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한 지 한달이 넘어서야 후기를 올립니다.

정말 정신없이 한달이 지나간 거 같네요 ~

 

후기를 올려서 당첨되면 행남자기set를 주나보네요.

벅찬 마음에 울 여보님께 행남자기 당첨되서 간다구 미리 자랑해놨어요.

사무실 출근해서 업무는 뒤로한 채 후기남기는 거에 올인합니다. ㅋㅋ

2등이라도 안주시면 김문영 대리님 미워할거에요~ ^^

 

저에게 와이프는 소중한 첫사랑이랍니다.

11년만에 다시 재회해서 결혼에 골인했어요. ^^

저희의 지난 11년간의 에피소드를 들으시면 1박2일도 부족하답니다.

무튼 저희는 이렇게 결혼을 했어요.

 

저희는 신혼여행지를 사이판으로 정했어요.

여보님의 뱃속에 우리의 이쁜 아가가 자리하고 있어서 일상을 벗어나 최대한 휴식을 취하자는 의미에서

휴양지로 선택하였지요 ~~

 

저는 신혼여행을 계기로 여권이라는걸 처음 만들었구, 비행기도 처음 타봤어요.

다행이 와이프가 해외여행 경험이 많아서 편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었지요.

 

저녁비행기라 예식당일 바로 출발할 수 있었어요.

공항에 도착하여 팜투어 미팅 및 티켓팅을 마치고 들어선 면세점....

세상에나...말로만 듣던 면세점이 이렇게 클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_+

사람들도 북적북적....

저희는 부모님, 형제들 선물사기에 여기저기 와이프 따라다니기 정말 힘들었어요.

덩달아 제 선글라스까지...^^ 여봉 ~ 고마웡 ♥

 

아시아나 항공. 약 4시간의 비행끝에 사이판에 도착하였어요 ~

공항에 픽업나와주신 가이드님. 정말 외모도 훤칠하시구...까맣게 탄 모습을 보고 사이판의 날씨를

짐작할 수 있었어요. ㅋㅋ

숙소와 공항은 끝과 끝이라서.. 2~3시간은 더 가야한다구 차에 올라탔는데 20분만에 도착한 숙소 ㅋㅋ

유머러스한 가이드님의 안내사항, 주의사항을 들으며 숙소에 도착!!

 

이렇게 저희의 신혼여행은 시작되었답니다.

..........

사이판 바닷물의 색이 보이시나요 ?

정말 도저히 말로 표현할 수 없을정도로 맑고 깨끗하고 신기할 정도로 색이 이쁘답니다.

한가지 더 신기한건...우리나라의 바다에 가면 짠냄새가 많이 나는데 사이판의 바다는 짠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다는거...그 이유는 사이판엔 해초가 많은데 해초가 바다냄새를 먹는다는군요.

저 뒤로 보이는 언덕은 만세절벽입니다.

과거 일본인들이 포로가 되지 않기위해 바다로 뛰어내린 곳이랍니다.

이 꽃의 이름은 하프꽃입니다.

꽃이 반만 피어있죠. 두 꽃잎이 합쳐져야 비로소 하나의 완전한 꽃이 됩니다. 신기하죠 ^^

마나가하섬에 가는 배위에서 와이프는 멀미땜에 쉬고있는 중에..여행 중인 중국인과 한컷...

이름은 몰라요 ~ ㅋㅋ 이 분도 부디 즐거운 여행이 되었을거라 생각됩니다.

요트크루즈 하던 중..마나가하 섬에서 스노쿨링하러 가요 ~

사이판은 바닷물 색도 이쁘지만 바닷속 배경은...정말 예술이었어요 ~

수중카메라로 찍은걸 아직 인쇄하지 못해서 못올리지만 정말 혼자보기 아까운 풍경이에요.

여기는 하얏트호텔 샌드캐슬 쇼 보러가기 전이에요 ~

입장권내고 들어가면 음료수나 맥주를 주는데 마시면서 볼 수 있는 마술쇼에요.

끝으로 저희가 묵었던 마리아나 리조트 풍경이에요 ~ 여기는 온천이네요 ^^

사이판에는 대표적인 숙소가...하얏트호텔, 아쿠아 리조트, 마리아나 리조트가 있어요.

저희는 마리아나 리조트에서 일반룸 2박, 풀빌라 2박을 보내고 왔어요.

풀빌라는 2개있는데요 ~

정말 내부와 바로옆에 단둘이 즐길 수 있는 풀장이 이렇게 있어요. 물도 적당온도고 좋더군요.

 

이밖에 한국식당에서 먹었던 김치찌개, 참치회(정말 싱싱해요).. 맛도 엄청 좋아요 ~

또 맛사지...저희 둘 다 휴식을 목적으로 왔기에 맛사지만 2번 받았어요.

리조트내에 있는 맛사지, 외부에서 하는 맛사지...

둘 다 맛사지 정말 최고입니다. 온몸에 뭉친근육이 풀린듯한 느낌...아프지도 않고 정말 시원해요.

우리 여보님은 임산부라 걱정했는데 다행이 배려하면서 잘 해주더군요.

둘다 마사지 홀릭에 걸려서 계속 받고싶었지만...자금의 압박이 -_ㅠ

무튼 너무 시원하고 좋아요.

 

길어졌네요...^^

마무리할게요 ~

다른 신혼부부들은 3~4쌍씩 다니면서 이동하고 밥도 같이 먹고 그러는 것 같은데..

저희는 일정상 저희만 가이드님과 다녔어요.

다른 부부들과는 친해지지 못했지만 저희끼리 편하게 이동하고 둘만의 식사를 할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다 좋았는데...단 한가지 아쉬운 점은요 ~

마지막 한국으로 돌아오기위해 사이판 공항으로 오는길에...비행기가 새벽 2시30분 비행기였는데.

11시30분부터 공항에 도착하여 절차를 다 마쳤음에도 한참을 기다렸어요.

저희가 제일먼저 도착했죠. 다른 신혼부부들은 적당히 시간맞춰 도착하던데...

가이드님도 피곤하시니 저희 공항에 일찍 데려다주고 쉬실려나보구나. 하고 넘겼지만요 ^^

 

정말 잊지못할 첫 비행경험, 사이판에서의 추억....영원히 잊지 못할거에요 ~

김문영 대리님.. 제 와이프가 자꾸 전화하여 귀찮게 해드렸죠 ?

사소한 실수였는데도(메일로 보내주신 일정에 날짜, 시간 오타) 와이프가 민감한 때여서 전화로 떽떽거린거 제가 대신 사과드릴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이 글을 보고계신 예비신혼부부 및 신혼부부님들 항상 행복하시구 옆에 계신 인생의 동반자와 함께

영원히 웃으며 이쁜 가정 이루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