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종화 실장님, 신랑 이영재입니다.

지난 9월15일부터 4박7일간 신혼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품격(풀 팩키지)이라 확실히 일정은 빡빡하고 힘들더라고요^^;

그래도 힘들다고 미리 말씀해 주셨고, 설명을 듣고 저희 커플이

선택한 것이기에 후회는 없어요^^

 

인천공항 EK(아랍에미리트) 항공을 타고 두바이 경유로 간 일정이

왕복 30시간 가까운 일정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기내식도 정말

훌륭하고 기내에서 한국영화도 볼 수 있어 지루하지 않고 좋았습니다.

먼저 두바이를 경유해 파리에 갔는데 파리에 도착한 첫날부터 바로

빡세게 노틀담 성당으로 갔어요. 화려하고 세련된 고딕양식의 결정판

너무 좋았습니다. 다음날 아침 루브르박물관 가이드 설명 정말 좋았고

재밌었습니다. 웅장한 개선문도 보고 몽마르뜨 언덕에 있는 화가의 거리도

정말 영화처럼 아름다웠습니다. 하지만 빡센 일정이라 솔직히 좀 지쳤어요 ㅋㅋ

그래서 오히려 셋째날 일정이 자유일정으로 변경되어 꿀맛같은 휴식이 되었어요.

아 참 파리에서 매리어트 호텔 시설 기대보다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파리 가이드도 세심하게 설명 잘 해주어 정말 고마웠습니다.

파리에서 가이드가 소매치기 조심하라고 여러번 말해주어서 위기를 많이 넘겼어요.

그런데, 파리에서 프라하로 이동하려고 드골 공항 가는 길에 지하철에서 저희 커플이

너무 지쳐서 잠시 앞 의자에 짐을 두었는데 어떤 흑인이 쓱 보더니 확 집어가더라고요

제가 소리지르면서 쫓아갔는데 어떤 백인 프랑스인이 도와줘서 다행히 가방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소매치기 흑인이 칼이나 무기를 안 가지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지하철이 제가 가방을 찾아 올 때까지 출발을 안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커플은 떨어지지 않고 같이 공항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다른 커플들도 파리에서 소매치기 항상 조심하시기 바란다고 안내해 주세요.

프라하로 이동해서 안델스 호텔에 갔는데 매리어트 호텔에 전혀 밀리지 않는 안락하고

좋은 시설이 맘에 들었습니다. 컵라면을 가지고 갔었는데 1층 로비에서 커피포트도

지원해 주어 맛있게 야식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안델스 호텔의 조식은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뼛속까지 한국인인 저에게 밥과 김

그리고 간장과 된장국이 있는 조식은 유럽에서 거의 기대하기 힘들었던 감동이었어요.

프라하에서의 가이드는 건축물들에 대해 설명을 시원시원하게 잘해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저녁 식사시에 팁 문제에 대해 말도 없다가 갑자기 점심 식사했던 팁까지

넉넉히 챙겨가는 겁니다. 그래서 같이 있던 네 커플 중 신랑 한 분이 이의를 제기하자

오히려 버럭 화를 내며 돈내지 말라고 해서 분위기가 안 좋았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팜투어의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같이 여행했던 파리에서의 8커플과 프라하에서의 3커플이 여행사가 각기 달랐는데

서로 대화를 나누다 보니 팜투어가 제일 만족도가 높았습니다.(제 신부 얘깁니다^^)

이렇게 신경을 많이 잘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연이 되어, 앞으로 여행을 갈 때

또 연락드리고 싶습니다. 박종화 실장님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