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방샤방 찌은이의 보라카이 놀기 - 첫째 날
팜투어 | 2008.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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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1.31 첫날 새로운 해를 시작하는 첫 달의 마지막 날.. 어둠이 걷히지 않은 조용한 골목을 나와 리무진 정거장으로 향했다. 시원스레 올림픽대로를 보란듯히 뚫고 도착한 곳..오랜만에 인천공항의 새벽공기를 마신다. H 카운터.. 간단한 출국수속 후 몸살약 등 비상물품을 구입..미처 하지 못했던 환전을 한 후 조금은 한적한 검색대와 이민국을 통과하고 보다 더 한적한 면세구역에 진입했다. 아훙..여느때 같으면 이래저래 면세점 구경하기 바빴을 터.. 웬일인지 사고싶은 물건이 없는것이 천만다행이다. 그리고.. 예정되어 있던 47번 게이트로 향한다. 이제서야 출국장 넓은 창가로 떠오르는 장엄한 태양이 떠오른다. 언제 봐도 장관이다. 아침 비행 일정을 잡은것이 탁월한 선택이었음을 확신하게 한다. ![]() Dep : 2008년 01월31 목요일 PR467 (08:30) ICN - MNL 한적한 탑승 게이트에 도착해 엄마한테 전화했다. 얼마만에 써보는 공중전화인지.. 느낌이 새롭다. ^^ 사장님께도 전화를 드렸다. 핸드폰이 꺼져있으시다. ㅡ.ㅡ 안내멘트를 따라 간단한 음성을 남겼다. 탑승 안내방송. 이미 길게 서있는 줄을 기다려 거의 마지막으로 탑승을 했다. ![]() ARR : 2008년 01월31 목요일 (11:30) MNL 1번의 기내식과 좁은 좌석에서의 잠깐의 새우잠으로 4시간의 비행 끝에 필리핀 상공임을 알리는 안내방송이 나온다. 곧 이어 필리핀 에어라인만이 전용으로 출,도착 할수 있는 공항인 "필리핀 센트니얼 공항"에 무사히 착륙. 덜컹 하는 소리와 함께 짐을 챙기는 사람들의 손길이 분주해진다. ※ 여기서 참고로 "필리핀 센티니얼 공항" 에 대해.. 1998년. 필리핀에 국조인 독수리를 형상화해서 만든 이 공항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된 100주념을 기념하기 위해 생긴 공항. 지어진 지 10년이 되었다 하지만 곳곳의 편의 시설 및 심지어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화장실도.. 살짝 낙후된 모습과 허술하게 보이는 관리제도가 약간은 아쉬운 마음이 앞선다. 짐을 찾아 출구를 나와 내 이름을 들고 있을 한국인 가이드를 찾았다. 두리번 두리번.. 10분정도를 왔다갔다 하다 그냥 한 자리에 서 있기로 하고 다시 미팅 포인트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그렇게 30분정도 시간이 흘렀을까.. 군용차를 이용해 개조한것인데 모든 작업을 손으로 한다고.. 마닐라 베이의 한 식당으로 향했다. 메뉴는 "샤브샤브" 늦어서 미안하다며 망고 쉐이크를 덤으로 주문했다 각종야채와 등심, 칼국수와 계란까지.. 우리나라에서 먹는 샤르르르 녹는 등심은 아니지만 푸짐한 한 상이다. 각자의 POT이 있어 이렇게 처음만난 사람들끼리 점심이나 저녁을 먹기에 오기 좋은 식당인것 같다. 식사 도중에도 필리핀에 대한 설명은 계속된다. 적어야 하는데..밥이 먼저이니 적을수가 없다. --; 식사가 거의 끝날 무렵.. 나는 조심스레 가이드 분께 물었다.. "저.. 실례지만 나이가 어떻게.. .. " "예, 저는 26살입니다. " 헉. 급 당황이다. 나이가 얼추 30살은 보이는데.. 나보다도 어린 동생이라니…………ㅡ.ㅡ;;; 당황한 기색을 감추고 나이를 계기로 한번 크게 웃은 뒤, 가이드와 나는 급 친해졌다 ^0^ ![]() 중식 후 MANILA BAY 한바퀴.. 그리고는 예정된 호텔로 향한다. # PM 14:00 MANILA BAY. -> TRADERS HOTEL. SHANGRILA TRADERS HOTEL. 원래 명칭은 그냥 TRADERS 였지만 샹그릴라가 인수, 리모델링을 마무리하면서 이름앞에 또하나의 이름이 붙었다. ![]() CHECK IN. 14층. BAY VIEW. 넓직하다. Willson의 말로는 일반적인 허니무너들이 자는 방보다 더 좋은 방이라고 한다. 흐뭇.. ^^* 로비의 예쁜 소파나 나를 보여 예쁘다라는 한국말을 잊지 않는 친절한 front desk 직원들이 인상적이다. 간단하게 짐을 풀고, 좀 더 필리핀과 어울리는 옷을 갈아 입고.. 많이 걸어다닐것을 감안해서 편안한 신발을 신었다. 아니, 아예 땅에 철썩 붙어 버렸다 ㅋ 로비에서 다시 가이드와 만나 호텔 인스팩션을 시작한다. # PM 15:00 TRADERS HOTEL. -> DIAMOND HOTEL, HYATT CASINO, PANPACIFIC HOTEL 일본계 호텔이다. 로비에 들어서면 클래식한 분위기 속에 정돈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로하스 대로변에 있고, 시내(마비니거리, 아드리아티코거리)와도 가까운 편이므로 택시를 타시고 5분안에 마닐라 로빈손 백화점을 들려 쇼핑을 하거나 영화를 볼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 있다. willson 왈. 이 호텔의 스카이라운지는 마닐라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중 하나이며.. 거의 전체가 유리로 되어 있어 환상적인 야경을 자랑한다고.. Roxas.ST 따라 줄지어 있는 불켜진 가로등과 넓은 마닐라베이의 배들, 클래식 가수의 라이브 공연은 누구나 이곳을 다시 찾게끔 한다고 한다. 2005년 오픈. 마닐라 시내에서 가장 현대적인 시설과 더불어 카지노를 보유하고 있는 랜드마크 호텔이라고 한다. 위치 또한 다이아몬드 바로 옆으로 쇼핑센터 및 시내에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다. 로비에 들어서니 규모면에서는 좁은듯 하지만..블랙 & 화이트의 모던함만이 느껴진다. 마닐라시티에 있는 중형 특급호텔. 앞서 들렀던 대형특급호텔들에 비해 몸집이 작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로비에 들어섰지만 역시 작다. 하지만 Willson 왈. 신혼여행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호텔이며, 로비, 객실, 커피숍 등등이 상당히 세련되고 깔끔하다고 한다. 특히 시설관리 부분이나 직원들의 친절도가 가장 우수하다고.. 또한 카지노 호텔보다 더 보안이 철저하여 카드키가 없이는 자기 층도 못올라간단다. ![]() 훔.. 호텔 3개 봤을 뿐인데.. 시간이 후딱 지나갔다. 차량을 기다리고, 다시 이동하는 시간이 만만치 않다. willson에게 차라리 걸어다니자고 했더니 혼자 걸어다니시라고 한다. 어리노무시키가 ㅋ # PM 16:00 DIAMOND HOTEL, HYATT CASINO, PANPACIFIC HOTEL -> 리잘공원 국영호텔인 마닐라 호텔로 이동하는 도중 마닐라 랜드마크 중 하나인 "리잘공원" 대로변에 잠깐 차를 세웠다. "호세 리잘(JOSE RIZAL)" ... 이 분의 이름을 따서 지은 공원. 모르긴 몰라도 이 사람은 필리핀에서 유명한 사람임이 분명하다 Willson의 설명 시~작! 이 곳은 마닐라 시내 중심에 위치한 공원이며, 식민지 시대 스페인에 저항한 필리핀의 영웅인 그가 이곳에서 처형되었으며 그의 기념비가 있는 곳이다. 어찌보면 이 분은 필리핀에서 대단한 일을 한 분인데.. 난 뭐.. 모르는 사람이라 그런지 그닥.. ㅋㅋ 공원의 부분에는 일본식 정원과 중국식 정원이 만들어져 있었다. # PM 16:20 리잘공원 -> 마닐라 대성당, st. 어거스틴교회, 산티아고요새
마닐라 성당 앞에는 모자 착용금지 , 반바지 착용금지, 슬리퍼 착용금지 라고 입구에 경고장처럼 써있다. 모자야 쓰지 않았고..입고 있던 반바지와 슬리퍼는 어쩔까 싶다. 사람이 없었으면 일본사람 인척 들어가 볼까 했으나 그냥 시간관계상.. 결국엔 외관만 보고 Pass!... Willson도 그게 낫겠다고 한다. <산티아고 요새> 이 곳 또한 스페인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이다. 온통 스페인의 흔적이다. 마닐라 대성당에서 북쪽방향에 위치하고 있는 이곳은 과거에 인트라무스로 연결되어 있었던 옛날 스페인 요새의 잔해.. 2차 대전 당시 파괴 되었던 곳을 1950년에 복구해 현재는 공원으로 꾸며져 있어, 마닐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반드시 거쳐야 할 명소중의 하나인것이다. 산티아고 요새 북쪽에서는 서울의 한강격인 '파시그' 강의 전경을 감상할 수도 있고, 유명한 수중 감옥도 볼 수 있다. 이 요새의 가장 흥미로운 곳은 리잘 기념관으로 호세 리잘박사의 유품과 필리핀 독립운동가들이 투옥되었던 방들이당. # PM 17:50 마닐라 대성당, st. 어거스틴교회, 산티아고요새 -> 마닐라 호텔 1912년 OPEN. 세계 각국의 국빈급 V.I.P를 영접하는 격조 높은 호텔. '세계적인 베스트 호텔'을 비롯한 수많은 상을 받아온 것으로도 유명하며, 로비를 비롯해 호텔 곳곳에 호화로움이 가득하며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띠고 있어 숙박하지 않더라도 구경해볼 만한 곳이다. 마닐라 베이와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성벽 도시인 인트라무로스를 마주하고 있어 입지도 매우 좋다. 또한 많은 역사적 관광명소를 걸어서 볼 수 있다. 몇몇 돌아본 호텔중에 가장 인상 깊은 곳이다. 역시 그 나라만의 냄새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좋다는.. 내 나름대로의 개똥철학에 확신을 갖을만큼 이 호텔에 대한 느낌이 정말 좋다. ![]() # PM 18:20 마닐라 호텔 -> BLUE WAVE, CCP 고거 걸었다고 배가 고프다. Willson이 샹그릴라 트레이더 호텔의 시푸드 뷔페를 보여줬다. 오~ 맛있겠따. 비싸단다. 혼자 먹으라고 한다. 자기는 비싸다고 안먹는다고.. ㅡ.ㅡ; 혼자 호텔 레스토랑에 앉아서 뷔페를 먹으란다. 헉헉헉헉~~ 쑥~한번 둘러보고는 먹은걸로 치기로 했다. Willson에게 먹자 골목(BLUE WAVE)으로 가자고 막 조른끝에.. 호텔 뷔페를 먹지 않은것은 무덤까지 가지고 갈 비밀로 하기로 하고 (?) ㅋㅋ 같이 저녁을 먹기로 했다. (그 뷔페를 꼭 먹어야 하는것이 내 인스펙션 목적중의 하나이다. 허니무너가 먹는 식사 이므로..) 밥을 혼자 먹지 않아도 된다는 기쁨에 호텔뷔페 따위야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아무거나 먹어도 좋겠다 ^^ 이렇게.. 마닐라 첫째날의 해가 저물었고. 어느새 Roxas 거리에 줄지어 있는 가로등이 모두 불을 밝혔다. 라이트를 켠 차들이 끊임없이 달리고, 마닐라 베이에 떠있는 요트들의 불빛 또한 예쁘다. 뜨겁고 탁했던 공기도, 끈적이고 후덥지근했던 바람도.. 이제는 모두가 선선하다. CCP (culture center of philipin) 문화센터의 필름센터라는 곳. 여기서 게이쇼인 어메이징쑈(amazing show)를 공연한다. 주인장은 한국인이다. 자칫 폐건물이 될 뻔한 이곳을 인수하여 이렇게 마닐라의 랜드마크인 곳으로 만들어 놓다니.. 역시 한국인이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어메이징쇼는 태국의 트렌스젠더 쇼와 언듯 비슷해 보이지만 보다 스피디~하고 현대적인 감각이 들어간.. 뭐랄까.. .. 한편의 뮤지컬!? 하지만 결국 한 마디로 말하면 필리핀의 트렌스젠터쇼(게이쇼) 인거당. ![]() 여기와서 오늘 하루 본 필리핀 남자들은 평균키가 그닥 크지 않은 것 같은데.. 이 언니야들은 왜 이리 큰 키를 갖고 태어났음에서 불구하고.. 여장을 하고 화장을하고.. 여자가 되기를 원하는걸까?? 난 이 공연을 보며 내내 저 큰 키들이 부러울 따름이다. 몸매는!? ㅋㅋ 첫번째 사진은 미스 어메이징에서 대상을 받고 난 사진.. 공연장인 우리나라의 국립극장을 얼핏 닮은 그곳.. 그곳엔 저렇게 수많은 여자들의 화려한 모습들이 장식되어 있다. 물론 모든 노래는 립싱크 이다. 예전에 한 코미디 프로그램에서의 '허리케인 블루'가 떠오른다. 앞쪽에는 대부분 허니무너.. 여장을 한 남자가 새신랑한테 들이댄다. 허걱. 뽀뽀도 한다. 이건 새 신부가 화를 내야하는 상황일까, 아님 새 신랑이 화를내야 하는 상황일까. 거참 난감하기 그지 없는 시추에시션. # PM 20:30 BLUE WAVE, CCP -> SOPITEL PLAZA HOTEL CCP 문화센타와 국제회의장 등이 있는 광대한 매립지에 자리잡고 있다 또한 웨스틴 플라자라는 이름에서 업그레이드 되어 소피텔이라는 큰 그룹으로 합류한 호텔이다. 밝은 로비에 들어서자 야자수 및 열대의 느낌이 가득해 이곳이 마닐라 라는 사실을 잊게 할 정도다. 야외 카페는 분위기가 꽤 그럴싸하다. 야자수에 걸려있는 중국풍의 램프들이 내가 좋아하는 느낌이다. 시내 계란 노른자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호텔들보다 훨씬 괘안타. 마닐라 베이를 마주한 18홀의 골프 코스,테니스 코트 등도 갖추어져 있다고 하는데.. 이거 원 밤이라 그런지 도통 바다라곤 보이지 않는다. 마지막날 다시 마닐라에 왔을때 꼭 다시 들려야 겠다는 생각이 휘비빅~든다. 사진촬영의 아쉬움을 남긴채.. 하지만 호텔 전체가 리조트 감각으로 만들어져 있는것에 매우 인상이 깊다. # PM 21:30 SOPITEL PLAZA HOTEL / DAT 1. The end. 첫날.. 소피텔 플라자 호텔을 끝으로 인스펙션 일정이 끝났다. 이제.. 산미구엘 맥주를 오리지날로 마실 수 있는 시간이당 ㅋ 사실 공항에 내리자 마자 푹푹찌는 이 더위에 정말 시원한 맥주가 그립기 시작했던걸.. Willson 을 재촉하여 마닐라의 명동인 아드리아 띠꼬로 간당. 유후~♬ 여기서 또 한사람의 등장이다. Willson의 룸메이트 Eddy. 하루종일 드라마 '파리의 연인' 을 보며 시체놀이를 했다는 이 남정네는 그래 마침 나랑 같은 개띠이다 ㅋ 이렇게 젊은 3명이서 마닐라의 밤거리를 누비기 시작. 새벽 3시쯤일까.. 한참을 마시고 한참을 웃고.. 처음 만난 사이치고는 유쾌한 시간이다. 허걱.. 낼 보라카이 행 비행기는 AM 10:00 .. 8시엔 일어나 체크아웃을 하고 9시까진 국내선 공항으로 가야한다. 사실 이 같은 사실을 모르는 바는 아니었지만.. ^^; 낼 아침 무사히 일어나기를 기도하며 자리를 나서 호텔로 향했다. 착한 Willson과 운전기사 toto는 나를 호텔로 데려다주는것을 잊지 않는다. | ||||




본격적인 마닐라 인스펙션을 시작한다.





