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2012.5.12 토요일 예식을 치룬 신부 박소연 입니다.
따끈한 마음이 가시기 전에 얼른 시간내어 올려봅니다. , 처음 외국 여행 나가는  예비 신랑 신부를 위해 자세히 적어볼게요

토요일 1시 예식이라  다음날 새벽 비행기를 타는데는 별 지장이 없을줄 알았는데 우여곡절이 많았어요
이것저것 갈준비 끝내고 하더라도 벌써 밤 9시가 넘어 버렸고 , 일요일 새벽4시에 기상해서 5시전에 친구분이 차를 태워 주셔서 인천공항까지 갔습니다.
처음 떠나보는 외국 여행이라 아는것도 잘 없고 궁금한것도 많았는데 가는날까지 양지훈 대리님이 잘 챙겨 주셨어요~
TG항공(타이항공) 을 타니 첫비행기 인거 같은데 , 세계에서 제일 크다는 인천공항 면세점을 25분정도밖에 못돌아봐서 아쉬웠어요~
, 면세점 오픈시간이 따로 있다보니까.. 5분의 1 돌아본거 같네요~ 
(면세점은 나갈때만 이용할수 있습니다. 돌아오는 비행기에선 푸켓 면세점만 이용가능해요, 푸켓면세점,, 매우 작습니다.
동네 편의점만하게 작아서 없는브랜드 너무 많고, 술과 화장품브랜드 몇 개 , 향수브랜드 몇 개가 전부에요,. 가방 사시거나 하실분들은
 최대한 출국시 인천공항 면세점을 이용 하세요~)

비행기
시간이 되어 탑승을 하니 태국항공이라 우리나라 사람은 안보이고 , 손을 합장하고 사와디카~~~ 하면서 승무원들이 반겨 주었어요~
영어에 빈약한 우리 둘은 전 일정에서 외국인과 대하는 자리에서 각종 바디랭귀지를  동원 했지요~
처음 먹어본 기내식은 조금 입맛에는 안맞았던거 같아요~ 택 1로 해서  오믈렛 1개, 김치볶음밥 1개를 시켜서 먹었는데 약간 아쉬웠어요 , 태국쌀은 밥알이 전분없이 폴폴 날아가는 느낌 ㅋㅋ
그러나 한국으로 돌아올때의 기내에선 한국 승무원도 한두명 보이고  정말 한국 쌀밥이 곁들어진 맛난 식사를 줬었어요~
시차가 2시간이라 우리나라보다 2시간이 빨라요~ 그것도 모르고 일정표에 출발 도착 시간이랑 입국 도착 시간이 몇시간 차이 나길래 양지훈 대리님께 물어보니  그렇다고 하시더라구요~

첫째날
입국수속인가 할때 말도 안통하고  기내에서 적으라고 하는 입출국 카드 그것도 작성을 제대로 못해서 틀린거 뭐라뭐라 얘기 해주더라구요~ 까만 아저씨가 틀린거 대신 적어줬어요 ㅋ
생일을 적는 란에 오늘날짜를 적었지 뭐에요~
찌는 한여름 날씨은 공항에서 나오니 까만 여자분이 우리이름이 적힌 팻말을 들고있었어요~ 4커플 이름요~
신랑한테 현지 가이드가 여자라서 좀더 맘이 놓인다고 하니 신랑은 "말이 안통해서 어쩌냐?"  하고 걱정했어요~
저쪽으로 돌아가서 보니 아까 그분은 같이 도와 주시는 분이긴 한데 우리 일정을 이끌어주시는 분은 아니고 현지가이드는 푸켓가이트 8년차의 경력인 박진희 가이드님 이었어요~
제가 신랑한테~ 그래도 여자가이드라 다행이다~ 그리고 되게 이쁘고 인상 좋지? 물어보니 , 신랑은  "나는 말이 안통할까봐 식겁했는데 한국인이라 너무 다행이다" 라고 했어요~
우리가 들고있는 아이시스 물통을 보고 "한국 물이다!" 하고 기뻐 하셨어요 ㅋㅋ 며칠 지나고 나중엔 들고온 한국 컵라면 3개를 선물로 드렸어요~
긴 봉고차 같은거에 4커플이 타고 공통 리조트인 더키 리조트에 갔어요~ 가이드 미팅이라 해야되나~? 이것저것 유의 사항을 설명듣고 바로 업그레이드  옵션을 골랐던거 같아요
최재한 알뜰하게 다녀오고자 했던 우리커플은 사실 요트 타는게 너무 부담 스러웠었어요. 그러나 나머지 3커플이 요트를 선택했고 , 먼저 지난달에 결혼한 언니들도 요트를 탔다고 하더라고요~
12억 좀 넘는 요트를 한강에서 언제 타볼것이냐~, 사진 잘나오게 하기위해 스드메를 고심해서 고르고 했던 지난 결혼과정을 생각하니 남는건 사진밖에 없겠다고 생각했어요~
마침 요트를 타면 가이드님이 사진도 이쁘게 찍어준다고 했고, 우리만 20분동안 스피드 보트 타고 가면 심심할것도 같아서 요트를 선택 했어요~
그리고 리조트에서 태국식의 석식을 먹었어요~
주문하는 식이 라니고 룸넘버를 보여주면 그냥 이거 하나, 저거하나 나왔는데 못먹어보던 향신료 맛이라 조금 입맛에 안맞아 , 가져온 김치로 속을 달랬어요~
근데 더키리조트는 다음날과 다다음날 조식뷔페가 너무 맛있었던거 같아요~  열대과일도 많고 저쪽 코너에서 오믈렛도 주문하고요~ , 꿀옆엔 벌이 몇마리 있어서 다가가기 어려웠는데
현지 주방분은 거기서 벌도 안무서워하고 꿀을 젓고 있더라고요~ㅋㅋ   꿀이 아니더라도 쨈종류도 많고~ 닭고기 죽이 맛있었어요~
리조트 앞 풀장에는 유러피안들이 칵테일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어요~ 아직은 수영욕심이 없어서 리조트 2박동안 풀장 사용은 안했어용~
리조트 앞에 빠통이라는 밤이 빛나는 거리가 바로 있는데 낮에만 가고 밤에는 안갔어요~ 다른커플들은 밤에 나가 봤다는데 태국 사람들이 남녀 할꺼 없이 매장 앞에서 친한척을 많이 한데요~
술사달라는 사람도 있었고 꽃을 주는 사람도 있었대요~ 말이 안통해도 그런게 되나봐요~  저희는 신랑이 초저녁부터 골아떨어지는 바람에 리조트 구경만 했어요~ ㅎㅎ
욕조에 받은 물색깔이 살짝 노르스름 했어요~ 이벤트 목욕탕인가 싶었는데 원래 태국 물색깔이 살짝 고런 빛이 돈데요~    그렇게 첫째날은 자유시간을 즐기며 끝이 났어요~

둘째날
더 스파 클럽에서 오전에 타이전통 마사지를 받앗어요~ 2시간 반 가량의 맛사지를 받앗는데 엄살많은 신랑은 자꾸 작은 비명이 나왔어요~ ㅋ
낭낙이 세게 라는 말이고 바우바우가 살살 부드럽게 라는  말인데 신랑이 아프다고 낭낙을 외쳤어요~ ㅋㅋ 맛사지사와 같이 웃었어요 ㅋㅋ 바우바우라고 해야 되는데 ㅋㅋ
정말 온몸이 개운했어요~ 다른 커플들은 타이맛사지 말고 스톤 맛사지 받았어요~ 뜨거운 돌로 코코넛 오일을  발라 줬나보더라구요~
일정표를 처음에 받았지만 일정표대로만 짜지 않고  , 가이드님이 유두리껏 동선대로 일정 바꿔서 잘 구경 시켜 줬어요~
사파리 투어,ATV (산악용 4륜 오토바이) , 코끼리 트래킹 등을 했어요
원숭이쑈 대신 악어쑈 볼라고 했는데 우리가 움직이는 동작이 느려서 10분만에 끝나는 악어쇼(입에 사람머리를 집어넣는다는..) 는 못봤지만 ,
 가이드 언니가 몇마디 해주니까 그 사람이 사진은 찍게 해준다고 했어요~  원래 사진은 못찍는다는데 저희는 쇼관람 대신 평생남을 사진을  남겼어요~  악어꼬리를 잡고 찍었어요~

코끼리트래킹도 했어요~ , 늙은 코끼리 등에 타소 한바퀴 코스를 도는건데 앞에 코끼리 목에 타신 운전수 아저씨가 아리랑 노래를 불러 줬어요~
 다른팀들에겐 코끼리 아저씨는 코가손이래~ 노래도 불러줬데요~  , 우리가 주는 팁 1달러와 잘나온 사진 사주는걸로 코끼리 먹이를 살수있네요~ , 사진 잘나와서 하나 샀어요~
 우리가 탄 상태로 셀카를 찍어봤자 코끼리 등도 안나와요 ㅋ
산악 오토바이를  각 신랑들에게 약간의 연습코스를 돌도록 교육 한후 울퉁불퉁 산길을 올라갔어요~   푸켓이 한눈에 보이는 곳이 펼쳐지니 예뻤어요~
여기도 업체에서 사진을 찍어 주셨는데   우리는 궅이 잘 나오지 않았으면 사지 말자고 약속했다가 내미는 순간 너무 잘나와서 또 샀어요~ 그렇게 부담되는 금액은 아니었어요~
점심은 원래 코스에 없었으나  유명한 국수집이 있다는데 먹고싶다고 저와 일행언니가 얘기하니 모두의 동의하에 국수집으로 갔어요~ 유명한데가 5군데래요
닭육수에 맛나게 먹었는데 저는 비빔이 맛있었고~ 신랑은 국물이 낫다고 했어요~

저녁은 게이쇼장 내에 있는 한국 사람이 운영하는 수끼 집에서 먹었는데 맛이 좋았어요~ 한국 가요도 나와서 반가웠고 , 한국소주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생맥주가 너무 맛있었어요~
수끼집에 생맥이라 기대 안했는데 호가든 같은 맛이 났어요~ 밥도볶아먹고요~
아프로디테 게이쇼에 들어갔는데 박진희 가이드님이 언제 얘기를 해놨는지, 쇼부를 쳐줬는데 우리 모두 제일 앞줄에서 관람을 했어요~ 감격스럽지 않을수 없어요~
어떤 게이쇼는 먼가 다벗고 19금 행위를 하는 곳도 있다고 했는데 여행상품에 있는 사이먼쇼와 아프로디테는 아주 건전한 쇼였고~ 게중에 다 이쁜 사람만 나오진 않았지만
어마어마한 의상과 화장술로 탄행한 여신들이 떼로 나왔어요~  몸매는 정말 부러웠어요~ 
도중에 뚱땡이 게이 한명이 애교를 부리며 객석을 도는 타임이 있는데 저사람 안다가 왔으면 싶었는데 익살스런 표정으로 다가오다가 일행중 영만이 오빠의 무르페 앉아서 익살스런 표정을 지었어요~
왜 하필 나냐는  난감한 표정으로 그분은 고꾸라지고 옆에 모든 사람들이 배꼽 빠지게 웃었어요~
아까 맥주를 먹어서 도중에 화장실을 다녀왔어요 ㅎㅎ 신랑도..ㅋㅋ
쇼가 끝나고 입구에서 포토타임이 있는데 인당 1달러였어요~ 찍을까 하다가 말았어요~
나머지 커플들은 다 찍었는데 어떤 게이님은 남자보고 자기가슴에 손을 갖다 대게 한다음 찍고나니 가슴 만졌으니 5달라 달라고 해서 난감하게 뜯긴 분도 있고 ㅋㅋㅋㅋㅋ 
어떤 게이님은 1달라로 3번이나 찍어준 분도 있어요~ 잘 만나셔야 하고  신랑분들은 손을 감추시길 바래요~ ㅎㅎㅎ
숙소로 돌아가서  모든 짐을 꾸렸어요~  내일이면 체크아웃 하고 풀빌라로 이동하니 기대 되었어요~

셋째날
꿈에 그리던 물놀이지만 가장 걱정되는 물놀이 시간이 왔어요
이른아침부터 움직였어요~ 가이드 언니가 풀빌라 자유시간을 많이 주기위해 최대한 첫타임 일정으로 델고 다녀 주셨어요~
4박6일동안 우기라서 중간중간 소나기가 오다가 그치고는 했지만 우리가 비맞은적은 한번도 없었어요~ 날씨운이 있다고 하더군요~
푹푹찌는 더위에 요트를 타러 가서 가이드 언니가 사주신 맥주와 과일을 먹으며 섬으로 향했어요.
스킨스쿠버를 하러가고 거기서 점심도 먹는건데 가는중에 정말 이쁜 사진 많이 남겼어요~ 바람도 좋고~ 신랑모자를 내가 바다에 모르고 날려 보냈어요~ 모자 조심 하세용
바람좋고 하늘 이쁘고 딱 좋았어요
섬에 도착 했어요~ 말그대로 백사장이 이거구나 싶더라구요~ 그림같은 바닷가.. 초록물~ 투명~~ >_<
섬에 도착하기전 요트 포함사항인 씨워킹을 하는데 물이 목끼지밖에 안잠기는 크고 무거운 헬멧을 쓰고 들어갓어요~
어릴때 물에빠져 죽다 살아난 신랑을 잘 설득시켜 내려 보냈어요~  유일하게 신랑이 했던 물놀이에요…ㅠ 식빵을 주니 노랑 줄무늬 물고기가 떼로 덤볐어요~
보행거리는 굉장히 짧아도 물고기 구경은 한동안 안해도 되겠더라고요~  섬에 도착해서 스킨스쿠버 다이빙을 안할려다가 저만 했어요.. 신랑은 호흡곤란으로 익사할까봐 못하겠데요~
생각보다 낮은물에서 했어요.. 장비를 착용해도 숨쉬는건  쉽지가 않더라구요~ 제가 잘못 해서 바닷물도 조금 마시고~ 바로 물위에 설수 있지만 ㅋㅋ
오히려 저는 4커플중  두명만  했던 스노쿨링이 더 나았어요~ 빨대 꼽고 물위에 구명조끼 입고 돌아다니며 바다를 보는건데 헤엄치는 재미가 있어요~ 저도 수영못하는데 구명조끼가 있으니까~
  빨대로 물이 한번씩 입으로 들어와도 숨은 쉴수있고, 바로 물에 떠있으니까 스쿠버보다 덜무서웠어요,
그동안 요트에서 신랑이 유일하게 물고기를 잡았어요~ 7센치 가량의 작은 불고기라 회를 쳐 먹지 못하고 다시 방생. ㅋ 사진은 되게 크게 나왔는데..ㅋㅋㅋ
신랑은 이거도 내가 강요해서 시도 했다가 갑자기 밀려오는 공포감에 혼자 헛헤엄질 몇번 하다가 15초만에 다시 올라갔어요.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 ..ㅋㅋ
아무도 안건들였는데 혼자 죽을 표정을 지었어요..
요트 포함사항인데 저랑 다른 언니만 했어요~안그래도 어두운 피부색인데 저는 정말 많이 탔어요 ㅎ

풀빌라는 우리만 모벤픽이고 나머지 3커플은 트리사라 라는 풀빌라라서 찢어졌어요~
모벤픽 방타오(팜비치클럽) 는 깔끔하고 모던 했어요~ 둘이쓰긴 정말 넓더라고요~  베란다에 개인 풀장이 있고, 주방엔 접시등 식기와 칼과 수저같은것도 있어서
한식 도시락 저녁을 가이드 언니가 나누어 주셨는데 후라이팬에 데워 먹고 했어요~
식탁위에 모형이 아니고 진짜 과일이 있는데 먹으면 돈나가나 싶어 프론트에 전화해서 물어봤죠~
 "  익스큐즈 미~ , 온더 테이블 ,  망고, 애플… 프루츠~   프라이스 이즈 프리???? "  
 " 예스, 프리~, 포 유"    
 " 오~ 베리 땡큐~"
주방 서랍에 칼이 따로 있는줄 모르고 스테이크 나이프로 망고도 깎아 먹었어요~ ㅎㅎ
아디다스 모기 한마리 발견해서 무서워서 이불을 꼭 덮고잤어요~ 에어컨도 맘에 들어요~

트라사라는 검색해보니 최고의 풀빌라로 손꼽히기도 하던데, 사진도 정말 멋있게 나오고~ 씨뷰도 잘되어있는거 같은데 음식만큼은 우리가 더 나았어요
가이드 언니가 담날 점심을 룸서비스로 얘기 해뒀다는데 사인이 안맞았는데 20분을 더 기다려도 안오길래 또 프론트에 전화 했어요
 " 익스큐즈미… 런치 룸서비스 노우 ?  낫띵??   "
 " 고 투 더 로비~"
뭐라고 해햐될지 몰라 로비로 갔는데 아메리칸 블랙퍼스트였던 아침과 달리 정말 맛좋은 밥을 먹은거 같았어요~
커피나 차를 준 후에 새우, 닭 등의 꼬지 구이를 줬어요~ , 왜 딴게 안나오나 싶었는데 약간의 코스 처럼 또 뭐가 나오더니 먹고 나니 밥 한그릇씩 주고 덮밥 해먹으라고
소고기 덮밥 이랑 뭐 깐풍육 같은게 나왔어요~   그리고 아이스크림 도 줬어요~ 밥다운 밥 먹었다고 좋아했어요~  메뉴는  고르는거 아니고 그렇게 나오드라구요^^

넷째날
오전에 풀빌라 자유시간을 즐기면서 풀빌라 앞에 비온뒤의 해변가도 가보고~
조식은 또 어제처럼 오믈렛에 게란후라이, 식빵을 먹을수가 없어서 폰 인터넷으로 볶음밥  영어로 뭔지 찾아보도 사진 보여주면서  "프라이드 라이스"  달라고 했더니 나왔어요 ㅋ
타이맛사지+ 밀크샤워+코코넛오일 페이스 케어, 바디 랩, 진주콜라겐 팩  = 기본사항에 업그레이드 받은 코스에요 (4시간 30분)
종일 하고나니 노곤해졌어요~ 저녁이 되고 씨푸드 석식과 아사히 맥주를 먹으로 갔어요~ 
일행들도 너무 잘만나서 즐겁고  재미있는 저녁을 보냈어요~ 

다섯째날
체크 아웃을 하고 나와서 종일 쇼핑타임을 가진거 같아요
한국인들이 많이 잇는가게에 가서 태국 특산품인 라텍스 매트리스와 로열제리와, 벌꿀과, 진주 가루, 진주크림을 체험했어요~
대부분 가득 종류별로 다  샀지만 우리커플은  많이 사지는 못했어요~
짜뚝작 푸켓이라는 고속터미널 상가 같이 생긴 건물에도 가서 바틱 살롱을 선물 받고 지인들을 위한  선물들 구경도 하고 사기도 했어요~
말린과일이라는 절인 과일은 몇 개 서서는 우리가 다먹고 있네요.. 원래 집들이 안주로 쓸려고 했는데 ㅎㅎㅎ
점심은 이태리식이었는데 작은 식당에 가서 토마토 스파게티와 토마토 소스 피자와 , 스테이크 등을 같이 시켜 나누어 먹었는데 딴건 괜찮은거 같은데 스테이크 고기가 우리가 아는 고기맛이 아니었어요~
태국엔 소도 틀린소라서 맛이 다른가봐용.. 완전히  익혀 나왔어요~
저녁은 한국사장님이 운영하는 "수" 라는 삼겹살집에 가서 삼겹살에 쌈에 맥주에~ 소주에~ 해서 마지막 밤을 즐겼어요~  오랜만에 먹는 삼겹살과 김치맛에 푹 빠졌네요~
거기에 밑반찬으로 나오는 파파야 절인 무김치 같은 거는 너무 꽂혀서 계속 리필해 먹었어요~

이젠 공항에 가서 가이드 언니없이 올때는 몰랐던 사람들과 함께 같이 가게 되었어요~
푸켓 공항 면세점엔 볼게 너무 없었어요 ㅋㅋㅋ  구경만 햇어요~ 인천공항이 아쉬웠어요 ~
밤 10시반쯤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날아오는데 새벽 3~5시쯤 비행기 창밖에 썬라이즈가 너무너무 아름다웠어요~!
카메라에 찍으니 그 색감과 광경이 표현이 안되었어요~ 아쉬웠죠~    한 3시간 잔거 같은데 벌써  기내식을 먹을 시간이더군요~ 날이밖에 먹은 기내식은 정말 맛이 좋았어요~
무엇보다 쌀이 한국 쌀이라는게 !! ^^*
외국여행 즐거웠지만 역시 한국인은 한국음식이 제일 맛있네요~
아침에 도착하면 공항에서 감자탕에 낮술 하자던 다른 커플들은 현지에서 사온 짐이 너무 많고 감당이 안되어서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각자 갈길을 갔습니다~
일생 한번뿐인 신혼여행 여러가지 많이 보고 체험하고 ~ 이생걱이고 좋았네요~
피곤한 일정 이끌어 가면서도 여러가지 태국이야기, 왕실 이야기, 전봇대가 왜 네모나게 생겼는지, 고무나무밭이 왜 정렬이 잘되어있는지, 파일애플이 왜 중간중간에 심어져 있는지,
 태국에 왜 게이가 많은지 , 왜 태국에 일본차가 많은지, 대중교통이 왜 안보이는지.. …   수많은 이야기 들려준 진희언니도 고생 많이 하셨네요~ 다음에 뵐때까지 건강히 게세요~
양지훈 대리님 신경 많이 써주셔서  무사히 안전하게 잘다녀 왔구요~  한아름 대리님도 신랑과 먼저 통화를 하셨었는데 지훈대리님 지인이라 이렇게 되었네요~
다들 감사하구요~ 다음에도 또 여행 가고싶네요~
4 시간동안 쓴 기나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