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 일요일 오전8시 비행기로 칸쿤으로 신혼여행 다녀왔습니다.
4~5개월 전 웨딩박람회 통해서 팜투어 김문영팀장님을 만나고 훌륭한 선택을 한 것 같습니다.
원래 몰디브로 갈 계획이였으나, 6월달이면 우기이기에 하루종일 비만 보고 올 수 있다고 하시고
칸쿤을 추천해 주셨는데, 마침 신부가 평소에 가고 싶었다는… ㅎ
가격대도 비슷하고…
결혼 준비하면서 중간중간 궁금한 사항에 대한 친절한 설명과 이것저것 자세하게 설명 및 안내해 주시고, 여행에 필요한 슬리퍼, 수중 카메라, 캐리어 등 꼭 필요한 것들을 잘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에 후기 한번 끄젹여 봅니다…
1. 숙소 – 칸쿤팰리스(하드락 칸쿤)
- 오션뷰에 방안에 자쿠지(월풀)있고 넓고 전망 좋습니다.
- 칸쿤팰리스 에서 하드락 칸쿤으로 바뀌는 과도기인 것 같습니다. 곳곳이 공사 중에 페인트
칠 중입니다. 아마… 2~3달 뒤에 가면 더 멋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깨끗하고 쾌적하고 시설좋고 부대시설 많고 수영장에 식당에 비치에 놀거나 쉬기
정말 좋습니다.
2. 일정
1) 첫날(일요일) - 도착 -> VM일정 짜기 -> 쉼
- 일요일 오전 8시에 출발해서, 칸쿤공항도착하니 2시쯤… 호텔도착하니 3시쯤 됩니다.
- 도착하자마자 VM으로 멀 해야 하는지 가이드랑 일정짜구요. 사람많고 현지인과 일정조율하고
이것 저것 하니 금새 7시가 되더군요.
- 방에 들어와서 짐 풀고 잠깐 눈 붙인다는게 푹~ 자버렸습니다… ㅎ
2) 둘째날(월요일) - 셀하
- 원래는 스칼렛을 가려고 했으나 셀하가 더 낫고, 스칼렛은 10시까지 있어야 한다는 가이드말에
셀하로 수정.
- VM으로 예약했고, 모든 일정에 바우처(종이 영수증?)를 들고가셔야 합니다. 버스나
현지가이드한테 보여줘야 합니다.
- 스노쿨링을 할 경우 장비 대여비가 있습니다. 예치금이라서 돈은 다시 돌려줍니다.
대여비는 $25입니다.
- 모든 이동시 버스에서 가이드가 스페인어와 영어를 번갈아 가면서 설명해 줍니다.
나름 에스빠뇰말이 신기하고 재밌드라구요. 호텔에서 셀하까지 1시간 30분정도 걸렸습니다.
- 모든 음식이 무료입니다. 음료수나 맥주(코로나만 있음) 마음데로 먹고, 식사도 아무데나
들어가서 내키는데로 먹습니다.
All inclusive의 매력에 푹 빠져서 나중에도 이런데만 찾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ㅎ
- 버스 이동하는 많은 외국인 팀은 근처 똘룸(셀하에서 20분정도 더 감)을 갔다가
셀하로 오는 일정이드라구요. 개인적으로는 셀하에서 놀기만 해도 벅차던데.. ㅎ
- 셀하.. Activity 만족합니다. 깨끗한 물의 스노쿨링에.. 물고기들 떼거지로 있는 거 보는 거에..
사방에 널린 이구아나 구경, 처음보는 원숭이(?) 같은 동물들에.. 절벽에서의 다이빙 등…
- 5시 30분쯤 버스타서 호텔로 돌아오니 7시쯤 되더라구요.
3) 셋째날(화요일) – 뚤룸
- 휴양과 레져뿐만이 아닌 먼 시간을 날아왔음으로, 마야문명의 유적도 한번 살펴보자고 하여
뚤룸을 선정했습니다. 체첸이사는 너무 이동시간이 멀어서(편도3시간) 비교적 가까운
(2시간) 똘룸으로 향했습니다.
- 솔직히 유적지는 그닥 와 닿는게 별로 없었습니다. 아주 오랜 옛날 사람들이 어떻게 이런
건물들을 짓고 종교의식을 하며 살았는지 신기해 하면서…
- 절벽 아래에 있는 해안가가 예술입니다. ㅎ 어떤 각도로 찍어도 사진이 정말 훌륭하게
나옵니다.
위에서 찍던 아래서 찍던 오른쪽으로 찍던 왼쪽으로 찍던…
- 1시경 버스에 탔는데 돌아오는 길에 Aventura Cove 리조트에들러 4시경 까지 오라고
하더군요.
사전에 몰랐던 부분이라 깜짝 놀랐습니다. 가이드가 세시면 호텔에 들어올거라고 해서 이후
일정도 짜놓았었는데 좀 당황했어요.. 하지만 같은 Palace 계열이라 식사도 무료로 되고
굉장히 시설이 좋은 곳이라 사진찍고 놀기 괜찮았습니다. 수영복이나 놀거리 좀 챙겨가면
좋을 것 같아요.
4) 넷째날(수요일) – SubSee , 쇼핑 , 코코봉고
- 원래는 모든사람들이 하는 정글투어를 할려고 생각중 이였으나, 스노쿨링등 route는 똑같고
잠수함에 타서 바다아래 물고기 보는 것과 VM으로 되는 SubSee를 Guide가 추천하여
Sub see로 결정했습니다.
- 호텔로부터 걸어서 10분정도 거리구요, 바우처를 보여주고 스노쿨링 장비받고 배에 올라서
한참 갑니다. 배에서 사진찍고, 중간중간에 음료수나 맥주 엄청 줍니다. 다 드시진 마세요.
화장실이 없기 때문에 곤란할 수도 있습니다.
- 잠수함에 타고 10분정도 돌아다닙니다. 앞에 Guide가 역시 스페인어와 영어로 설명해 주구요.
바다속의 물고기와 거북이들의 풍경은 진짜 예술입니다.
- 잠수함에서 배로 갈아탄 뒤 신나게 스노쿨링하고… 한참 기다립니다. 1~2시간정도… 그러나
지겹지는 않습니다. 배 에서 다이빙하고 놉니다. ㅎ 이게 제일 재미있었던 듯… 외국
여자아이는 무서워서 사람들 뛰어내리는거 구경만 하다가 결국 한번 뛰고는 한 20번은 족히
다이빙 한 것 같습니다. ㅎ
- 돌아오는 길에 정글투어하는 보트들을 봅니다. 정글투어, Subsee .. 둘다 각각 매력이 있는 듯
하나.. 역시 돈을 생각하면.. ㅎ
- 팰리스에 돌아와서 늦은 점심먹구 쇼핑하러 갔습니다. 버스타고 "라 이슬라" 라고 하시면
운전수아저씨가 정거장에서 말씀해주십니다. 근데 찾기도 쉽습니다. 15분정도 거리…
- 쇼핑하고 돌아와서 좀 쉬다가 저녁먹고 코코봉고로 갔습니다.
마찬가지로 버스타고 갔는데 굳이 운전기사한테 안 말해도 시끌벅적한 클럽들 모여있는
동네가 있습니다. 거기서 내리면 됩니다.
- 왜 CNN에 나올정도로 훌륭하다고 하는지 알겠더군요. 지상 최대의 쇼가 펼쳐집니다.
스케일도 장난아니고.. 비틀즈부터 시작해서 잭 스패로우와 퀸 등…. 정말 쉴 틈 없습니다.
- 우리나라 나이트클럽과는 다를 줄 알았는데… 중간중간 헌팅하는 아저씨도 있긴 하더군요.ㅎ
공연보다가 너무 피곤해서 1시쯤 나와서 버스타고 컴백했습니다. 버스는 24시간 운행합니다.
5) 다섯째날(목요일) – 커플 마사지 -> 돌고래와 수영 -> 수영
- 오전 11시에 아로마 커플 마사지 받았습니다. 1시간 정도 하는데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푹자고.. ㅎ VM으로 하는데 15불정도 room charge로 추가요금 붙습니다.
- 돌고래와 수영을 VM으로 갔는데… 전체 Activity 및 휴양 통 틀어 가장 후회했습니다.
뚤룸보다 더 한 것 같습니다. 1시간 정도 하는데 앞 뒤 기다리는 시간 등등 해서 2시간 넘게
소요되고 그닥 activity 한거 없습니다. 돌고래 오는 거 만지고 지느러미 잡고 한번 타고…
비추이며 옆에 외국인 가족들 애기 들으니 Wet & Wild도 그닥 재미없다고 합니다.
(Wet & Wild와 돌고래와 수영은 호텔존 입구 부분에 붙어 있습니다.)
- 택시타고 다녀왔는데 35불정도 주었습니다. 팁 포함. 호텔 벨보이 통해 콜 했는데 돌고래와
수영하는동안 기다리더군요. 추가 charge없이… 택시타고 어디 가실 일 있으시면 호텔 통해
부르는게 낳을 듯 합니다. 밖에 나가서 타면 미터기 없고 부르는게 값이라고 하니…
6)여섯째날(금요일) - 비행기 타러 공항으로 고고!
- 짐싸고 .. 정리하고.. 1시간 자고 새벽 4시 반에 공항으로 출발~ Ticketing하는 사람 엄청
많더군요… 돌아오는 20시간.. 내내 잤습니다… ㅎ
3. 마치며
- 그 외에 Transit이나 환전, 날씨, 교통 등등은 따로 안 쓰겠습니다. 다른 후기에도 많을 뿐더러
팜투어분들이 알아서 필요할 때.. 궁금할 때.. 딱딱 연락주셔서 알려주십니다.. ㅎ
- 외국인(미국인) 과 동양인 비율은 80:20 정도 인 것 같습니다. 한국인은 주로 허니문으로 많이
오는 듯 하고.. 외국인은 가족 단위나 친구 단위가 많더군요.
- 개인적으로 신혼여행에서 레져와 휴양을 같이 하고 싶고, 평소에 잘 못가볼 수 있는 장소로
선택하던 중 칸쿤을 접하게 되어 다녀오게 되었는데 정말 강추합니다.
Guide 관광이 아닌 본인이 선택하여 본인의 의사데로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고,
All inclusive의 매력이 아직도 가시질 않네요. 비록 돈과 왕복 시간이 좀 아까운 면은
없잖아 있습니다만…
그래도 평생동안 간직될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