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초, 하와이로 6박8일 신혼여행 다녀온 부부입니다!

처음에 신혼여행지로 하와이를 선택하기까지 참 우여곡절이 많았는데요,

(세부, 그리스 산토리니, 호주 골드코스트, 미서부(라스-샌프란), 하와이..

정말 가보고싶은 곳이 많더라구요.)

유소연실장님이 많은 조언을 해주셔서 결국 하와이로 결정하게 되었고 여행하는 내내,

그리고 돌아와서도 ‘하와이’를 생각하면 설레일 정도로

정말 탁월한 선택을 한 것 같아 뿌듯합니다. ^0^

실장님이 특히나 준비과정에서 많은 정보와 팁을 제공해주신 덕분에 너무나 알차게

신혼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여러모로 감사드립니다!

처음에 저희 부부도 하와이 자료 찾느라 고생고생 했는데,

제 후기를 보고 신행 준비하시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저희부부가 하와이 신행중 얻은 깨알같은 팁!!!! 공유해드릴께요!

당일출국하신다면 무조건 공항내 미용실에 예약하고 가세요!!!!

안그럼 마우이 호텔 갈때까지 그대로 가셔야되요 저처럼 ㅜ

●Day1●
오하우 호놀롤루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마우이로 이동하기위해 국내선 하와이안항공으로 이동,

마우이 카훌루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짐이 연착되어서 공항에서 1시간이나 대기..ㅠ

알라모 렌트카에서 컨버터블스포츠카를 빌려 바로 마우이하얏트호텔 로 이동했습니다.

짐연착 때문에 5시너머 도착하게 되었는데,

더블룸이 다 마감되어서 트윈밖에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짧은 영어로.. 신혼 첫날이라 무조건 더블베드 구해달라고 사정사정해서

겨우겨우 더블로 받게되었습니다.

아, 숙박하는 사람들에게까지도 주차비를 이틀에 총 24불이나 받는다는 점 알고가세요ㅠ!

관광지니 어쩔수없나봐요.... 퇴실할 때 지불하고 나왔습니다~ 

※TIP※

주차장이 워~낙 커서, 사실 차 없다고 했음 안내도 될뻔했어요.

제 친구부부는 안냈다네요. 참고하세요!

신혼부부에게는 꽃(레이), 샴페인, 마우이전통사진첩 을 선물로 줍니다. ^^

※TIP※

호텔에서 제공해주는 샴페인, 한입도 못먹을정도로 맛없으니

호텔들어가실 때 술은 꼬옥 사가세요 ㅋㅋ 샴페인으로는 분위기만 ^^

짐 풀고 나와서 먼저 호텔근방에 있는 ABC마트 에 들려 스노클링장비를 구입하려고 갔으나,

한국으로 가져가도 무겁기만 하고 필요는 없고 하니.. 그냥 대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TIP※

ABC마트는 오하우에서는 정말 블록마다 있던것같습니다. 독점이라고 하네요. 

저흰 이곳에서 돗자리, 하와이안오일, 썬텐크림, 간식거리, 맥주 등을 구입했습니다.

 “썬크림 못챙겨가셨다면 하와이 ABC마트 가자마자 꼬옥 사세요.

  안그럼 저희처럼 화상입어요 ㅠ”

저녁만찬을 위해 바로 라하이나타운 으로 이동하여, 공영주차장(무인시스템)에 주차!

※TIP※

공영주차장에 주차시, 2시간동안 주차하고 싶다면 머쉰에서 2시간짜리 티켓을 구매해서

차에 올려놓아야만 합니다. 2시간에 8불.  

그냥 주차해놓을 경우! 운좋게 안걸리면 먹튀(?) 할수있겠지만, 걸리면 벌금.

아무래도 렌트카니 불안해서 8불티켓 끊고 주차!

아기자기했던 타운 산책하고, 유명하다는 버바검프쉬림프에서 맛난새우요리를 먹고~

불량식품같아보이던 ‘레인보우 쉐이브 아이스’(강추)를 사먹었습니다. 완전 맛있어요!

변압기.. 꼭 가져가세요ㅜ

파는데도 별로 없을뿐더러, 겨우겨우 알아내서 갔던 longs drug store에서 팔긴파는데

엄청 비싸요.

한국에서 5천원이면 샀을 변압기를 하와이에서 25불이나 주고 구입했습니다.

●Day2●

원래 계획은 새벽3시반에 일어나 할레이칼라 일출을 보러가는 것이었으나,

너무 피곤한 나머지 마우이의 메인 할레이칼라는 그냥 사진으로 보는걸로 만족하자! 하고선

대신 마우이의 바다를 즐기기 위해 스노클링을 하러가기로 했습니다.

먼저, 하얏트 swan court에서 조식을 즐기고 (너무나 아름다웠던 곳. 사진을 못찍어 아쉽)

마우이의 유명한 해변가를 호텔직원으로부터 추천받아 네비를 찍고 해변가로 이동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였음 요란하게 표지판을 만들어놨을텐데,

네비가 목적지를 가르킴에도 관광지나 해변가라는 표지판 어느 하나도 없었습니다.

못 찾고 헤매다가 차가 많이 세워진 곳을 발견!

아래를 내려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바닷 속에서 스노클링을 하고 있었습니다~

※TIP※

하와이의 표지판!? 길가에 차가 많이 세워져있다!!!? 그럼 유명한 곳입니다!

근방에 있는 스노클링샵을 찾아가서 스노클링장비를 렌탈하면서,

직원에게 마우이에서 유명한 스노클링포인트를 알려달라고 해서

현지인들에게 유명한 블랙홀 등을 찾아갔습니다.

바닷 속에서 수많은 물고기떼는 물론! 바다거북도 만났답니다. ㅡ.ㅡv

바닷속에서 대형거북을 만나는건 흔치않은 경험이라고 하네요! 
 

스노클링을 마치고

하와이식저녁만찬 및 연회를 관람하기 위해 올드 라하이나 루아우(Old Lahaina Luau)로

향했습니다.

※TIP※

올드라아이나루아우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예약하고 가세요! 저흰 2주전 예약 및 완납했습니다.

좌석은 traditional seat으로 예약할것! 좌식입니다~ 무대에서 엄청 가까워요.

●Day3●

재밌게 즐겼으면서도 뭔가 아쉬움이 남는 마우이여행.

아무래도 마우이의 메인 “할레이칼라”가 빠져서인 것 같습니다! 

몸이 힘들더라도 왔으면 볼건 다 보고가야 후회안하지! 라는 생각에, 결국 3시에 일어나

새벽3시반에 할레이칼라로 떠났습니다.(호텔에서 약 100km)

스완코트에서의 조식은 포기.ㅠ

5시반 정상에 도착하여보니, 정말 살면서 처음 느껴본 위대한 자연....

최고로 멋진 너무나 아름다운 광경이 눈앞에 펼쳐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린 정보없이 무방비로 산에 갔고,

스키장보다 더 추운 영하기온으로 밖에 오래있지를 못했네요. ㅠ

6시에 일출이라는데, 차안에서 5시50분까지 떨고있다가 일출때 잠깐 차밖으로 나가

얼른 비지터센터로 뛰어들어가 일출을 보고 얼른 다시 차로 왔답니다. ㅜ

외국인들은 아예 거의털점퍼를 입고왔...

※TIP※

겨울옷 꼬옥!!!! 챙겨가세요 ㅠ

오전11시, 마우이 카훌루이공항에서 다시 오하우로 이동했고, 공항에서 가이드분을 만나,

중식은 팜투어패키지에 포함되어있던 랍스타 요리를 먹고,

팜투어연계가이드분과 함께 카메하메하, 누우아누팔리전망대(바람의 언덕), 마카푸포인트 등

하와이 서부 해변 및 시내 를 둘러보았습니다~ 

드디어 그 유명한 와이키키해변의 가까이에 위치한 힐튼와이키키 체크인!

얼마전에 호텔 리모델링을 했다고 해서인지~ 무지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와이키키에서 100m 정도 떨어진곳이었는데도 바다가 정면으로 너무나 잘보이더라구요 ^^

아 조식 완전 맛있었어요. Mac24/7 

※TIP※

힐튼와이키키 호텔룸에서는 와이파이가 안잡혀요. 와이파이이용하려면 1박당 10불인가를

지불해야한다고 해서 이용안했습니다.

대신 1층로비가면 무료로 잡히니 필요하다면 그쪽에서 이용하세요.

●Day4●

자유여행을 택한 우린 원랜 버스나 택시타고 이동하려고 했으나

아무래도 비용이 들더라도 렌트가 몸도 마음도 나을 것 같아 하와이시내 부근 (힐튼에서

걸어서 10분)에 위치한 알라모렌트카에서 3일 렌트(보험없이 1일 약 50불. 총140불)하였구요,

※TIP※

하와이는 크지않아 렌트카 강추입니다. (오하우섬 크기가 제주도보다 작대요!)

스노클밥(Snorkel Bob)에서 스노클링장비를 2일 렌탈한 후 오하우 여행을 시작하였습니다.

돌파인애플농장에 들려 파인애플아이스크림도 사먹고 구경한 후,

해변가에 나와있는 거북이를 볼수있다던 노스쇼어 주변의 해변가로 네비를 찍고 찾아갔으나

이곳에서도 결국 표지판이 없어 못찾아갔습니다~

그러다가 그 근방에 현지인이 추천해준 푸푸케아비치파크의 샥스코브 로 이동했습니다~

얼필 보기에는 그냥 화산구같아보이는 돌맹이 뿐이었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사진으로 다 표현되지 않아 너무 아쉬울정도로 그곳은 천국이더라구요.

스노클링 장비를 갖추고 샥스코브의 바닷속으로 들어가니..

이곳은 말로 표현할수없을정도로.. 정말 최~~~~~고.

다른 스노클링 스팟과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장관이었습니다.

내 평생 보았던 곳중 가장 아름다운 바닷속 세상.  

오하우갔다면 샥스코브는 정말 강추입니다!

할레이바타운 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쇼어버드 석식을 먹으러 갔습니다.

팜투어패키지에 포함되어있던 식당인데 정말로 최고입니다!

스테이크나 닭고기 둘중 선택하면 생고기를 주는데,

철판에 나가 직접 입맛에 맛게 셀프식으로 구워먹을수있게 되어있어요. 

석식을 마치고 와이키키해변을 따라 호텔로 이동하여왔습니다.

이대로 들어가기는 좀 아쉬워서~ 호텔직원에게 현지인들한테 야경스팟을

추천해달라고하니, 직원 모두 탄타루스(Tantarus)를 얘기하더라구요.

가는길이 매~우 험하긴 한데 정말 최고로 멋있다며 강추하더라구요.

험하면 얼마나 험하겠어~! 하고 야경보기위해 오르막길로 오르기시작했는데..

정말 산 올라가는 길은 소름끼치도록 무서웠고,

가도가도 끝이 없는 어둠.... 너무나도 무서워서 사진기도 못꺼낼정도..로 오싹했답니다.

괜히왔다 후회하던 찰나,

드디어 발견한 오하우의 야경 최고포인트! 

소름끼치도록 아름다웠던 곳이었습니다.

※TIP※

낮에봐도 멋지다는 탄타루스. 꼭 밤에가서 오싹체험하세요.!

●Day5●

이날은 비가 좀 오고 춥더라구요! 날씨도 우중충. 하와이엔 비가 안내리는지 알았네요 ;

오전8시에 하나우마베이 에 도착하니 정말 많은 ‘동양인’들이 있더라구요.

스노클링하기위해서는 티켓 인당 7.5불을 내야하고, 20~30분간 동영상교육을 들은 후

입장할 수 있더라구요.

날도 너무 추웠고, 전날 샥스코브에서의 감동이 아직 사라지지않은채 하나우마베이를 가니

너무 실망이었습니다. 앞을봐도 뒤를봐도 한국인천지이구요..

샥스코브가신다면 하나우마는 비추입니다! 저흰 한 30분 머물렀나? 그냥 나왔습니다.

아까운 15불 보단 아까운 신혼여행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서요. ㅜ

하와이 시내로 돌아가서 레드랍스터 요리집을 가서 랍스터와 새우를 맛나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와이켤레 아울렛으로 이동하여 밤늦게까지 신나게 쇼핑 하다보니 9시 문닫을

시간이 되서.. 내일을 기약하며.. 

다시 하와이 시내로 이동해서 DFS면세점가서 구경하고 하루를 마쳤습니다.

※TIP※

하와이 시내에 하와이안쿠키 집 있는데, 가면 무료로 시식도 할수있어요.

엄청 맛있습니다!!!!!

●Day6●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 못 다한 쇼핑을 마무리짓기위해 와이켤레아울렛으로 향했습니다!

9시부터 쇼핑을 시작하여 4시간에 걸쳐 Gap, Old Navy, 리바이스 등을 싹쓸이한후,

시간을 보니 벌써 한시!

최종목적지는 유명한 맛집 지오바니새우트럭 Giovani's Shrimp Truck을 찍어놓고,

노스쇼어 해변으로 다시 향했습니다.

저번에 차가 많이 세워져있던 해변이 또 나와서 잠깐 내려가보자! 하고 갔더니

어느 한곳에 사람들이 몰려있더라구요!  

가까이가서보니 해변가에 나와있는 큰~바다거북들!

투명한 파도 속에 보이는 거북이떼는 또한 예술!

흔히 볼수없는 광경을 저흰 보고왔네요!!!!!!!

이 나라는 제대로된 표지판도 없는 나라인데,

거북이가 썬텐(?) 휴식을 취하러 해변가에 나오면 쉬러 나온 거북이를 건드리지

말아달라는 안내판이 세워지더라구요.

보러온 사람들도 조용히 관찰만 하고 멀리서 사진만 찍고 가네요.

아무튼 이날 횡재했습니다!

어느덧 시간은 3시. 이제 그 유명하다던 지오바니 쉬림프 먹으러 고고!

칸쿠쿠지방에는 새우를 양식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지오바니 말고도 정말 많은 새우트럭들이

세워져있습니다. 우리도 처음엔 네비를 찍고 갔는데 뭔가 이상해서 다시 주소로 검색해보니

네비가 알려준곳이랑은 달랐다는거~ 명칭은 비슷한 짭퉁이었네요!

※TIP※

네비를 믿지 마세요! 이상한 곳으로 데려갈지도 몰라요 ㅠ

새우트럭에 도착! 사람들이 꽤많더라구요.

카드안받고 무조건 현금만 받으니 현금 챙겨가세요~

우린 저녁에 마지막의 만찬을 위해 우선 1개 11불짜리 갈릭쉬름프 하나만 시켰는데,

아 새우맛도 예술. 소스도 예술. 정말 최고네요!

너무나 맛있게 잘먹고~ 서쪽 해변을 따라 드라이브하면서 오하우 여행을 마쳤습니다.

하와이 최후의 만찬은

호텔부근에 항상 줄서서 있던 레스토랑을 가기로 결정!

Makitti 씨푸드부페(강추)는 일본인이 경영하는 씨푸드부페 인데~

즉석요리도 있었고 음식도 너무 맛있네요.

이상,

저희 부부의 신혼여행 알짜스토리였습니다.

준비 알차게 해서 행복한 신혼여행 다녀오세요. ^^

♡DoubleS's Honeymoon_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