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문 다녀온지 한달이 지나서야 이제야 후기를 올리게 되네요...
다들 그렇겠지만 저도 특별한 결혼과 특별한 신혼여행 이야기가 많네요..
그래서 허니문 이야기 외에도 이런저런 후기를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결혼전까지는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특별한 결혼식을 위해 제가 축가를 준비했지요..ㅋㅋ
그런데 그냥 축가는 너무 식상한 감이 있어서 피아노도 못치는 제가 피아노를 몇개월 배워서
친 결과 3분짜리 노래를 10분했다는...ㅋㅋ
첫 소절만 5번 틀리며 시작한 축가는 급기야 감동의 물결로 인한 로맨틱이 아닌 폭소의 코미디로
전락하는 순간, 신부의 눈물은 커녕 신부의 허탈한 웃음으로 급마무리...ㅋㅋ
이래 저래 친지들 정리하고 바로 신행을 안가는 이유로 그냥 웨딩카 타고 기분만 내기 위해
인천대교로 달려갔습니다... 이것이 웨딩카...친구차에 좀 꽃달고 달렸는데 앞에도 장식이
있었는데 바람에 날려서 때버리고...ㅋㅋ
인천대교를 통해 영종도에 갔다가 길 잘못들어서 다시 영종도에서 차와 함께 배로 월미도로
가는 중..... 한복도 안갈아 입고 가서 완전 웃겼다는....ㅋㅋㅋ
그리고 한복입은채 횟집으로 가서 회먹고...ㅋㅋ 친구 그냥 보낼 수가 없어서....
내 생에 한복입고 횟집가긴 처음....그것도 결혼식날 식끝나고 바로 횟집이라니....
횟집 상태도 겁니 않좋코.....ㅠㅠ
완전 스팩터클이었음....근데 더 가관은 내가 호텔 예약을 안해놔서 저녁때 갈때가 없었다는....
결국 인천 계양구쪽인가? 그쪽 호텔 잡고 첫날밤을 피곤에 쩔어서 그냥 퍼질러 잤음....ㅋㅋ
담날 모 이래 저래 지나고 다담날 인천공항에서 하와이로 출발....ㅋㅋ
티켓은 예약이 되어 있었는데 티켓좌석은 배정이 안되어 있었는데 여기서 웃긴게....
원래 신부가 면세점 쇼핑 때문에 일찍가고 싶었으나 국제선항공은 티켓팅 시간이 3시간 전이라
일찍 가봤자 소용없다고 해서 딱 3시간 전에 갔는데 이게 왠일......
좌석이 앞뒤로 따로 떨어져 버린 불상사가.... 허니문 여행을 따로 앉아서 가다니.....나 원참....
항공기가 2명,3명,2명 순의 좌석이라 홀수고 게다가 모두 허니문이라 바꿔주지도 못하고.....
어째든 3명인 열에 앞뒤로 앉아서 비행기 타고 훨훨 8시간을 날아서 하와이로 갔어여...
도착한 하와이 오하우섬의 호놀룰루 국제 공항.....
우리 여행이 먼저 하와이의 다른 섬인 마우이 섬으로 가야하기 때문에 공항에서 국내선 기다리는
중....참고로 하와이는 크게 4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하와이는
오하우섬의 호놀룰루의 와이키키 해변임......
어째든 국내선 기다리면서 중간에 정원같은 곳이 있어서 여행계획 짜면서 기다리고 있었지요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마우이로 고고.....국내선 비행기는 30분이면 가기 때문에 주스 한잔
주더군요....
마우이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4시쯤.....(현지시간으로)
어째든 오픈카를 렌트를 하고 호텔로 체크인 후 저녁 먹으로 갔음....
위의 것이 오픈카 머스탱..... 첨에 뚜껑 열줄 몰라서 겁니 해메다가 열었어여....ㅋㅋ
담날 아침 우리가 묵은 호텔에서 바라본 전경.....날씨도 좋코 끝내줬음.....전경만.....ㅠㅠ
하와이는 현재 우리나라 초여름 날씨로 겨울이고 날씨가 겁니 오락가락 하고 바람 많이
부는 편임....마우이는 전체적으로 미국 시골 마을을 연상케 하는 촌동네....모 기존에 갔던
미국과 비슷(?)... 어째든 모....바쁘게 관광하느라 무지 바빴음....
이거 이러다 신부님한테 초상권 침해로 신고 당할지 모르나 그냥 올리죠 모...ㅋㅋ
어째든 마우이 대충 관광 뜨고 다시 오하우섬에 호놀루루 국제공항으로 고고....
와이키키에 도착해서 호텔 체크인 후 거리로 나갔는데 거의 쇼핑 천국....
명품 브랜드 숍이 즐비하고 면세점에 쇼핑센터가 무지 많코....
일본인과 한국인이 우글우글.....
어째든 거리에 지나가다 앵무새와 사진찍었는데 20불 이란다....나 원참......ㅠㅠ
어째든 쇼핑하느라 무지 애쓰고 나 죽는줄 알았습니다....여자들이란....대단혀.....어째든...ㅋㅋㅋ
담날은 해양스포츠를 페러세일링과 스노쿨링을 했는데 난 높은곳은 싫은데....ㅠㅠ
패러세일링은 이런거임....
보트가 끌고 올라가는데 꽤 높이 올라가서 쬐끔 무서웠음...
사실 이거보다 스노쿨링이 더 잼있었지만 어째든....
이날은 이래저래 바다에서 놀고 또 밤에는 11시까지 쇼핑하고...
담날부터 다시 빌린 랜트카....역시 오픈카.....그러나 비가 오락가락함.....
쇼핑과 관광을 하느라 이날 무지 바빴음......결국 쇼핑만 하고 관광은 거의 못하고...ㅠㅠ
그래도 몇군데 돌아다녔는데 아래는 진주만 영화 찍은 곳이라고 했던가? 저게 그 배라더라....
정확한 명칭이 전쟁기념관이었나? 영어라 잘 모르것다...ㅋㅋ
날씨가 형편없어서 저모냥이다....그러나 오락가락했기 때문에 무지개도 봤다....
하와이는 무지개가 여러가지 모양으로 많이 나타난다는데 우린 정말 일반적인 무지개를
무진장 선명하게 봤는데 아래찍힌 사진은 좀 희미하지만 찍혔다...ㅋㅋ
찍힌곳은 돌파인애플 농장이라나.....돌파인애플이 여기서 나온다고 하더라....ㅋㅋ
담날 아침 랜트카 돌려주기 전에 아침 일찍 일어나 관광을 시작했다....으.....
이것이 빌린 랜트카....여긴 음....글쎄....다이아몬드 헤드 주변 이었던듯...
(헤드는 안보이네...)
피곤혀......하와이와서 평균 수면시간이 5시간이다...완전 이건 고생을 사서하는 기분....
의식주는 비싸나 물건은 무지싸다....그래서 쇼핑을....ㅠㅠ
이날은 날씨가 무진장 좋아서 오픈카 열고 좀 달리다 다시 닫았습니다....
시간이 별로 없어서 해안가쪽으로만 좀 돌았다...
저차는 빨간색 빌렸고 이름이 모였는지 기억이 안난다...어째든 종류가 다른 빨간차타고....ㅋㅋ
어째든 이래저래 쇼핑과 관광...거기다가 이래저래 우여곡절 끝에 잘 다녀왓따...
사진은 행복해 보이나 하루에 한번은 싸웠다는......우린 부부가 아니라 왠수였던가? ㅋㅋㅋㅋ
어째든 음.....하와이....생각과 다르게 좀 아쉬운 점이 많은 곳이다....
첫째든 열라 비싸다.....물론 선물값이 있어서도 있지만 짧은시간 여행 지대로 가려면
1,2백은 쉽게 깨지는 곳이 하와이다...물가 겁니 쎄다....다만 물건이 쬠 쌀뿐이지...ㅋㅋㅋ
둘째는 여자들은 여기오면 쇼핑에 미쳐버린다.....
그래서 관광을 할 시간이 별로 없어져 버리는 사태가 발생한다...모 충분히 이해하지만....
결국 관광과 쇼핑을 한정된 시간안에 하려다 보니 휴양은 어림없고 하루하루가 강행군이다.....
요는 열라 피곤하고 갔다오면 다크서클 생긴다....
세째든 모 알다시피 꽤 먼 편이다....유럽이나 모...미국이 원래 그렇치만....하와이도 미국인지라....ㅋㅋ
가는데 8시간 오는데 11시간 정도란다....첨에 말한 마우이섬에 가는 항공편이 무료라고 해서
하와이안 항공이라고 하와이에서 운영하는 항공 같은데 어째든 그걸 탔더니 좀 작구 후졌다.....
고로 열라 피곤하다 이것도...ㅋㅋ
예전에 미국갈때 탄 아시아나나...대한항공....델타항공은 좋았는데.....국내기는 그렇타고 쳐도
국제기도 개인 티비가 없고 앞에 스크린을 봐야한다.....우울해.....기내식도 2중에 하나가 아닌
온니 원....ㅋㅋ
네째는 다른데도 비슷할 수도 있는데 동양인이 겁니 많타....기분은 왠지 음.....
이태원에 와있는 느낌? 쇼핑숍에 들어가면 백화점에 외국인들 좀 있는 기분?
관광객은 일본인이 대세고....한국말하는 점원이 있는 상점도 많코 한국말로 써있는 것도 쉽게
눈에 띄지만 여기서 짜증은 일본인이 많코 강대국이라 그런지 영어와 일본어는 꼭 써있지만
한국어는 가끔 보인다....
어째든 상상했던 것처럼 해변 근처는 광안리에다 쇼핑센터를 겁니 많이 지어둔 기분.....
아니면 도시에 바다가 있는 기분이라서 도무지 휴양지라는 느낌 받기 힘들다.....티비에서 보던
여유는 어디에? ㅋㅋ
자꾸 단점만 뽑으니 이상하네요....하와이....한마디로 정리하자면 꼭 한번 가볼만은 하지만
긴 시간 가지고 가고.....여자들은 짧아도...좋아요.....남자들은 봉사라 생각하시고 가시길...
이때 아니면 언제 가겠나 라는 생각하면 괜찮은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