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마우이 하얏트 호텔에 도착했어요.

완전 신나게 들떠서 호텔 주변부터 돌기 시작했지요.

와~ 환호성이 절로 나왔답니다. 그냥 눌러 안고 싶었어요. 첫날부터.. ㅎㅎ

 

 

할레아칼라 국립공원에 올랐답니다.

새벽 일출이 예쁘다고 하는데 ㅠㅠ

결혼식 끝나고 바로 저녁 비행기로 출발하여 피곤했던 우리는 결국 알람을 듣지 못하고 쿨쿨 잠을 자고 말았답니다.

아깝긴 하지만 오하우로 넘어오기 전에 열심히 렌트한 차를 몰고 가서 멋진 광경을 구경했어요.

낮에 보아도 좋더라구요. 특히 정상에 다다를 때는 우리가 마치 구름 위에 올라와 있는 느낌이었어요. ^^

 

 

마우이에서 우리와 함께했던 애마랍니다. ^^

 

 

하와이 4박6일 일정 중에 마우이에서 1박2일의 일정을 마치고 오하우에서 남은 일정을 보냈답니다.

마우이에서 돌아온 다음날은 가이드 투어로 맛집투어를 했어요.

추가비용이 있었지만 정말 많은 곳을 돌며 맛난 음식도 먹고, 곳곳의 멋진 바다들을 다 들러본것 같아요.

우리 둘이 갔으면 못찾았겠구나 하는 곳들도 하루동안 열심히 돌아다녀서 하루정도는 가이드 투어를 해도 괜찮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

 

 

맛집기행때 오바마 대통령이 어린시절 살았던 동네를 갔었는데요.

엄청 오래된 햄버거 가게라는데 오바마 대통령이 하와이에 오면 찾아와서 먹고 가는 곳이라네요.

무지 맛있고, 크기도 커서 우린 둘이 하나 먹고도 배불렀어요. ㅋㅋ

 

 

파인애플 농장에도 갔었는데요.

가이드 아저씨가 투어하는 팀들에게 저 꽃을 하나씩 나누어 주셨어요.

이름을 까먹었네. ㅡㅡ;;

암튼 저 꽃은 결혼 안한 여자는 오른쪽에, 결혼한 여자는 왼쪽에 꽂는거래요.

그래서 같이 여행했던 팀 여자분들은 다같이 왼쪽에 꽂고 신나게 사진을 찍었답니다. ^^

 

 

우리가 묵었던 힐튼 호텔이예요.

정면에 바다가 쫙 펼쳐져 있어서 그 다음날은 하루종일 쉬다가 바다로 뛰어 들어갔지요.

걸어서 쉽게 가는 거리라서 갔다 배고프면 들어와서 먹고 하루를 다 바다에서 보내도 괜찮을것 같아요. ^^

조금 지루하다면 조금만 걸으면 완전 쇼핑 거리들이 쫙 펼쳐져 있으니 구경거리도 많구요.^^

 

 

돌아오기전 마지막 날은 하루종일 쇼핑을 했답니다.

하루종일 돌아도 지루하지가 않았어요. 여기저기 돌며 맛난 음식도 먹고, 구경도 하고..

밤에는 길거리에서 공연도 하고 볼거리들도 있답니다.

신나게 돌다가 내일이면 이곳을 떠나는구나 라는 아쉬움을 한가득 안고 호텔로 돌아왔답니다.

사실 오는날 아침 일찍 나가서 쇼핑을 좀더 하다 왔어요. ㅋㅋ

 

4박6일의 하와이 일정.

평생 한번뿐인 신혼여행이기에 무리를 하더라도 좋은 곳에 가고 싶은 마음에 정했던 하와이.

언제 또 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면 아쉽지만 다음번에 가면 더욱 알차게 보낼수 있을 것 같아요.

짧은 일정이어서 너무 아쉬운 마음을 가득 담아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그래도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는 이곳, 대한민국이 살짝 그립기도 했어요.

몇년 살다오라면 좋아라 하겠지만 평생 그곳에서 살아라 하면 글쎄요..

왜냐면 우리나라만큼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도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공기 맑고, 물 맑은 곳에서 너무 잘 쉬다 왔어요.

하와이에 있는 동안 계속 비가내리다 멈추다를 반복했거든요.

하와이는 날씨가 그렇다네요. 비가 오다가 언제 그랬냐는듯이 햇볕 쨍쨍하기도 하고..

비를 맞아도 될만큼 깨끗한 비라고 하더라구요.^^

 

암튼 평생 단 한번인 신혼여행.

좋은 추억과 아쉬운 기억들을 가득 담아 잘 다녀왔습니다.

일정과 계획들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