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

6월10일 결혼식을 올리고 새댁이 되었네요 ^ ^

약간 늦은 감이 있지만 나름 따뜻했던 허니문♥ 후기를 올릴께요 ~

시작하기에 앞서 저희 일정을 보면요!

 

10일 - 방콕도착 1박

11일 - 코사무이 도착, 마사지, 자유시간

12일 - 코낭유안 [스노쿨링+스킨스쿠버]

13일 - 크루즈, 자유시간

14일 - 바다낚시, 자유시간

15일 - 쇼핑, 자유시간, 코사무이 안녕 ~

 

이렇게 알찬 일정입니다.

그럼 시작할께요 ~

 

저희는 6월10일~6월16일 [5박7일] 일정으로 '코사무이' [파빌리온 풀빌라] 를 다녀왔습니다.

짜잔!!!!!!

저 하얀 등같이 달린게 파빌리온의 상징!! 이라지요 ㅎ 

요로코롬 풀도 큼직하고~ 그네도 있고~ 정말이지 '파빌리온'은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식당 옆 BAR에서 바라본 파빌리온 앞 해변가 전경이예요 ~ 완전 멋지죠 ㅎ

외국인들이 파라솔하나씩 자리잡고 썬탠하는데 부러웠지만 햇볕이 너무 따가워서 저희는 썬탠은 패쓰 !!! 했어요 ㅎㅎ

Step 1. 빠밤 -

첫날 일정은 방콕에서 날라오느라 피로를 풀기위해 마사지받고 시내구경하며 푹 쉬는 자유스런 일정이었어요

저희가 묵은 파빌리온 풀빌라는 '라마이'시내와 가까워서 밤마다 항상 시내구경하느라 돌아다녔답니다. 

여기가 한국인지 외국인지 ㅎㅎ 맥도날드 포착했네요 ㅎㅎ

제 얼굴이 공개 됬네요 헉 - ㅋㅋ 이쁘게 봐주시고, 저 대왕 요구르트 소개해 드릴려구요

과일사서 오는 길에 더워서 편의점 들어갔더니 대왕 요구르트들이 떡!! 하니 있지 뭐예요

그래서 오렌지맛 사서 먹었어요 ^ ^ 쿨피스 같은 맛이 나네요

 

이것은!!!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포장마차 ^ ^

여기는 TESCO 가던 길목에 자리잡고 있던 포장마차예요 ㅎ 저기 위에 걸려있는 건 오징어가 아니라 한치 래요, 태국은 오징어가 없다네요 ~

저희는 여기저 저 기다란 쏘세지를 먹었는데, 양념?을 주는데 그 양념이 맛있었어요 매콤하고 달달한게 먹어보지 못한맛이었죠 ㅎㅎ

길거리 음식 조심해야한다고 가이드 이승윤 차장님 께서 말씀하셨는데 저희는 주로 소세지 종류만 먹어서 괜찮았어요 ㅎ

이렇게 첫날 일정이 끝났습니다.

 

Step 2. 빠밤 -

둘째날은 코낭유안 섬으로 이동하여 [스노쿨링+스킨스쿠버] 를 했어요.

우와 ~ 물속을 보자마자 놀랬어요, 그냥 위에서만 봐도 물고기들이 천지 ⊙ ㅁ ⊙

쟤는 좀 이뻐서 잘 찍어보려고 했지만 몸이 자꾸 기우뚱 기우뚱해서 저모습만 ㅠ 아쉽네요

스노쿨링 하다가 스킨스쿠버할 시간이 되서 잘생긴 외국 강사님과 장비를 착용하고 물속으로 풍덩!!  처음해봐서 그럴수도 있지만 진짜 이게 천국이구나 ~ 싶었어요 ^ ^

물고기가 엄청  많고 해삼도 엄청 많고 산호도 엄청 많고 !!!!!

말로는 다 표현이 안되는 바닷속이니 꼭 !! 체험을 추천합니다!! ㅎㅎ

 

둘쨋날은 물속에서 보낸시간이 더 많네요 ^ ^ 

일정을 마치고 저희는 또 밤에 라마이 시내를 구경하러 갔지요 ㅎ 슝 -

 

Step 3. 빠밤 -

셋째날은 [크루즈]타고 부자놀이 하는 날이었어요

저는 크루즈 하면 부자들이 여유있게 휴가보내는 생각만나서 부자놀이라고 부를께요 ㅎ

Kia Ora 크루즈 선을 탔네요,  Kia Ora가 안녕하세요란 뜻이래요.

크루즈 사진들은 선원? 사진작가 분들이 포즈를 몸으로 표현해 주며 이쁘게 !! 잘 찍어주셨어요 ㅎㅎ

너무 얼굴이 공개 됬나요 ㅎㅎ 담당 선원 사진작가님의 요구사항이었어요

크루즈에서 내려 태국식 점심을 먹고, 저녁엔 한인식당으로 가서 삼!겹!살!을 먹었어요

타지에서 먹는 삼겹살도 맛있더라구요 ^ ^

저희는 밥을먹고 나니 좀 늦은 시간이어서 다음날 (넷째날) 낚시 일정때문에 차웽시내 구경은 못하고 ㅠ 숙소로 돌아가야 했어요, 일찍일어나야 했기 때문에... 차웽시내는 다음날 가기로 하고 돌아왔습니다.

 

Step 4. 빠밤 -

넷째날은 [바다낚시]!!!!

윤여민 대리님이 꼭!! 해보라고 추천해주셨던 바다낚시 ~룰루

잔뜩 기대를 하고 꿀렁이는 바다에 낚시배를 타고 점점 바다안쪽으로 갔어요 ㅎ

러시아 아저씨 한명과 또다른 한국커플 분들과 타고 가고있는데,

저와 저의 신랑은 외국인이면 다 영어로 말이 통하겠지 하고 외국인 아저씨한테 말을 걸었더니 

헉 -  러시아인이었어요...  러시아 아저씨도 영어를 못한다며.... 자기는 모스크바에서 왔다고... ㅎ

영어를 못해도 어떻게 어떻게 다 알아들어서, 그 아저씨는 친구 4명이랑 왔는데 두명은 푸켓으로 

낚시하러 갔데나 .. 그러더라구요

그러면서 코사무이가 다른데보다 물고기들이 커서 본인은 여기를 선택했다고  ㅎㅎ

 

왼쪽이 신랑, 두번째가 물고기가 커서 코사무이에 남은 러시아 아저씨 ㅎㅎ 맨 오른쪽이

겁나 무섭게 생긴 캡틴!!!  캡틴아저씨가 러시아 아저씨부를때

모스코!! 모스코!! 낫 피쉬!!! 모스코 낫 피쉬!!!! 하여 물고기 하나도 못잡았다고 얼마나 놀리던지 ^ ^

기념으로 아저씨사진 찍어왔어요 몰래 ^ ^

이건 신랑이 잡은 우리나라 쏘가리? 같은 물고기 ㅋㅋ 생각보다 컸어요

저는 젤 첫번째로 물고기가 잡히는 영광을 누렸으나.. 엄청 쪼그만한거 잡아서...

바로 방생 해주었어요ㅠ ^ ^ 

다른 한국커플분 신부님은 엄청 큰 물고기 잡아서 베스트 코리안이 되었지요

요거는 배에서 먹어보는 점심! 수박도 달달하고 치킨이 참 맛있었는데..  또 가고 싶네요

 

물고기는 많이 못잡았지만 색다른 경험을 한 날이었어요 ^ ^

바다낚시는 처음해보는거라 이날 일정 또한 뿌듯하게 보냈네요

 

오전, 오후 일정을 낚시로 보내고 저녁엔 드디어 가보고싶었던 차웽에서 피자를 먹고 시내구경을 했어요

이날따라 피자가 어찌나 먹고 싶던지 .. 가이드 이승윤 차장님이 추천해주신 지역 피잣집에서 피자를 시내 구경을 위해 쭉~ 돌았답니다.

 

갖고 싶었던 전등 ㅠ 한국에선 도란스?? 라고 해요??

사고싶었지만 ㅠ 신랑한테 들켜 저 놀란 표정좀 보세요... ㅎ

저런건 사는거 아니라며... 신랑도 가이드 이승윤 차장님도  못사게 했어요 ㅠ

저는 반짝 거리는게 좋아서 ㅠ 갖고싶었는데...  우리나라에도 많다며..  발길을 돌렸죠 ..

그래도 너무 이뻣어요 엉엉 ㅠ

차웽시내 구경하고 10시쯤 되서 마지막!! 하이라이트!! 게이쇼 ⊙ㅁ⊙ 를 보러 공연장?으로 갔어요

저..저분은... 아줌마도.. 아저씨도 아닌... 아줌씨로 할께요 ㅎ

저분은 좀.. 뭐랄까 이쁘진 않지만 실력은 최고였던 분이예요 ㅎ

공연하는 분들 중 이쁜분들도 있더라구요 ^ ^

제 표정좀 보세요.. 저.. 아줌씨랑 사진찍을때 겁나 긴장했어요  웃어야 되는데 자연스럽게 웃질 못하겠더라구요

그래도 공연만큼은 정말 최고였어요 !!! 립싱크를 하는데도 진짜인것 같은 착각을 할 정도지

뭐예요,  노력에 정말 무한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었어요 ^ ^

 

이렇게 짧지만 알차게 보냈던 3일이 너무 빠르게 지나가는 것만 같네요 ㅠ

마지막, 방콕으로 가기전 사원에도 들리고 마사지도 받고 차웽시내 구경을 조금 더 했어요

저는 해외여행이 처음이라 너무 많은 설렘을 가지고 가서 그런지 알차게 하루하루를 보내려고

했는데도 지금와서보니 아쉬움이 더 많이 남는거 같네요..

 

아쉬워서 마지막날 숙소에서 바라본 하늘을 담아왔어요

더없이 푸르르죠~

우릴 반겨주었던 파빌리온의 코끼리 수건 ㅎ 첫날을 기억하기 위해 마지막에 사진으로 남겨보았어요 ~

 

이제 코사무이를 떠날 시간이네요

하루하루 일정동안 저희를 위해 고생해주신 현지 기사분과 가이드 이승윤 차장님께 다시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고 보니 이승윤 차장님과 같이 찍은 사진이 하나도 없네요 ㅠ

신랑 찍다가 차장님도 같이 담아봤어요 ^ ^

처음뵈었는데도 형님? 처럼 편하게 대해주시고 이것저것 맛있는것도 사주시고 신경써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해요 ^ ^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해외 어디선가 뵐수 있겠죠 ~

 

 

이렇게 저의 허니문 일정은 끝이나고 일상으로 돌아왔어요 ^ ^

저는 특히 둘째날 입은 일광화상으로 고생을 좀 했는데요 ㅠ 더운지역으로 떠나시는 모든분들께 

썬크림!! 긴옷!! 꼭 추천해드려요 .. 절대 몸에 물묻히고 햇볕에 1분이라도 서있지 마세요 !!

제 다리는 아직도 허물을 벗으며.. 종아리 앞뒤가 색이 완전달라져서.. 올해는 흉을 없애려면

고생좀 해야될꺼 같아요 ^ ^;;

 

후기를 올리며 다시 좋았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나네요  ^ ^

더 많은 사진을 보여드리고 자랑하고 싶지만 그러지 못한점 양해해주시고,

저희에게 파빌리온 풀빌라를 추천해주신 '윤여민 대리님'과 현지에서 고생해주신

가이드 '이승윤 차장님' ! 감사드리며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