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2달이 다되어가니 이제 적응도 되고 뒤를 돌아볼 여유도 생기네요.

저는 결혼준비할때 식장만 예약해두고 회사일만 하다가, 결혼앞두고 2달정도안에 다 끝낸다고 정말 정신없었어요. 잠도 잘 못자고 체력도 떨어져서 신혼여행가서 쉴생각만하고 준비했었죠.

그래도 한번뿐인 신혼여행이라 '김문영'대리님을 많이 귀찮게 해드렸었어요..ㅋㅋ일한다고 전화하시는거 못받기도하고 제가 궁금한게있으면 수시로 전화에 메일에..ㅋㅋㅋㅋㅋ

어쨌든 저는 항상 배낭여행만 다니다가 첨으로 패키지 여행을 간거라 뭔가 보호받고 있는 느낌? 아무생각없이가도 척척 알아서해주는 누군가가 있어서 든든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보라카이에 대한 느낌은.. 일단 생각보단 관광지로서 잘 정비되거나 개발되지못해 첨엔 실망했었어요.  그런데 그래서인지 더 인위적이지않고 필리핀 문화와 생활에 더 가까웠단생각이 들었죠.. 그리고 리젠시에 있다가 샹그릴라로 숙소를 옮겼는데 우리 신랑이 담엔 샹그릴라에만 묵자고 하더군요..ㅋㅋ리젠시 방이 깨끗한 모텔수준이라 좀 실망했었는데 샹그릴라는 거기서 계속 살고싶을정도더라구요.. ^^ 리조트의 비치도 우리만의 것이라 너무 좋았고..거기의 일몰도 멋졌구요~

그리고 아무것도 안하고 쉬고싶다는 생각도 여러가지 레포츠를 하면서 하나라도 놓치고 싶지않다는 생각이들어서 다해봤어요.ㅋㅋ 전 다 좋았지만 스노쿨링이 젤 좋았어요..어찌나 물이 맑고 바닷속이 예쁘던지 하루종일 물안을 보며 헤엄치고싶었어요.

담엔 피곤이 덜 쌓인상태로가서 정말 신나게 다니고 보고했음해요.^^

좋은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그리고 목소리만 들었던 김문영대리님!! 항상 행복하세요^^

리젠시

 

샹그릴라리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