 두바이 가서 거기서 4시간 정도 있다가  또 6시간인가 더 탔던거 같아요

 

두바이에서 시차땜에 좀 힘들었던거 빼고는 너무너무 괜찮았어요

신혼 부부들끼리 다니니깐 서로 사진도 찍어주고..

참! 저희는 컵라면을 가져갔는데 엄청 잘 먹었어요

컵라면, 김치 안가져가시면 많이 그리우실 거에요

 

저는 암튼 팜투어 박종화 과장님께 넘 감사드리고, 저에게 거짓말했던 허니문 코리아는 비추입니다...

제 친구들 줄줄히 결혼할건데 팜투어 추천할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