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결혼한지 2주된!!(정확히 15일) 이재중이라고 합니다~

지난 4월 웨딩박람회를 통해 팜투어를 알게되고 거기서 육태석 팀장을 만나

긴 시간 상담을 통해 사이판, 티니안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해외여행은 한번도 가보지 못 한터라..(먹고 살기 바뻤음!)

아무 지식도 없었고 신혼여행은 해외로 나가보고 싶단 생각에 이곳저곳

검색을 하면서 견적받고 알아보았지만 거기서 거기 더라고요..

TV에서 많이 들어본 발리, 태국, 푸켓 머 이런 동남아쪽을 생각했는데

육태석 팀장님과의 긴 면담끝에 저희가 갈 곳은 사이판, 티니안 이라는 답이 나왔어요~

사실 사이판은 많이 들어본 곳이었으나 티니안이라는 섬은 처음 들었던 생소한곳이였어요~

설명을 들으니 사이판 바로 옆에 섬이더군요~

저희는 물좋은 곳을 가고 싶었어요~

(여기서 말하는 물은 흔히들 말하는 무도회장 입장전에 웨이터에게 들은

'오늘 물이 좋다!!' 의 물이 아니라 바다 물 색깔을 말하는거임!^^)

컴퓨터에 저장된 사이판, 티니안섬의 사진과 육태석 팀장님의 상세한 설명을 듣고

저희는 olleh!!! 를 외쳤고 바로 결정했죠~ 와이프가 임신을 한터라

비행시간도 길지 않고 안전하단 의사선생님의 통보에 얼른 날이 오기만 기다렸어요~

결혼식이 끝나고 그 다음주 월요일에 인천에서 출발했어요~

저녁비행기라 사이판에 도착하니 늦은 밤이었어요~

공항에서 입국심사를 끝내고 나가니 이승희 가이드님이 반겨주셨고

저희는 일단 호텔로 가서 바로 잠을 잤습니다~ 잠만 잤습니다!!

이승희 가이드님이 아침에 일어나면 커텐을 열어보라고 하시길래

왜그러지?? 하는 의구심에 얼른 잠을 청했고 아침에 모닝콜에 놀라 일어나서

커텐을 걷는 순간!!!!!!!!!!!! 도착했을땐 깜깜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던 곳이

이렇게 변해있었습니다~!!! 이건 실제로 봐야 깜놀해요~ 그런데 앞으로 보여드릴사진에

비하면.. 풋~~ ^^

아침을 먹고 이승희 가이드님을 따라 마나가나 섬으로 스노클링을 하러 갔습니다.

섬으로 가기전에 큰배를 탔는데 날씨는 정말... 오우...

참고로 전 사진을 잘찍는 사람은 아닙니다. 카메라도 똑딱이 디카를 들고 갔고

걍 보이는데로 찍은건데 엄청 뿌듯했어요~^^ 가이드님이 그러시더라고요

여기는 아무렇게나 찍어도 다 예술이라고~^^

밑에 물 색깔 보이시죠? 연두색 빛 에머랄드 바다~~ 물밑이 훤하게 보여요~

섬에도착해서 스노클링 강습을 간단하게 받고 바로 물로 들어갔어요~

물고기들이 사람을 겁내하지 않더라고요~ 너무 이쁜 물고기와 깨끗한 물과

신기하게 생긴 산호들이 정말 멋있었습니다~ 가이드님이 아침에 밥먹을때

휴지에 햄을 조금 싸와서 물고기 줘보라고 하셔서 저희는 열심히 챙겼죠~ 이것저것~^^

(한국인의 습성이 여기서도 나왔음..ㅡㅡ)

물고기들에게 햄을 뜯어줬더니 금방 수십마리의 물고기들이 몰리더라고요~

팜투어에서 수중카메라를 주셔서 찍었는데 현상을 맡기느라 아직 안나와서 못올렸습니다ㅠㅠ

작은 물고기밖에 없었는데 어디서 냄새를 맡았는지 팔뚝보다 큰 갈치(?) 같은 물고기가 입을 쩍쩍 벌리면서 다가왔어요~ 전 순간 생명의 위협을 받고 와이프를 그 물고기쪽으로 밀었죠..ㅡㅡ 다행히 와이프는 이 사실을 아직도 모르고 있어요~

(참고로 이글 와이프가 보면 죽이려고 들텐데..) 

마나가나 섬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초상권상 모자이크처리! ^^

시간가는줄 모르고 물놀이를 하고 보트에 낙하산 줄로 연결해서 타는걸 탔어요~

티비에서만 보다 실제로 타보니 한번쯤은 타볼만한 놀이기구 였어요~

같이 탔던 다른 커플들끼리 서로 사진 찍어줬어요~ 시원하고 중간중간에

일부러 물에 빠트려줘요~ ^^

물놀이가 끝나고 점심을 먹고 마사지를 받았는데 넘 시원해서 저는 중간에

잠이 들어버렸어요.. 와이프랑 같은 방에 들어가서 받았는데 코골아서 시끄럽다고해서 전 나와서 기다렸죠..ㅡㅡ

그리고 이제 티니안이라는 섬으로 가기위해 작은 공항으로 갔어요~

6인승 비행기였는데 이륙후 8분?? 떴다~ 하니까 내리더군요..ㅡㅡ

작은비행기에서 바라보던 싸이판에 풍경은 정말 말로 표현하기 힘들어요..^^

티니안 공항에 도착후 다이너스티 호텔까지 리무진을 타고 갔어요~

티비에서 보던 리무진을 처음 타봤음! 승차감은 똑같음..ㅡㅡ

그렇게 둘째날도 가고 셋째날 티니안 섬 이곳저곳을 다녔어요~

원주민 가이드 두분이서 차로 데리고 다니시면서 설명해주셨어요~

한국분들이 많이 와서 그런지 한국말도 잘하더라고요~

 '신랑, 신부, 감사합니다, 사진 찍어줄께요~' 제일 많이 들은 한국말^^

친구같았던 가이드였어요~ 빨간티 입은 사람은 제이슨

밑에분은.. 음..ㅡㅡ 머였더라...

티니안이 예전에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때 그 핵폭탄을 실었던 곳이였다고 해요..

이곳은 아스팔트가 깔려있는곳이라 너무 뜨거워서

차에서 내리진 못하고 밖에서만 봤어요 저렇게 사진들이 있더라고요..

그다음에 티니안 섬에 코코넛을 따러 갔어요~

도로변에 코코넛이 그냥 널려있어요~

코코넛을 따려고 하는데 길가에 소들이 있어서 찍었어요~^^

(하기 싫었는데 와이프가 시켰음...ㅡㅡ!!!!!!!!!!)

코코넛을 각자하나씩 따고 원주민 가이드가 따는 법을 보여줘요~

꼭 먹어보고 싶었던거였는데 티비에서 보는거랑 다르게 맛은 그다지..ㅡㅡ

티니안에서 스노클링을 했는데 사이판이 다방커피라면

티니안은 T.O.P 였어요~ 니모를 찾아서에 나왔던 물고기도 있고

진짜 물이!!!!!!!!!!!!!!! 물이 진짜 좋았어요~ 스노클링 하던곳에서 가이드가 좁은 동굴같은곳을

통과해서 모래를 손에 찍어보라더군요~ 저는 뭔가 하고 찍어보았는데

그 순간!!!!!!!!!!!!!!!!!!

사진이 작아서 잘 안보이는데 모래가 별 모양이 있어요~

너무 이뻤어요~ 자연의 신비에 또 한번 놀라웠어요~

그담에 BLOW HOLE 이라는 곳을 데려가주었는데 저는 고래가 숨쉬는건줄 알았어요~^^

파도가 칠때마다 저 작은 구멍에서 물이 뿜어져 올라오더라고요~

완전 신기!!!!!!!!!!!!!!!

셋째날에 모든 일정을 마치고 저녁에는 삼겹살과 각종 과일, 밥 그리고

쏘쥬 & 맥주 타임을 가졌어요~ 1인당 1병이어서 아쉬웠어요~

같이 놀던 다른 커플들과 호구조사도 하고

어떻게 만나서 여기까지 왔는지도 얘기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 그리고 등불을 날려보내러 갔어요~

각자의 소원을 빌고 등불을 날려보냈어요~ 저희부부는 각자의 소원이 머였는지

얘기했더니 둘다 앞으로 태어날 아기의 건강이었어요~ ^^ 꼭 이뤄지길 바라며~~~

상당히 멀리 날아가더군요~

그렇게 셋째날이 가고 다음날에 다이빙체험 및

산악 오토바이를 타고 정글 구경을 갔어요~

이땐 사진을 못찍어서 올릴게 없네요..ㅠ

스노쿨링만 하다 산소통을 매고 바다 밑으로 들어갔을땐 또 다른 세상이었어요..

정말 조쿠나~~~~~~~~~~~~~~~~~ 했음! ^^

산악 오토바이는 여자분들은 재미있을지 모르겠는데

어릴때 오토바이좀 타셨던 남자분들은

그냥 그래요~~^^ 우리나라에서 타는 두발 오토바이가 훨씬 스릴있고 잼있죠~~ ^^

마지막 밤이 아쉬워서 석양사진을 몇장찍었어요~

저희가 묵었던 호텔방 안에서 찍은거라 잘 나오진 못한것같아요~

유리창이 앞에 있어서ㅠ

저녁 또한 낮만큼 아름다웠던 나라였습니다.

저녁 비행기로 사이판에서 출발하여 우리나라에

도착할때 쯤 되니 아침이 다가오더군요

비행기안에서 촬영은 금지로 알고있는데

해뜨는 모습이 너무 멋있어서 몰래 찍었습니다^^

신혼여행 4박 5일 일정이 너무 짧다라고 느낄 만큼

정말 즐거운 시간 보냈던것같아요~

잊지 못할 추억과 풍경들이 너무 많았고

웃으면서 친절했던 가이드님들, 호텔 직원, 공항직원분들...

솔직한 심정으론 우리나라에 오기 싫었어요...

거기서 살고 싶었음!

나중에 기회가 되면 더 긴 여정으로 다시한번 찾고 싶은 그런 나라였습니다.

신혼여행으로 고민중이신 분들 계시다면 꼭 한번 가보세요~

제가 여기서 입에 침이 닿도록 얘기해도 소용없어요~ ^^

적당한 비용에 좋은곳을 갔다올수있게 도와주신 육태석 팀장님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신혼여행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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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투어에서 주신 수중카메라로 찍은 사진 나와서 

스캔해서 올려요~~~^^

 

 보트에 낙하산 매달고 탔을때 위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

초점을 잘 못잡아서.. 이휴~~~

흐릿해서 잘 안보이네요... 자세히 봐야 물고기인지 산호인지 알것같아요..ㅠㅠ

앞에서 얘기했듯이 지금 이사진이 다방커피라면 실물은 T.O.P 에요~~^^

티니안 가이드 였던 스티브에요~ 생각보다 잠수 무지 잘했던...^^

이사진 보내줘야 하는데 어떻게 보내줘야할지...

이상으로 진짜 신혼여행 후기 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